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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부터 오마이걸까지 품는 작사 비결 “그 사람처럼 말해야”
서지음 작사가는 ’낭만의 조각을 끌어모으는 것을 즐기는“ 낭만주의자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좀처럼 흘려 들을 수 없는 노랫말이 있다. 이를테면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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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날리던 혹독한 아버지, 내 인생 단련시킨 트레이너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26) 추운 날, 공터에서 어린 남자아이가 연을 날린다. 아이는 손에 얼레를 쥐고 높이 뜬 연을 이리저리 조정한다. 연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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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향기로운 글이 널리 퍼지면
문영호 변호사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두 번째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이런 새벽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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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조국 덕분에 우리가 성취한 것들
고정애 정치팀장 4주 전 이 자리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조국 정국’에 대해 다시 쓰려니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일한 글감을 또 택했는데, 8·9 개각 이후 이어져 온 ‘울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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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색깔·무늬·캐릭터 다양…푼돈으로 내 개성 뽐내기, 양말만 한 게 없죠
구달이 중앙일보 사옥서 소년중앙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즐겨 신는 오버 니 삭스(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 over knee socks)를 착용했다. "긴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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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과유불급 대한민국' 출간한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국제정치·세계경제 전문지 [포린 폴리시(FP)]는 최근 활약이 두드러진 공공지식인 목록인 ‘100명의 선도적 글로벌 사상가(100 Leading Global Thinker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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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에듀] 대입 77% 학생부 전형... '자소서 작성 ' 3가지 꿀팁
━ 수능 100일 앞둔 고3, 수시와 수능의 효율적인 준비가 관건 2020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은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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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서체·이야기 내 손으로 만들어 봐요, 초등 국어 교과서에 나와요
━ 미래엔, 손글씨·창작 글감 공모 “모든 백성이 문자를 읽고 쓰는 나라….” 최근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에 나오는 세종대왕의 일부 대사다. 영화는 당시 사회 지배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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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서체·이야기 내 손으로 만들어 봐요, 초등 국어 교과서에 나와요
━ 미래엔, 손글씨·창작 글감 공모 “모든 백성이 문자를 읽고 쓰는 나라….” 최근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에 나오는 세종대왕의 일부 대사다. 영화는 당시 사회 지배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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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암송경연 유일 남학생 수상 “시조의 압축성이 큰 매력”
━ 암송경연 대상 박정호 박정호 박정호(13·사진·충암중1)군은 암송 대회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남학생이다. 평소 암기에 자신이 있다는 그는 “시조는 요즘 잘 쓰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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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글자 수 맞추는 게 시조 재미…읽을 때 딱딱 떨어지는 매력”
━ 초등부 대상 정민준 시계 쓰레기장 지나가다 시계 하나 보았죠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보았더니 초바늘 조금조금씩 돌아가고 있었죠 집으로 가져가서 뒷면 뜯어 보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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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시조 지도 학생 65명 본심에 “점심 시간에도 시조 봐 줄 것”
━ 우수교사 대상 강손주 교사 강손주 수원 선일초 강손주(56·사진) 교사는 학생들에게 시조 짓기를 가르치며 220명의 작품을 예심에 출품했다. 그중 65명이 본심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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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글자수 하나하나 손가락 꼽으며…350명 열띤 시조축제
중앙학생시조백일장 본심에서 학생들이 시제에 맞춰 시조 짓기를 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시조 공부를 하면서 아이가 말을 더 예쁘게 해요. 의성어와 의태어 표현도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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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일상서 글감 찾는 소설가 꿈…시조 덕에 어휘력 풍부해져”
━ 중등부 대상 양원정 가방 가방은 나만 아는 조그만 비밀창고 학교서 슬펐었던 모든 일을 집어넣고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저 깊숙이 숨긴다 넣으면 순식간에 입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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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글자·활자를 삶의 무늬로 해석…시를 접하며 생각 깊어졌죠”
━ 고등부 대상 신하윤 무늬 인쇄소 불빛들은 노랗고 건조하다 활자 찍는 불빛이 지문을 집어먹고 흰 종이 박스에 담겨 귀퉁이에 쌓여 있다 종이는 세월의 무늬를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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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참신한 이미지와 자신의 목소리 담은 진솔함에 주목
앞줄 왼쪽부터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박정호 군, 양원정 양, 정민준 군, 신하윤 양. 뒷줄 왼쪽부터 김현경 교사, 김성근 교육부 실장,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이지엽 한국시조시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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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초등생 손글씨-창작 글감 공모전
미래엔 초등 국어 교과서에 적용된 2018년 초등학교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이 초등학생의 국어 학습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7월 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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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수상자들의 글쓰기 비법
진짜 이야기를 쓰다 진짜 이야기를 쓰다 마크 크레이머, 웬디 콜 엮음 최서현 옮김, 알렙 “『일리아드』에서 최근 퓰리처 수상작까지, 모든 이야기는 근본 구조가 같다.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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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한 달 살기? 변수를 인정하고 실수를 즐겨야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15) 지난 17일 중앙일보 [더,오래]의 오프라인 행사 ‘톡톡 더,오래’에서 50·60세대에게 맞는 해외 한 달 살기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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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보수 때와 달라졌나
고정애 탐사보도에디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흐느꼈다는 일화를 담은 『탄핵 인사이드 아웃』은 논쟁적인 책이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저자 채명성 변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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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시인의 고백 “엄마처럼 되는 게 두려웠다”
우리 시대의 왜곡된 가부장 문화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이소호 시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러니까네가그동안남자들한테차인거야나니까지금까지같이사귀는거야서운하게생각하지마연인사이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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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콜링' 이소호 시인 "갑을 관계는 가족 사이에도 있다"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이소호 시인이 15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기자 "있잖아 엄마, 배 안에 누굴 태운다는 것은 정말 징그러운 일이야 징글징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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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은 없다”가 경제학자 프리드먼의 명언이라고?
━ [김환영의 영어 이야기] 인용문은 글감 보물창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건 우리는 사실 모두 인용자(quoter)다.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지 않는 언어생활은 불가능하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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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길들여진 거야? 파블로프 개처럼?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15화 」 "김천씨 핸드폰 맞나요?" "네, 그런데요." "축하드립니다. 여기 일진무역 인사팀인데 경력직 입사 확정돼서 알려드립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