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장집의 ‘관제 민족주의’ 경고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적 열정은 정치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민족 자체는 숭고하다. 거기에 주의라는 이념이 붙고 열정이라는 불이 더할 때 숭고함은 사라지고 국가는
-
한국당, 이해찬에 “원고 읽어보라…난독증인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정부가 북한의 대변인이라는 식의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뒷줄 가운데)가
-
북미회담 실패 日탓한 유시민·정동영···"현실 모른다"
“하노이 담판 결렬 뒷전에 일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하노이 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결과가 나오고 나서 전 세계에서 제일 좋아한 사람이 일본
-
문 대통령 “북·미 대화 완전 타결 반드시 성사시킬 것”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미국·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
문 대통령 “북·미와 긴밀히 소통” 대화 모멘텀 살리기 ‘올인’
━ 하노이 노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2차 북·미회담 결렬 이후 문 대통령의
-
북미 하노이 담판 결렬이 文 '3.1절 연설문' 바꿨다
‘2·28 하노이 담판’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1일 3·1절 100주년 기념사도 손질이 불가피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대북 제재가 완
-
[전문] 문 대통령 "북미대화 완전 타결, 반드시 성사시킬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
-
백범기념관서 국무회의…유관순 열사 1등급 훈장 추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6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범 김구 선생과 독립투사,
-
文, 백범 기념관서 국무회의…‘신한반도체제’ 원년 선언할 100주년 여론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
[선데이 칼럼] 탑골공원은 ‘슬럼가’인데, 적산가옥은 역사문화공간?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철학박사 탑골공원(파고다공원)이 있는 종로3가를 지날 때마다 씁쓸한 느낌이 든다. 탑골공원과 그 주변은 마치 테두리 선을 그어놓은 듯하다. 탑골공원은 부드
-
[최훈 칼럼] 포용 없이 대업 없다
최훈 논설주간 따지고 보면 한반도의 최고 ‘적폐’는 74년여의 분단이다. 북한과의 대치 속에 반공과, 체제 우월성을 입증해야 할 경제성장이 모든 가치를 압도했다. 온전한 민주주의
-
[중앙시평] 비핵평화의 마지막 길목에서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세계와 우리가 그토록 소망하던 한반도 비핵평화가 결정적인 최후 길목에 들어서고 있다. 자유주의와 급진주의, 자유세계와 공산세계의 세계 내전의 역사가 세
-
“역사에서는 성공이 실패의 어머니”
김환영의 책과 사람 (1)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에는 조선‘왕조’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서
-
18세기 토지공개념 ‘정전론’ 겉은 개혁, 속은 복고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② 실학과 토지공개념 21세기 첨단산업시대에 토지공개념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조선시대 정전론(井田論)을 연상케 한다. 비현실적 이상론만 거
-
태극기+성조기 든 3만7000명, 태극기+한반도기 든 1500명
태극기와 성조기 또는 태극기와 한반도기의 조합-. 3·1절 99주년을 맞은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여러 단체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 손에는 너나 할
-
3ㆍ1절에 재점화된 ‘겐세이’ 논란…한국당 ‘자충수’ 지적도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상임위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겐세이’(けんせい·견제·牽制)라는 일본말이 3·1절에도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
-
루터는 활자의 힘 꿰뚫은 미디어 전술 천재였다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출판계에 루터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조명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단지 종교적, 신학적 접근을 넘어 종합적 맥락에서 루터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
뼛속까지 '중세인'이었던 루터...종교개혁은 어떻게?
마르틴 루터의 성경. ━ 500년 전 그날, 비텐베르크 교회에서 무슨 일이? 루터의 초상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이름 없는 수도사였던 마르틴
-
미 대사관 앞에서 "전쟁 반대" "미국 반대"…광복절 대규모 '사드 반대' 집회
'8·15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사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하준호 기자 72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
[고대훈의 시시각각] 그들만의 수사권 조정
고대훈 논설위원 인권경찰-. ‘정치검찰’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인권경찰은 미래지향적인 반면 과거에 갇힌 정치검찰은 청산 대상이라는 선악의 구도가 그려진다. 정치검찰의 비대한 권력
-
[전영기의 시시각각] 환상 속에 갇힌 대선주자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동북아 안보 지형이 꿈틀거리는 현장에서 한국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나침반을 꺼내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틸러스 국무장관이 일본으로 들어와 한국을
-
[전영기의 시시각각] 우리는 정치를 하는 것이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한국은 중국·북한·러시아·일본에 둘러싸였다. 다 폭탄 같은 존재들이다. 저 멀리 미국이 있다. 우리에게 우호적인 나라는 한 군데도 없다. 한국 경제에
-
[책 속으로] 물고기는 알고 있다 外
물고기는 알고 있다(조너선 밸컴 지음, 양병찬 옮김, 에이도스, 384쪽, 2만원)=물고기들의 시각·후각·촉각·미각, 또 물고기 사회의 역학을 밝혀 인간중심주의에 일격을 가한다.
-
[도올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다] “사드는 차기 정권 넘기고, 개성공단 즉각 재개해야”
━ 대선 특별기획 차기 주자 릴레이 인터뷰 ④ 정세의 급격한 변화가 대선주자로서 문재인의 위상을 중후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그의 발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