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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정치인’에게 던지는 두 가지 질문
기자가 대학에 입학한 해는 1983년이다. 미완으로 끝난 80년 서울의 봄과 5·18 광주항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던 때였다. 캠퍼스는 온통 화염병의 불꽃과 최루탄 가루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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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받은 경제학자도, 은행장도 자기가 한 일 이해 못 해 …”
장하준(47)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 2007년 출간된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통해 ‘세계화’와 ‘개방’을 강조해온 신자유주의를 비판해 주목받았다. 최근 영국에서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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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한민국을 미워하는 병
북한 주민의 ‘대한민국 국민화’ 작전이 수립됐다 한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서 이 계획을 가상 훈련했다고 통일부가 얼마 전 밝혔다. 북한 급변(急變)사태 때 치안질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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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제대로 검증 못해 당이 바로잡을 수밖에”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나라당 홍준표(56·사진) 최고위원을 만난 건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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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제대로 검증 못해 당이 바로잡을 수밖에”
한나라당 홍준표(56·사진) 최고위원을 만난 건 19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TV를 보고 있던 홍 최고위원이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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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장수 한나라당
좌우 일직선으로 뻗은 한여름의 바닷가 백사장. 같은 아이스크림을 파는 장수 두 명이 있다. 피서객들은 가장 가까운 장수에게서 사먹으려 한다. 그럼 두 아이스크림 장수는 각각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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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강경 이민자정책 덕봤다
‘이민자의 아들’ 니콜라 사르코지(55·사진)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강경 이민정책에 편승해 올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의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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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21세기의 문맹자’가 되지 않으려면
제임스 스톡데일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하노이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장교다. 8년간이나 수용소에 갇혀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그는 가능한 한 많은 포로가 살아서 수용소를 나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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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세상읽기] 프레임 게임의 덫
지난달 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그간 한·미 간에 쟁점이 돼 왔던 두 가지 현안에 대해 중요한 합의를 끌어냈다.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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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상생과 소통을 말하다 ④
한국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보수와 진보 모두 민주주의를 소리높여 외치지만 이들은 혹시 서로가 ‘다른 민주주의’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앙일보와 사회통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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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봄날은 간다
한 신문사의 파리 특파원이 여섯 살 아들을 프랑스 유치원에 보냈다. 구청에서 공문이 왔다. 아이의 점심값을 책정해야 하니 구청에 나와 상담을 하자고 했다. 구청에 갔더니 소득증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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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더 풀겠다 … 세금은 덜 걷겠다” 나라살림 뒤흔드는 포퓰리즘 공약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선심성 공약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당장 눈앞의 표만 생각해 ‘돈은 더 쓰고, 세금은 덜 걷겠다’는 약속들을 앞다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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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선진 민주국가 만드는 게 남은 과제”
“민주화·산업화를 동시에 이뤄낸 우리 역사의 기저엔 4·19혁명이 있습니다. 앞으로 통일된 선진 민주국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4·19는 ‘미완의 혁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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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우울한 봄날의 소극
수상한 날씨 탓일까, 아니면 수상한 시절 탓인가. 유난히 더디 오는 봄이 아쉽기만 한 3월, 사회 곳곳에서 중세 유럽에서 성행하던 한 편의 소극(笑劇)을 연상케 하는 일들이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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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박주선 무상급식 맞짱토론
관련기사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완성 VS 지방선거 앞두고 학부모 자극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과 박주선 민주당 의원이 무상급식 맞짱 토론을 벌였다. 박 의원은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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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완성 VS 지방선거 앞두고 학부모 자극
(왼쪽) 홍준표 의원, (오른쪽) 박주선 의원 홍준표(56·전 원내대표) 한나라당 의원과 박주선(61·최고위원) 민주당 의원이 맞짱 토론을 벌였다.6·2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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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초·중생 2012년까지 전원 무상급식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왼쪽)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당정협의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 기획재정부 이용걸 차관(오른쪽부터) 등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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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무상급식 이념 비판은 시대착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4일 “아이들 밥 먹이는 것을 이념으로 갖다 붙이는 건 시대착오적인 이념병 공세”라며 무상급식 도입을 ‘좌파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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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까지 무상급식은 좌파 포퓰리즘”
한나라당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10일 지방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무상급식에 관해 “부자들에게도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말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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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앙Sunday 공동 기획]11인 리더십의 새로운 발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섬김형 리더십 김문수 경기지사(한나라당)는 ‘섬김형 리더십’(servant leadership)으로 이름 붙일 수 있다. 스스로도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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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앙Sunday 공동 기획]11인 리더십의 새로운 발견
관련기사 지금의 그들을 만든 건 ‘시대정신'과 '실적' 해석학 기법 동원해 11인의 ‘말과 글’ 분석 섬김형 리더십김문수 경기지사(한나라당)는 ‘섬김형 리더십’(servant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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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일 때 곳간 채워, 경제 위기 빨리 벗어났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지지율 80%를 즐기는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58·사진) 칠레 대통령의 얘기다. 칠레 여론 조사기관 ‘아디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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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일 때 곳간 채워, 경제 위기 빨리 벗어났다
관련기사 칠레 ‘싱글맘’ 대통령 신화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지지율 80%를 즐기는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58·사진) 칠레 대통령의 얘기다. 칠레 여론 조사기관 ‘아디마르크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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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원칙에 갇힌 박근혜
“내 입을 보라. 세금 인상은 없다!”(Read my lips, no new taxes). 1988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조지 H W 부시가 유권자들에게 한 철석같은 공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