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고향 한국에 뼈를 묻는 「스위니」 신부
나병환자를 위해 평생을 바친 「조셉·A·스위니」(한국명 서요섭) 신부가 27일 상오6시40분 서울성모병원 333호 병실에서 71세를 일기로 조용히 귀천하였다. 1895년9월 미국
-
성년기들어선 서울대학교
『가슴마다 성스러운 이염을 품고 이세상의 사는 진리 찾는 이길을 씩씩하게 나아가는 젊은 오누들 이겨례와 이나라의 크나큰 보람 뛰어나는 인재들이 다 모여들어 더욱 더욱 융성하는 서울
-
(5)전주의 신창작
「석정」과 산보를 한다. 길을 걷는 사람들은 눈빛으로 인사를 한다. 너부죽이 허리를 굽히는 청년도 있다. 누구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얼른 내려서 이편으로 온다. 전주는 단아한 도
-
수풍「댐」과 반도「호텔」지은 일 토건왕 구보전씨 내한
일제 때 압록강의 수풍「댐」과 반도「호텔」을 짓고 지금은 춘천·소양·의암 등의 대소「댐」을 맡고 있는 일본 굴지의 토건왕 「구보다」(77·일본 공영주식회사 사장)씨가 수자원 농지개
-
(7) 집합과 분산|삼학도 전설 속의 목포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그 「흘러간 노래」속에 목포의 경기도 흘러갔다. 잘 살기 위한 「갓바위」매립 공사로 전설 어린 삼학도도 사라져가고. 호남미
-
갈채에 묻힌 여운|한동일군 「파리」 독주회 성황
지난 4월1일 불란서 「파리」에서 가진 한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한동일군의 독주회는 성공적이었다. 「파리」에서도 손꼽히는 「살·가보」 음악회관에는 이날 저녁 주불 이수영 한
-
남도 부산 개항 90년
거칠었던 반도의 숨결을 거두고 이젠 회색의 파도 위에 세계를 향한 힘찬 기지개를 편다. 남항 부산의 장래 이야기는 밤새울 줄 모른다. 태백산맥의 여맥이 줄달음쳐 오다 멈추고 꿈틀거
-
대상은 「천사여 고향을 돌아 보라」
한국일보사 제정 제2회 「한국 연극·영화 예술상」 시상식이 25일 밤 서울 시민 회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대상=상금 20만원)은 연극 「천사여 고향을 돌아 보라」
-
"Y고지를 점령하라"
7일 제3대대 9중대는 「베트콩」 진술에 따라 남방 15「킬로」 해안선 B지역 동굴 수색에 나섰다. 커다란 선인장과 이름 모를 가시나무로 뒤엉킨 산악사이에 암석으로 엉킨 바위틈을
-
견적필살…「청룡」의 투혼|제1호 작전 종군기|「투이·호아」 격전지에서 본사 현영진 특파원
월남 전선에는 정월 초하루 설날도 없었다. 지축을 흔드는 포성을 신호로 청룡 해병여단이 펼친 청룡 제1호 작전이 개시된 것은 66년 1월1일 아침 7시-오로지 자유를 수호한다는 거
-
제2의 고향|이기백
대학생시절에 나는 대개 겨울을 음침한 이국의 동경에서 지내고 했다. 한국에 비하면 기온이 높은 편이건만, 흐린 날씨에 화롯불 하나를 부둥켜안고「다다미」방에서 지내는 겨울은 춥기만
-
『청룡』최대의 작전 28일 아침 8시|밀림의 「베트콩 천하」 산산조각
월남 「캄란」만에 주둔중인 한국 해병 여단(청룡부대)은 28일 상오 8시 (한국 시간 28일 상오 9시)를 기해 「캄란」북방 2백 킬로 떨어진 「투이호아」(TUYHOA)에 진입-월
-
풍랑에 막혀 출발은 못해
【인천】24일 상오 9시 인천항을 떠나 고향으로 가려던 납북어부 제2진 22명이 인천항 월미도 앞까지 가다가 심한 풍랑으로 2시간만에 다시 되돌아와 귀향길이 늦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