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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결딴이 난 수레
“천리마들이 끄는 수레에 소 한 마리를 집어넣은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수레는 백 보도 못 가 ‘절딴’이 나고 말 것입니다.”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빠른 말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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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뜨는 대학 전공은 '보건 전문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실용적인 학문을 선택하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학 전공은 보건전문(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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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순국 105주년 … 안중근 최후의 현장, 뤼순을 가다
순국 105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09년 단지동맹((斷指同盟) 직후의 안 의사.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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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함석헌의 스승 다석 류영모, 그가 맹자를 좋아한 까닭
1950년대 다석 류영모와 제자가 함께한 모습. 왼쪽부터 방수원·현동완·류영모·김흥호·함석헌. 다석은 YMCA 연경반에서 30년 넘게 강의했다. [사진 교양인] 다석 씨알 강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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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대학을 맴도는 '헬리콥터' 부모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김기환사회부문 기자 대학생 자녀를 둔 당신만큼 취업난을 실감하는 곳 중 하나가 대학 총장실입니다. 총장에게 걸려온 전화는 비서실 직원들이 응대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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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별세한 울리히 벡 교수 … 서울서 불교식으로 추도식
“울리히 벡 교수가 남긴 비판적 논평과 강력한 메시지를 유산으로 삼아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한다.”(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지난 1월 타계한 세계적 사회학자 울리히 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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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찾아가기] 게임개발자
게임 개발은 많게는 100명까지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팀 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게임 개발 총 책임자인 PD는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 전반을 이해하면서 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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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vs 의협, 로펌 자문내용 '공개戰'…전세 역전되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로펌 법률자문 내용을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로펌 자문결과를 공개해 역공에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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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자영업 창업 교육, 대학이 나서라
김창봉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한다.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나면서 이 속언(俗言)이 유행어가 되지 않을까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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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요만큼으로 당뇨 진단합니다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를 창업해 글로벌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 남학현 사장이 ‘케어센스’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들고 활짝 웃고있다. [신인섭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꽉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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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간디 같은 큰 지도자 되려면 … 국민 감정을 형제애로 끌어올려야
지난 1월 말 정부는 하루아침에 정책 기조를 바꿨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 발표 하루 전날 관련 법안을 백지화했다. 건보료 부담이 늘어날 고소득 직장인의 불만을 우려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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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상위 1%의 일류대 입시경쟁은 잘못됐다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언론학 대학이 담당하는 교육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지성으로서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인문교육과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이다. 전자를 담당하는 곳이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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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왜 중요할까 ②
“안녕하세요!”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왔습니다. 친구가 교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우리의 뇌가 바빠집니다. ‘빨간색 후드 티를 입었네. 활발하고 운동을 잘할 것 같아.’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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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 골든타임 7세 이전 … 아이 뇌 모양·뇌파도 달라져
이경면 교수는 음악과 뇌를 연구한다. 작곡과에서 음악이론을 공부하고 사람에 대한 관심 때문에 심리학과에 재입학했다. 미국에서 만난 뇌과학은 그를 인간에 대한 근본적 통찰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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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고려 말기 충신 정몽주 … 조선시대 존경받은 사연
조선의 지식계보학 최연식 지음 옥당, 336쪽, 1만6000원 조선은 독특하게도 지식인의 계보를 국가가 맡아서 관리한 나라다. 지식의 핵심인 성리학이 국가의 통치 이념과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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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장훈 묻고 송호근 답하다
지난달 14일 강원도 춘천으로 송호근 교수(오른쪽)를 찾아간 장훈 교수가 송 교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나는 한 시민으로 낙제점이다. 이웃과 공존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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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취업 팁 몇 개 … 해외봉사는 식상, 역사박사는 신선
채용 시즌이 개막하는 3월이 돌아왔다. 201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라는 ‘취업 문’이 열린 셈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올해도 ‘바늘구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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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대흥사 제다법 살린 초의선사, 훗날 ‘한국의 茶聖’ 칭송
1 초의선사 진영.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소장] 초의 의순(草衣意恂·1786~1866)은 나주 삼향(현재 무안군 삼향면) 사람이다. 교학(敎學)뿐 아니라 선리(禪理)에 밝았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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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협력자로 변질 … 9·11 후 국제적 골칫거리로 떠올라
관련기사 IS가 힘 키운 건 영토 장악 못한 ‘실패국가’들 때문 실패국가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것은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 때였다. 실패한 국가가 국제 테러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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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파괴범 황소개구리는 많이 잡을수록 좋죠
유아현·강준혁 학생기자(왼쪽부터)가 김종범 소장을 만나 개구리 이야기를 들었다. 작고 귀여운 개구리는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는 동물입니다. 주위 환경에 민감한 탓에 오염이나 도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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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제다법 살린 초의선사, 훗날 ‘한국의 茶聖’ 칭송
초의 의순(草衣意恂·1786~1866)은 나주 삼향(현재 무안군 삼향면) 사람이다. 교학(敎學)뿐 아니라 선리(禪理)에 밝았던 승려로, 선교융합(禪敎融合)을 중시했다. 특히 초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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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기자의 ‘앵그리 2030’ ⑩ 청춘을 좀먹는 인턴제도 - 이러다가 평생 ‘장그래’로 살지도…
한국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 사회가 목전입니다. 노인을 위한 사회적 준비와 배려도 점점 개선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래 세대를 키우려는 노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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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가 보상 없이는 소아전문응급센터 어려울 것"
응급실을 찾아오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전문적인 진료와 의료체계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회장 박준동 서울의대 교수)는 27일(금) 오후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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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학과 없애고 12개 단과대별로 학생 뽑는다
중앙대가 내년부터 신입생을 12개 단과대 단위로 모집한다. 단과대 내 학과 구분을 없앤 것이다. 학생들은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전공은 정원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