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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판사의 사적 복수극…문유석이 '비질란테' 작가 된 까닭
드라마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전직 판사 문유석 작가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23년간 형벌을 관장했던 판사가, 사적 제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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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공개입찰 합시다” 추경호, 변양호에 반기 들다 ⑥ 유료 전용
어질어질했다. 식전 댓바람부터 아들뻘, 잘 봐줘야 장조카 정도나 될 젊은 검사들에게 온종일 시달린 뒤끝이었다. 어슴푸레해진 3년 전 일을 기억해 내라며 다그치던 그들을 상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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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 후보, 작년 부산청장 퇴임…퇴직자 첫 지명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는 지난해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퇴임했다. 퇴직자가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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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어퍼컷' 주역 떠났다…'탈원전 선봉' 산업부 줄사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무역업무를 담당했던 H과장은 지난 18일 공직을 떠나 한 중견기업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조치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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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간다" 경찰상사의 전화…전관예우? 요즘엔 전경예우
경찰관 이미지. 연합뉴스 경정급 경찰관 A씨(40대)는 최근 ‘전 직장 상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경찰 고위직이었던 옛 상사는 “로펌으로 가게 됐다”며 안부를 물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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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젠 내 차례구나"…전국 최고 실업률 '거제의 눈물'
12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해양 복합업무지원단지 뒤편으로 대우조선해양의 크레인이 보이는 모습. 윤상언 기자 ━ 대우조선 근로자 "구조조정 없다는 말 못 믿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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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 슬로베니아 시골 마을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3) 25년간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50세에 명퇴금 챙겨 조기 은퇴해서 책 읽고, 글 쓰고, 여행하는 건달이자 선비의 삶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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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판에서 인의예지신을 만나다
━ [더,오래] 김성희의 어쩌다 꼰대(53) 이 고스톱이란 게 묘하다. 갖가지 룰이 더해져 '도박'과 달리 게임 속에 드라마가 있고, 미처 몰랐던 인간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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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선배 사랑합니다”란 말, 과연 진심일까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나 좋다는 남자들보다 나 좋다는 여자들이 부쩍 많아졌다.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들며 생긴 뚜렷한 변화 중 하나다. 솔직히 좀 슬프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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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원없이 부어라" 나는 원부술집 사장 원부연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 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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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김성희의 어쩌다 꼰대(2) 자기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꼰대 소리에 꽤 당혹스런 베이비부머 세대의 한풀이 겸 삶의 지혜와 감상을 붓가는 대로 쓰는 에세이 형식의 연재물이다. 배우자, 자식, 친우와의 관계에 관한 조언과 사회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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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시각각] 우병우 문제를 풀려면
박재현논설위원이명재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초 대통령 민정특보에 임명됐을 때 법조계와 언론계의 대체적인 반응은 ‘깜짝 놀람’이었다. “진정한 무사는 얼어죽더라도 곁불을 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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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시대정신의 산실…언론인 집단 거주지역 '기자촌'
아파트 단지가 세워지고 뉴타운 열풍이 불어 닥침에 따라 추억이 담긴 많은 공간들이 자취를 감췄다. 언론인의 마을이었던 ‘기자촌’도 그 중 하나다. 한국 현대사의 독특한 색깔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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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철의 시시각각] 모뉴엘 사태는 또 일어납니다
나현철논설위원저는 무역보험공사에서 근무했던 J 전 부장입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모뉴엘 사태’가 나면서 J부장이라는 익명이 제 본명처럼 돼버렸습니다. 이름조차 잃고 외국에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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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다른 전관예우 기준 …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단·인사청문사전검증팀 연석회의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공직의 청렴성과 공정성·객관성을 위해 퇴직 후 다시 공직에 취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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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고] 나는 낙하산을 타지 않겠습니다
이진수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아! 정말 답답해요. 일을 안 해요. 그냥 자리만 지키고 있어요.” “다시는 그런 사람 오면 안 돼요. 정말이에요. 절대 안 돼요.” 민간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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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절로 깨닫는다 … 화려한 나방엔 독이 있다는 걸
“새가 나는 걸 가르치는 광경 본 적 있나. ‘이렇게 날아라, 저렇게 날아라’는 잔소리도 없다. 어미는 그냥 ‘후르륵’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기다린다. 그럼 새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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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어느 명퇴 은행 지점장의 재취업
이탁수씨가 포천시 미래유지 공장에서 활짝 웃고 있다. 우리은행 지점장이었던 그는 은행 재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인 미래유지의 관리 담당 상무로 일하게 됐다.1955년생,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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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당신 회사의 정치제도는 절대왕정?
‘회사에는 민주주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결정적 계기였죠.’ 입사 전에는 회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 입사 직후에는 정말로 열정적으로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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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추미애 민주당 의원 인터뷰 전문
2004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의 정통야당이었던 구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잔다르크라 불리던 추미애 의원이 눈물의 삼보일배로 총선에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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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 유학파 연주자가 절도범 전락
서울의 S대 음대 출신으로 D시향 트럼펫 주자로 활동하던 한모(47)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오전 1시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한 노래방에서 전모(41)씨의 의뢰를 받아 대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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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④ 진주고] ‘CEO의 요람’, 4대 그룹 두루 포진
‘진주 출신 3대 부자’. 진주 사람들의 고향 자랑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가 빠지지 않는다. ‘부자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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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무료봉사 하는 '사랑의 약손 봉사대'
"내 차례라니까. " "내가 먼저 왔어요. " 7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중곡종합사회복지관 4층 교육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이곳에 오는 '사랑의 약손 봉사단' 으로부터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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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더불어] 사랑의 '약손 봉사대'
"내 차례라니까. " "내가 먼저 왔어요. " 7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중곡종합사회복지관 4층 교육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이곳에 오는 '사랑의 약손 봉사단' 으로부터 수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