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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불편해도 부러운 이유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방송) 열풍이 불어닥친 지 꽤 됐다. 지난 수요일에는 이경규·강호동이 출연하는 ‘한끼 줍쇼’(JTBC) 프로그램 첫회를 흥미있게 보았다. 두 스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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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 이 묻고, 남경필이 답하다 “자주적 국가로 코리아리빌딩!”
개방적인 정신으로 공동체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도올은 남경필 지사를 꼽았다. 반드시 고생을 하고 큰 사람이라야 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약자의 ‘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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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Shall We Drink] 코카콜라의 조상이 두통약이라고?
멀리서 봐도 거대한 코카콜라 병과 빨간 코카콜라 뚜껑이 시선을 끈다.여행은 메뉴판과 썸 타기다. 삼시세끼 낯선 식당에서 메뉴판과의 ‘밀당’은 피할 수 없는 즐거움 아니던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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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를 위한? 김준수에 의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의 대명사인 쇼팽의 ‘녹턴’과 함께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백의 미소년이 천천히 춤을 추며 등장한다. 그러다 마치 예수의 십자가인 양 천정에서 내려온 커다란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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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나는 살해당했다 #5
그녀는 나와 같았다. 그랬다.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귀신이었다. 도화의 표현대로 하자면 망자(亡者)였다. 나는 놀라서 도화를 쳐다보았다. 도화는 나를 힐끔 보더니 사악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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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살롱] ‘칸이 사랑한 남자’ 영화감독 박찬욱
동성애 다룬 문제작 영화 를 둘러싼 논란에 답하다... ‘남성 위한 레즈비언 판타지’인가, ‘여성의 성장을 담은 멜로물’인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박찬욱 감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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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국민의 모든 선택은 다 이유가 있다
허태균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네 살에서 여섯 살 사이의 아이들에게 마시멜로와 같은 좋아하는 간식이 담긴 그릇을 건넨다. 그리고 지금 바로 그 간식을 한 개 먹을 수도 있지만 만약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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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한 벌 2년 입고, 집 10년마다 바꿔
1684년 『유토피아』영어 번역본을 이탈리아 학자 이기노 마리니가 디지털로 복원했다. ‘유토피아’는 이상(Ideal)이다. 모두에게 다른 모습으로 존재해 의견 일치가 어렵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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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커버스토리│‘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이제훈&김성균
전작 ‘늑대소년’(2012)에서 한적한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지고지순한 남자(송중기)의 사랑을 판타지 장르에 담아낸 조성희(37) 감독. 그가 4년 만에 액션영화 ‘탐정 홍길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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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과거에 집착하는 남친이 힘겨운 20대 여성
01 Q 자꾸 캐묻는 남자친구 어떡하죠20대 후반 직장 여성입니다.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정말 사랑하게 된 남친이 있습니다. 제 고민은 연애 초기에 남자친구가 질문하기에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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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인류의 미래] 가상현실과 뇌(腦)과학이 만났을 때
순간적 경이로움에서 숨쉬는 공기처럼 일상적 체험으로까지 진화… 휴머니즘의 완성에 기여할지, 암울한 포스트휴먼의 판도라 상자를 열지 ‘의문’ 구글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인 카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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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100만개 분류, 시민 과학자 10만명이 175일 만에 뚝딱
1 허블 망원경으로 촬영한 ‘미스틱 마운틴’.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의 일부분이다. 텅 비어 있는 우주의 경제적인 가치가 무엇일까? 대기권 주변의 공간은 인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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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조이던 나사는 풀리고 무진에서 만나는 ‘또 다른 나’
인간은 왜 잘못인 줄 뻔히 알면서도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인간은 왜 사악한 행동을 하고 있는 영화나 소설 속의 주인공을 보면서 매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것일까. 범죄소설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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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쾌락 맛본 그들, 죽음도 손에 넣으려는데…
윌렘 칼프의 ‘스틸 라이프 위드 드링킹-혼(Still Life with Drinking-Horn·1653), 사람이 꼭 배가 고파서 먹는 게 아니다. 외로워서도 먹고,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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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통 키우려고 먹은 보충제가 ‘정자 킬러’
몸짱이 되려다 오히려 몸을 망치는 사람이 많다. 단백질 보충제는 과용하면 신장·간 등을 망친다. 자전거·골프·마라톤도 주의해야 하는 운동이다. 사진=서보형 객원기자서울 성동구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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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명의 샐러리맨 코칭스쿨] 과거? 미래? 현재를 경영하라
백세인생이라고 한다. 노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비참한 말년을 맞이하게 된다고 겁준다. 그래서 그들은 인생 이모작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정년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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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볼릭스테로이드 ‘정자 킬러’ … 알통 키우다 불임 생긴다
몸짱이 되려다 오히려 몸을 망치는 사람이 많다. 단백질 보충제는 과용하면 신장·간 등을 망친다. 자전거·골프·마라톤도 주의해야 하는 운동이다. 사진 서보형 객원기자서울 성동구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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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나를 뒤흔든 책]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심플하게 산다 … 을미년의 쉼표들
2015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각 분야 책 많이 읽기로 유명한 여덟 분께 올 한해 읽은 책 중 단 한 권을 골라달라 부탁했습니다.이 분들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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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요리를 숭배하다, 영혼이 허기지다
‘먹방(먹는 방송)’이나 ‘쿡방(요리하는 방송)’은 최근 국내 TV프로그램의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식도락과 요리에 대한 열망, 그리고 ‘셰프’로 불리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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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니 감독의‘8과 1/2’(1963)
3 영화 포스터[영화 속에서]?우리의 삶이 그렇듯 영화도?완성에 이를 수 없는 과정이다? 2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1920~1993) 감독의 ‘8과 1/2’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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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카지노엔 시계·창문·거울이 없다 … 올인 하라고
도박장에서 인간은 ‘인지적 왜곡’을 경험한다. 돈을 잃으면 ‘재수가 없어서’, ‘남의 탓’이라는 주관적 해석을 한다는 것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대박의 꿈을 안고 카지노를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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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여운이 있는 만남] 행복해지려면 순환시키세요
혜민 스님(왼쪽)과 고미숙씨가 지난달 27일 본사 옥상에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버려야만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얻는 것은 못 보고 버린다는 것에만 못 견뎌 한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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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너 좋은 데로 정해” … 참 이기적인 말
이타심과 이기심 사이에 갈등하는 30대 직장맘 01 감정이란 언제나 이중적 Q (남 챙기기에 지친다는 여성) 30대 초반의 직장맘입니다. 제 고민은 의무감입니다. 의무감이 나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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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는 것을 두려워 마라 … 지금 당장 행복해 질 수 있는 10가지 방법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쓴 책 『미움받을 용기』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총 21주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