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끝.강력한 지도력은 강한 권력서
시오노 나나미는 「리스크(risk)」란 단어에 단단히 집착한다.아니,집착한다기보다 리스크를 화두(話頭)로 삼아 자기 작품에나오는 주인공들의 정치행위뿐만 아니라 작가로서 자신의 저술
-
달아 높이곰 돋아사
『그 그림엔 제작 연월(年月)이 쓰여져 있더군요.「갑인(甲寅) 구월(九月)」이라는 글귀예요.갑인년은 1794년인데,도슈사이 샤라쿠(東洲齋寫樂)가 에도(江戶)에 나타난 해지요.그런데
-
님비공약(분수대)
『실세의원을 배출해야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막을 수 있다.』 『나는 이 지역 핵폐기물처리장 건립반대운동의 선봉장으로 나서겠으며 만약 저지에 실패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이번
-
민주화 정착 위한 다섯 가지 논리제시
중앙일보논설위원 권영빈 씨의 칼럼 집. 다섯 가지 기본 생각들이 잘 짜여진 논리의 틀 속에 질서 정연하게 담겨 있다. 이 시대의 삶은 민주화와 산업화로 상징되며, 민주화란 시민사회
-
버려야할 「빨리빨리 증후군」(권영빈칼럼)
지난해 여름 중국여행을 위해 향항에 잠시 머무를 때였다. 입실절차를 마치고 손가방을 챙긴후 열려있는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다음 점잖게 「닫힘」단추를 눌렀다. 외국인들로 빼곡히 들어찬
-
중국ㆍ중국인/박병석 전홍콩특파원의 「대륙기행」:9
◎40세이하 95%가 “한 자녀”/응석받이 「독생자」로 고민/아들 중시 딸 잇단 수난… 사회문제로/과보호로 버릇없이 의타심만 키워 「응석받이 황제들」. 10여년전 중국이 하나낳기
-
어느 「좀팽이」의 소망|권녕빈
폭력의 사자가 어느 날 느닷없이 「코이너」씨 집에 쳐들어와 마음대로 먹고 나서 자네 나의 시중 좀 들어주겠나 하고 물었다. 「코이너」씨는 폭력의 사자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파리를 쫓
-
맞벌이 부부의 수입은 목표 정해 공동관리를
부부가 모두 수입이 있는 가정에서는 누가 생활비의 어느 부문에 지출을 맡느냐가 문제가 된다. 부부맞벌이가 보편화한 미국에서는 이것이 상당히 심각한 가정문제로 되어있다. 한국에서도
-
(120)해방에서 귀국까지
영친왕은 느닷없이『대판의 사까모도(판본·본명 서갑호)라는 사람을 아느냐』고 물으셨다. 서갑호씨는 재일 교포로 유수한 실업가였는데 필자는 동경 우리대표부에서 김용주 공사의 소개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