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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1㎎이 너무나 무거웠다" 투병하던 최정례 시인 별세
구체적인 이야기를 시로 썼던 고(故) 최정례 시인이 2014년 본지와 인터뷰를 하던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최정례 시인이 1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 일상을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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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 外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소일 지음, 판미동)=저자가 자신을 ‘윤리적 최소주의자’라고 소개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미니멀리스트라는 뜻이다. ‘제로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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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통의 바다, 세월호 희생자 ‘잘 가라’ 말하기엔…
━ 시로 읽는 세상 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낭독회가 2014년 10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비평가 황현산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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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밤으로 떠나간 젊은 시인들의 선생님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빼어난 산문가, 정확한 불문학 번역자였다. [중앙포토]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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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들의 영원한 후원자, 문학평론가 황현산씨 별세
황현산 지난 2월 건강상 이유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난 황현산 문학평론가,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4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 해방둥이인 고인은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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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배를 침몰"…박원순 옥탑방 책에 담긴 세월호·여혐
삼양동 옥탑방 집무실에서 본인이 읽을 책을 소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오른쪽은 옥탑방 내부 [사진공동취재단]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삼양동 옥탑방에 마련한 1개월짜리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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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사소한 것에서 실패한다
━ 책 속으로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황현산 지음, 난다 말도로르의 노래 로트레아몽 지음 황현산 옮김, 문학동네 혜성같이 출판시장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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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바람소리로 써야 할 묘비명
황현산 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시인들은 시론에 해당하는 시를 가끔 쓴다. 시가 어떤 방식으로 착상을 얻고 어떻게 끝을 맺게 되는지를 말하는 것이지만 모든 시가 그렇게 쓰였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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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황현산 교수, 신임 문화예술위원장에
황현산 문학평론가인 황현산(72·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지난 17일 문예위 신임 위원들이 간담회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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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문예위원장에 문학평론가 황현산
황현산 신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문학평론가인 황현산(72·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지난 17일 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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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계획에 없던 꽃피우기
황현산 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한 나라의 지도자가 현명해도 지진은 일어나고, 사람들이 착해도 재난은 찾아 든다. 하늘은 무심하다. 포르투갈 리스본 대지진이 일어난 17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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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문학의, 문학에 의한, 문학을 위한 2인칭
황현산 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오래전 일이지만 한국어로 2인칭 소설 쓰기가 가능한지를 묻는 논의가 있었다. 프랑스어에서는 동사가 인칭에 따라 변하지만 그에 해당하는 문법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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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정직해져야 글 잘 쓰지, 황현산의 비수
『밤이 선생이다』 이 시대 최고 산문집이라는 상찬이 따른다.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이 쓴 책이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출판 빙하기에 5만부 넘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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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네이버 공동기획] 글 잘 쓸려면 선입견 버리고 정직하게 써야
━ 우리 시대의 멘토 ② 문학평론가 황현산 ■ 「 "보다 낳은 세상으로 발전하는 게 과거 숱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역사적 복수" 」 현역 최고의 시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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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시인과 소설가
황현산 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시인들을 제외하면 소설가들이 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꼭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1821~1867)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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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미당의 ‘그러나’
황현산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은행나무 출판사가 최근 『미당 서정주 전집』 전 20권(사진)을 완간했다. 스무 권이나 되는 그 분량에 놀라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미당(未堂)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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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조동진 13년 만에 콘서트
암 투병 중인 한국 포크음악의 대부 조동진(70·사진)이 13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꿈의 작업 2017-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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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 13년만에 무대에 서는 조동진
다음달 16일 푸른곰팡이 뮤지션들과 함께 13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조동진. [사진 푸른곰팡이]암 투병 중인 한국 포크음악의 대부 조동진(70)이 13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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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슬픔의 관리
황현산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한 15년 전쯤의 일이다. 시 낭독회가 엄숙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의 바르고 매사가 깔끔한 신철규(37) 시인이 자기 차례를 맞아 단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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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 文 대통령 아닌 '토리'에 선물한 이유는 김영란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정상외교 성과설명회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게서 반려견 '토리'를 위한 강아지 용품을 선물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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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문학] 한국 로망의 기원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로망은 원래 로마의 말이라는 뜻으로 라틴어에 뿌리를 둔 언어를 통칭하는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인다. 그것은 소설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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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 받으면 다 읽어요" 김정숙 여사, 노회찬 대표에게 책 선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왼쪽)와 김정숙 여사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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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새롭게 그 자리에
황현산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이른바 ‘순수’를 지향하는 시적 사고는 늘 인간 인식의 한계를 말하려 하며, 그러기 위해 대개 두 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를 취한다. 먼저 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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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문학] 시의 만국공통문법
황현산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천양희 시인은 1965년 시를 쓰기 시작했으니, 시 쓰기의 이력이 50년을 넘는다. 시를 오래 썼다고 해서 더 이상 쓸 말이 없는 시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