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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씨감자에서 동생 위해 희생한 누이를 보다
2011 중앙시조대상 대상을 받은 권갑하 시인은 최근 시조집 『아름다운 공존』을 냈다. 다문화 가정을 다룬 최초의 시조집이다. 그는 “시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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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⑦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문학은 왜 외면하나, 가진 자의 속내를 소설 - 정미경 ‘파견근무’ “무너져내리는…” 소설가 정미경은 소설 ‘파견근무’의 분위기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겉보기엔 세련됨을 유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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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건 인류의 DNA 인문학적 뿌리 없으면 사회 흔들려”
민음사 사옥이 있었던 서울 관철동 거리를 박맹호 회장이 오랜만에 찾았다. 당시 문인과 평론가들이 모여 문학과 현실을 토로하는 ‘문단 사랑방’의 흔적은 이제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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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18) 김숨 → 김기택 시집 『껌』
시를 읽을 때, 나는 순수한 독자로 돌아간다. 좋아하는 시를 발견하면 마음껏 경탄하고 질투하며, 또 마음껏 경외한다. 그것은 미처 시인이 되지 못한 세상 모든 독자의 특권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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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치는 기쁨 뒤엔 뼈아픈 반성이…”
전화선을 타고 들려온 수상소식은 투명하게 쏟아지는 겨울 햇살이었습니다. 언제나 시린 손을 말리며 달을 키우던 제 가슴 속이 환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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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백만원줘도 안가요" 전원책 직설어법 화제
1. “가고 싶은 군대요? 돈 백만원을 줘도 안 갑니다” 2. “군대는 폭력을 가르치는 교육 집단입니다. 교육은 무슨” 3. “낮에 힘들게 군사훈련 받고 밤에 무슨 학점을 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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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특전사 여군이 남자보다 잘해요" 어록 화제
지난 1일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해 군복무 가산점제에 대해 ‘찬성’을 주장한 전원책 변호사가 화제다. ‘군복무 가산점제’는 공직 채용 시험 때 군가산점제를 적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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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중앙시조대상] 대상 김연동씨, 신인상 김세진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 시조 대상 제25회 수상작으로 김연동(58)씨의 '점묘하듯, 상감하듯 - 애벌레'가 선정됐다. 또 중앙 시조 신인상은 김세진(44)씨의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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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황동규 '방파제 끝'
언젠가 마음 더 챙기지 말고 꺼내놓을 자리는 방파제 끝이 되리. 앞에 노는 섬도 없고 헤픈 구름장도 없는 곳. 오가는 배 두어 척 제 갈 데로 가고 물 자국만 잠시 눈 깜박이며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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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동화작가 고 정채봉씨
"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믿음을 나도 믿는데, 나의 이 신앙은 동심" 이라며 험한 세상을 밝힌 동심의 등대지기, 동화작가 정채봉씨가 9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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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98신춘문예 당선시집' 출간 外
'98신춘문예 당선시집' 출간 ◇ 98년도 전국 주요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시들을 모은 '98 신춘문예당선시집' 이 최근 출간됐다 (문학세계사刊) .중앙일보에 당선한 조윤희씨를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