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간다 봉사’ 아산상 받은 수녀님 “상금 3억 그들 위해 쓸 것”
“그분을 위해 쓰고 싶어요.” 제32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여혜화(72·사진) 베네딕다 수녀는 받게 될 상금 3억원을 “주님이 주신 특별선물”이라고 표현했다. 27
-
[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우상숭배와 이단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개신교 신자 중 간혹 배타적인 사람들이 있다. 본당 사목을 할 때 마당의 성모상에 누군가가 흙칠을 한 적이 있다. 열성 개신교 신자 짓이란다. 가톨
-
[더오래]천주교 신자에게 불상 조각 맡긴 법정 스님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70) 집안에서 천주교를 믿어 어렸을 적에 교회에 다녔다. 집에서 불교를 믿었다면 절에 다녔을 터이다. 나이 어린 자녀들은 스스로 종
-
백건우 “제 손으로 짐싸서 정신병원 걸어들어간 슈만, 이제 이해”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연 피아니스트 백건우. [사진 빈체로] 독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은 1854년 꿈에서 한 음악을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를
-
"불신 지옥? 하나님 그리 쩨쩨하지 않다" 최원영 작가의 메시지
“기독교는 이제 ‘배타적 기독교’에서 ‘상생의 기독교’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소문에서 최원영(66) 작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예수의 할
-
이웃과 고기 나눠 먹고 단식으로 속죄…세상엔 이런 명절도
코로나19 와중에도 30일로 2020년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마스크를 쓴 채 맞는 올해 추석은 지난 어느 때보다 색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명절의 전형적인 모습은 멀리든
-
'노숙자‧행려자 무료 급식 27년'토마스의 집, 가톨릭 인본주의상 선정
가톨릭대는'제8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수상자로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선정했다. 토마스의 집은‘빵이 곧 생명’이라는 모토로 가난하고 소외된 행려자들을 위한 무료
-
[백성호의 현문우답] 갈릴리 바다 위를 걸은 예수? ‘어떻게’보다 ‘왜’가 중요하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숱한 이적이 등장합니다. 다들 묻습니다. “이게 사실인가, 아니면 지어낸 이야기인가.” 그런데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이 이적 일화가 왜 성경에 실
-
[백성호의 현문우답]신앙 의심받을까 참았던 질문, 예수는 어떻게 물위 걸었을까
성경에는 예수님의 숱한 이적이 등장합니다. 다들 묻습니다. “이게 사실인가, 아니면 지어낸 이야기인가.” 그런데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이 이적 일화가 왜 성경에 실
-
[분수대] 이합체시(일명 세로드립)
장혜수 스포츠팀장 로마제국 시절, 박해받던 기독교인들은 지하 공동묘지 카타콤에 숨어 지냈다. 두 개의 곡선을 겹쳐서 만든 물고기 문양을 일종의 암호로 이용했다. 그리스어로 물고기
-
집단감염 왜 교회서만 터지나···‘예배후 식사’ 포기 힘든 속내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개신교 교회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반해 가톨릭 성당이나 불교의 사찰은 조용한 편이다. 코로나 집단 감염 사례가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
-
식물인간 엄마와 간병 지친 딸, 누굴 살릴까…SF로 던진 질문 8
'SF8' 8부작 중 첫 에피소드 '간호중' 포스터. 식물인간 엄마를 10년째 모셔온 딸과 간병로봇 역할을 모두 배우 이유영이 1인 2역했다. [사진 웨이브, MBC] 우주전쟁·
-
[더오래]고령화로 조문객 주는데, 3일장 고집해야 할까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65) 지난 10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후 서울시는 그의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결정했다. 당사자
-
‘연탄재 함부로 차는’ 당신…‘나에게 묻는다’ 되새기길
━ 시로 읽는 세상 서정시는 세상과 동떨어진 언어 세공이 아니다. 아름답고 서늘한 시의 언어 속에는 현실과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나 풍자가 들어 있기 마련이다. 거
-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허구와 함께 살아가는 법
━ 공화국을 지탱하는 정치적 허구 생각의 공화국 6/25 세상은 악업(惡業)과 고통으로 가득하고, 삶은 종종 불쾌하다.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필요하다. 오스트리
-
"코로나는 가짜"라며 파계당한 러 신부…민병대 이끌고 수녀원 점령해
세르게이 로마노프 러시아 신부. 사진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파계 당한 러시아 신부가 민병대를 이끌고 수녀원을 점거해
-
[홍성남 신부의 속풀이처방] 코로나보다 훨씬 치명적인 사이비 종교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칼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다. 이는 종교의 어두운 면만 본 것인데, 지금이라면 바이러스라고 했을 것이다. 종교는 백혈구 같은 종
-
제도 종교의 시대 막 내렸다…이젠 종교에서 영성으로
“제도 종교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종교에서 영성으로 가야 한다.” 지난달 23일 강화도에 있는 심도학사(尋道學舍)를 찾았다. 길희성(77) 서강대 종교학과 명예
-
[백성호의 현문우답] 정양모 신부 "동정녀 탄생 예수, 옆구리 탄생 붓다의 공통점"
“성찰 이전에 교리 중심으로 살 때는 삶이 편했다. 그저 교리를 외우기만 하면 됐으니까.” 정양모(85) 신부는 국내에서 ‘성서 신학의 일인자’로 꼽힌다. 그렇다고
-
[백성호의 현문우답] "기독인, 사도신경 오해 말라···부활이 육신소생 아닌 까닭"
부활절(12일)을 앞두고 경기도 용인에서 8일 정양모(85) 신부를 만났다. 그는 성서 신학에 있어서 ‘당대 최고의 석학’으로 꼽힌다. 프랑스 리옹 가톨릭대학교에서 학사와
-
“부활 없다면 인생·죽음 답변도 없어…이승 초월해야 구원”
━ 부활절 앞두고 만난 정양모 신부 정양모 신부가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중앙SUNDAY와 인터뷰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부활절(12일)을 앞두고
-
[박정호의 문화난장] 소설가 박완서의 어떤 부활절
박정호 논설위원 소설가 박완서는 50대 초반에 가톨릭 세례를 받았다. 2010년, 그러니까 타계 1년 전 부활절을 맞아 서울 대치2동 성당에서 특강도 했다. “자녀들이 건강한 데
-
[김기자의 B토크] 니퍼트의 잠실 은퇴식을 허하라
니퍼트 전면광고 중앙일보 2017년 12월 28일 자에는 눈길을 확 끄는 광고(사진)가 하나 실렸다. 7년간 두산에서 활약하다 떠나는 더스틴 니퍼트(39·미국)를 위해 팬들이 모
-
[시론] 교회 예배는 세상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
이정배 전 감신대 교수, 현장아카데미 원장 국내외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전파력이 전례 없이 막강한 이번 전염병은 ‘초(超)연결사회’를 졸지에 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