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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의 책임
공부하고 가르치고 배우면서 논문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로서는 모든 것을 다 알아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실은 잘 알게 되고자해서 글을 쓰는 것이다. 1964년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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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단의 3이색 화제
최근 미「하버드」대학에서의 3개월간의 강의를 마치고 귀국한「스위스」작가「막스·프리쉬」는「그라스」보다 명성이 더 오랜 인물이다. 1954년에「스위스」에서 출판된 그의 소설 『슈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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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고 유창돈 교수의『어휘사 연구』가 출판되었다. 국어학 분야에 있어서 음운론·어휘론·문법론 등 이론적 연구보다도 음운사·어휘사·문법사 등 역사적 연구에 더 관심을 보였던 유교수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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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의 세계명저들-세계의 지성 23인이 뽑은 것
영국의 권위지 「업저버·리뷰」는 세기의 석학·문호 23명을 모아 「심포지움」을 갖고 70년의 대표적인 명저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고 이유를 밝혔다. ▲「그레이엄·그린」(영·작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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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하이라이트|미 출판계에 문제소설 「붐」
미국의 출판계는 최근 일련의 문화 소설들을 내 놓고 있다. 「베스트·셀러·리스트」의 상위에 도전할 새로운 소설들은 성문제나 인간성 문제를 다룸에 있어 상당히 깊은 성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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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된 NYT 서평판 편집장
미국 출판계에 최대의 영향력을 갖는「뉴요크·타임스」지 부록 서평판 편집장 자리가 21년간 그 자리를 지켜온 「프랜시스·브라운」씨 (66)로부터 3년간의 경력 밖에 없는 31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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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한국학 연구|이옥
구미에 있어서의 한국학 연구는 우리나라가 제대로 「유럽」이나 미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19세기중엽 이후에 잠깐 활발했다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정확하게는 1910년의 한일합병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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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받는 「에즈러·파운드」의 인간
현대적 신화의 주인공인 시인 「애즈러·파온드」에 관한 저술은 허다하지만 그의 시와함께 인간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한 책이 최근 미국서 출간되었다. 「오스트리아」의 시인이며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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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미국의 양서
한햇동안 쏟아져 나오는 각종 출판물은 엄청난 숫자에 달하는뎨 12월에 이르면 그가운데 양도서 혹은 「베스트·샐러」를 꼽는일로서 출판계는 부산해지게 마련이다. 「뉴요크·타임즈」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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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서한 수록 사료외 가치 없어|영 철학자 러셀 세 번째 자서전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러셀」경의 세번째 자서전이 지난주 발간됐다. 1944년에서 19677년간의 생활을 기록한 이 자서전은 자신의 서한을 많이 수록하고 있어서 특별한 관심을 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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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신형에 인기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해 11월 제12회 전국원춘전시회 기간중 실시했던 독서여론조사에 나타난 우리나라 일반독서층의 취향을 보면 일반도서 (잡지류포함)는 년평균 16권이상을 읽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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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이조중기∼말기 인물중심|소설의중시조 서포 김만중
김만중은 당파싸움이 가장치열했던 숙종시대의 서인정객으로서 대제학, 판서까지 지내다가 남인에게내몰려 귀양살이를하는 사이에부귀공명을 한낱 꿈으로여기고 이단이라고 배척하던 블교에서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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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대중화|「도서관 주간」맞아 정담
서울의 바로 도심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있다. 남대문서 10분도 못 걸어 풍치 좋은 남산의 시립도서관에 이른다. 그런 도서만이 전국에 49개소 있다. 그러나 시민과는 동떨어진 관공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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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와 초가삼간
국제저작권협정에 우리도 가입해야 한다고 문인협회가 들고 나왔다. 이「베른」협정에 가입한 나라는「유엔」가맹국의 약 반수, 나머지는 한국과 같은 무법의 낙원이다. 문협에서 제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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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대학 이학수 교수 특별기고
곰페츠(Gompertz)씨의 고려자기에 대한 꾸준한 연구 외에는 예술방면도 부진상태이다. 「에칼트」의 미술사는 고사하고라도 수년 전에 나온 「메큔」(McCune) 여사의 미술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