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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양반마을 5대 문중 뭉친 까닭은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와 망호리. 안동 남부권의 가장 소외된 지역 중 하나다. 이들 마을은 소호헌(보물 475호) 등 각종 문화재 11곳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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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가자”(세종) “나를 따르라”(정조)
아무리 훌륭한 비전을 가진 리더라 해도 혼자서 그것을 이룰 수는 없다. 조직이 필요하다. 리더가 자신의 손발과 같은 조직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생사가 달라진다.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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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공 애국심 살아 숨쉰다
"오호라,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여기에 이르렀으니……영환은 죽음으로써 이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노라." 충정공 민영환(閔泳煥,1861~1905)이 일제 강압으로 을사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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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흠~" 古에 밴 선조의 멋
입춘(春·4일)이 지나고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처럼 만나는 부모 형제와 고향 친구 생각에 마음만 분주하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매화가 소담한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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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허균 '고향에 돌아가리'
갈대재 넘어서니 쪽두리 풀꽃 어우러진 이 골짝 저 언덕 아름다워라 목련 꽃잎 날려 봄을 재촉하고 소쩍새 피울음 나그네 시름 더하네 공명이야 버릴 수도 잃을 수도 있는 것 영욕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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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가환 '연광정'
강 누대 사월 꽃 이미 지고 발 사이 훈풍에 제비 날아가네 한결같은 푸른 빛 이은 물결 몰라라 어느 누구 이별의 한 있음인가 인성사 세월 지나서 조천석 발디딘 슬픔인데 대동문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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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경전 '은성부사에게'
종남산 봉수대 불빛을 보고 북방의 소식 내 먼저 아네 멀리 멀리 그대 생각날 때는 밤 깊어 순라길 돌 때라네 - 이경전 (李慶全.1567~1644) '은성부사에게' 임진왜란 당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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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청백리의 전통 되살리자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중하위공직자들의 비리척결만 강도 높게 지시한 것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보다는 오히려 고위직에 있는 공인중 현대적인 청백 공무원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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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군 지휘부 직접 작성 수군편제첩 발견
조선수군 지휘부가 직접 작성,당시 수군의 편제 및 배치와 전함(戰艦).거북선.방선(防船)의 수량 등 해군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수군편제첩이 발견됐다. 명지대 LG연암문고(이사장 兪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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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영원한제국 연극.영화로 선뵌다
이인화 장편소설 『영원한 제국』이 영화.연극으로 동시에 만들어진다. 극단 반도(대표 김명천)의 연극 『영원한…』은 6월1~9일 문예회관 대강당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열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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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시대(분수대)
다시 청백리의 시대가 오려는가. 김영삼대통령이 취임직후 재산을 공개하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재산을 공개키로 한데 이어 이번에는 민자당이 소속의원은 물론 원외지구당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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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박팽년의 정충장절 드높은 창계숭절사
아무리 높고 큰말을 빌려와도 미치지 못하는 하늘같은 혼이 이 나라에는 있다. 오로지 한 임금만을 섬기겠다는 곧은 생각으로 살과 뼈를 송두리째 바친 저 사육신의 충절은 아무리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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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김종직의 영남학파일군 예림서원
살아서 글로써 권력의 잘못을 꾸짖은 것 때문에 죽어서 매질을 당해야 하는 부끄러운 역사가 있었다. 저 무오사화는 정의를 높이 치켜든 문학작품에 눈먼 권력의 칼이 상처를 낸 조선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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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김상용의 순절기린 강도남문·충렬사
수난의 역사가 있었다. 의적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울 때 왕도를 옮겨 국난을 이겨낸 사직의 보루가 있었다. 지금은 강화대교가 놓여 뭍으로 이어진 섬 강화는 그 지리적 위치로 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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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이항복의 충의받드는 화산서원
글을 읽어 사람이 사는 도리를 깨닫고, 높은 벼슬에 올라 권력과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나무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나 정작 배운 대로 몸으로 행하고 벼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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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언적의 도학 꽃피운 독락당|시인 이근배
하늘의 일도 사람이 사는 법도 우리는 글로써 배운다. 글을 읽고 깨우침을 얻는 까닭은 만물의 이치와 삶의 길을 알고자 함이니 저 조선조의 드높은 학문을 불러일으킨 회재 이언적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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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유성룡「징비록」낳은 하회「옥연정사」·「병산서원」|시인 이근배
여기 햇 덩이처럼 이글거리는 역사가 있다. 이 나라 5천년 역사에서 가장 사납고 가장 가 파랐던 비바람과 벼랑길을 이겨내고 떠받쳐 온 위대한 구국의 기록이 있다. 저 임진왜란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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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비
조선조 명종때 박수량이란 선비가 있었다. 그는 높은 벼슬을 고루 거치며 38년간 관직에 있었는데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은 서까래가 몇 개 되지 않는 볼품없는 집이었다. 따라서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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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조선조의 명신 민지제는 강직하여 법을 잘 지키기로 유명했다. 그가 형조판서로 있을 때의 일이다. 술을 좋아하는 그가 어느 날 시집간 누이동생 집에 들렀더니 술상이 나왔는데 안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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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무덤 파헤친 머슴 붙잡혀
□…MBC-TV『조선왕조 5백년-인현왕후』(10일 밤9시50분)-취선당에 돌아온 장희빈은 숙종의 말을 되새기며 참담한 심정이다. 형조판서 최석정은 장희빈 아버지의 무덤을 파헤친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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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MBC-TV 『조선왕조 5백년-인현 왕후』(23일 밤9시50분)=형조판서 김익훈의 죄를 놓고 나이든 훈신들과 젊은 간관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여양부원군의 집에 모인 영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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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MBC-TV『조선왕조5백년-인현왕후』(20일 밤9시50분)-허견과 차옥은 간통 사건으로 의금부에 잡혀가 형조판서 이관정의 심문을 받는다. 그러나 영의정의 심복인 이관정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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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영월 최씨
삭령(삭령) 최씨는 고려중엽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낸 최천노를 시조로 한다. 본관 삭렴 (현 경기도 연천) 은 그가 관직에서 은퇴한 후 봉받은 고을 이름. 고려 명종때 대사성·문하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