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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소량구매
배추 반통, 무우 한 개, 파 한단, 그리고 저녁식사 뒤에 먹을 사과 한알. 맞벌이 주부 김영숙씨(27·서울 강남구 잠실동)가 쇼핑한 장바구니의 전부다. 남편과 단둘뿐인 미니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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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갈기 지겨워 아파트로 이사 김영민
찬 바람만 나면, 다가올 겨울에 연탄을 갈일이 끔찍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자고 남편을 들볶았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아파트란 손가락 하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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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억원이면 달러로 얼마나 될까
어제는 우리둘이 결혼한지 12년이 되는 날이다. 하필이면 한참 더위가 시각되는 6월을 택해 결혼식을 올렸는지, 지금도 어렴풋한 기억에서 생각나는 것은 남편의 경제 형편이 말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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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너」 노이로제 걸려
■…영국의 「찰즈」황태자와 「다이애너」양이 화촉을 밝힌지도 벌써 2개월. 신혼의 단꿈에 잠겨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다이애너」비가 뜻밖에도 노이로제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영국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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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의 가시처럼 꺼내고 싶던 소재|소설 『적도의 꽃』 연재를 앞두고
○…70년대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던 최인호 씨가 80년대에 들어 처음 집필하는 장편소설 『적도의 꽃』이 8윌1일(일부지방 2일)부터 본지에 연재된다. 극채색으로 꾸며질 『적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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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접촉 기피증
무슨 영문인가. 모녀 4명이 집단자살을 기도한끝에 자매3명만 죽고 어머니는 미수에 그쳤다. 남편에게 배신당한 어머니의 한이 다 큰딸들에게 미쳐 이들에게 사회접촉 기피증과 남성험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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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미국생활이 지겨워" 일시 귀국한 주부 투신자살
10일 새벽 4시쯤 서울 잠실주공아파트 2단지203동506호 최복순씨(51·여)집에서 최씨의 딸 이영소씨(29)가 15m아래로 투신, 신음중인 것을 최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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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낙천자의 동향
공천에서 떨어진 낙천자들은 어떻게 재기해 의사당 문을 두드리고 있는가? 야당은 낙천→무소속 출마의 길을 밟는 것이 상례지만 여당은 90%이상이 재기 대열에서 낙오돼 정계를 뗘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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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괌도 난민촌 24시
『피난민 기지「괌」도』. 미군의 전략기지로 이름이 알려진 「괌」도에는 월남 패망이 안겨 준 월남 탈출 피난민의 대열이 매일 끊이지 않아 차라리 「피난민의 섬」이라 부르는 것이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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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2)현장 취재… 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아르헨티나 황무지에 각의 낙토|
「아르헨티나」의 남부「리오네그로」주에 있는 「라마르게」농장엔 가을을 맞아 「토마토」가 줄줄이 붉게 물들었다. 계절이 한국과는 정반대인 「아르헨티나」는 4, 5월이 가을철, 이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