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정치의 정도|대표집필 신일철
과열된 정치계절을 보내고 나서 반성기에 들어선 탓인지 정치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역사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정치의 궁극에 있는 것이 권력이라면 그 권력의 행사
-
4·27 선거 연설 만상
유세는 야당에는 「붐」을 일으키는 득표 활동이 주무기이지만 여당에는 당원의 사기진작과 야당이 일으킨 불을 끄고 바람을 잡는 방비 수단에 불과하다. 신민당은 유세를 통해 일으킨 「
-
새 구도찾는 세계
아널드.토인비 영국의 석학 아널드.토인비교수는 일본은 앞으로 대외관계에서 한정된 국가적 이익을 인류복지라는 보편이익으로 승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인비교수는 또 그의 자택에서
-
시련 속의 대의…월남파병 5주|그 성과와 오늘의 문제점
25일은 사이공에 주월한국군사령부가 설치된 다섯 돌을 맞는 날이다. 월남 땅에 오른 태극기와 주월사기 밑에 맹호(보병), 청룡(해병), 이동외과병원, 태권도 교관단, 비둘기부대(건
-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 행정
삼복 더위 속에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골목마다 즐겁게 뛰놀고 있음을 본다. 돈 많은 집 아이들은 캠프다, 해수욕이다, 별장이다 하여 부모 형제 자매와 함께 즐거운 방학을 보내고
-
본사「도의 문화운동」제2년을 맞으며|청년이여 자신을|우리는 남보다 못하지 않다
1960년대는 청소년층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때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서양사에서 큰 전환기에 청년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청년이 무대의 각광을 받고 광범
-
서해서 석유가 홍수처럼 쏟아졌으면
「에카페」잔해저광물자원공동탐사조정위원회에서의 협약사항에 따라 황해와 동지나해海에 석유부존을 검토하기 위한 해저지질구조조사는 1968년10월12일부터 11월29일까지「에카페」후원 미
-
월맹, 협상결렬 위협
월맹은 22일 3일만에 속개, 약 3시간동안 계속된 월남평화예비회담 제4차 본회의에서 미국이 북폭 및 월맹에 대한 전쟁행위의 무조건 전면중지를 계속 거부하고 회담에 임하는 태도를
-
공항메모
입국 ◇JAL편(20일 낮 12시30분착·74명) ▲「토올리·주아리·을토」씨(주일 「핀란드」 부영사) 정무연락 차 출국 ◇NWA편(20일 하오 2시30분발·79명) ▲이순희씨(내외
-
(58)희망의 계단(3)
「트리가·마크」Ⅱ형 원자로-우리나라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출력 1백킬로와트)다. 언뜻 보면 영락없는 수조. 대소 3개의 「콘크리트」제8각주를 차례로 얹어만든 이 수조에는 물이 가
-
한달에 천6백명꼴 여행목적도 갖가지
가까우면서도 멀었던 길목이 트인 지 1년. 그 동안 김포공항엔 일본사람들이 줄지어 「트랩」을 내려섰다. 입국자수는 줄잡아 한 달에 1천6백명 꼴. 외교·공용·상용·관광·문화교류에서
-
◇동양화
▲두베=홍성민 ▲가을의 대화=백석탄 ▲적=김혜자 ▲전여=김미자 ▲정오=김화연 ▲와=이정 ▲바구니=오정혜 ▲백일=이석구 ▲청류=이창왕 ▲어=장철야 ▲산하=이상재 ▲하산유곡=오우태 ▲
-
미·소 공위의 전말(4)|통일에의 의지
세계문제를 둘러싼 미·소 대립의 전말이라고 하는 전체의 한 부분이 한국문제에 관한 미·소공위의 전말이다. 세계문제와 무관하게 동떨어진 한국문제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미·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