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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시조 백일장 - 6월 수상작] 자신만의 영혼으로, 열정을 노래하다

    [중앙 시조 백일장 - 6월 수상작] 자신만의 영혼으로, 열정을 노래하다

     ━  장원   블루로즈 블루로즈 이영미   예외를 바라는 게 파렴치한 일일까 수많은 인연들을 남김없이 보내놓고 한 사람 가슴 깊숙이 숨겨두고 싶은 나는,   불덩이 가라앉힌 푸

    중앙일보

    2023.06.29 00:03

  •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잎새달 랜선 모꼬지’ 진행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잎새달 랜선 모꼬지’ 진행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전공주임 김지형 교수)에서 ‘랜선 모꼬지’를   진행해 화제다.     지난 4월 3일 글로벌한국학전공은 “방구석 세미나 - 온라인

    중앙일보

    2021.04.27 14:25

  • 소주가 향수를 만났을 때

    소주가 향수를 만났을 때

    소주를 만드는 회사와 향수를 만드는 회사가 만나면 어떤 제품이 나올까. 조만간 궁금증이 풀릴 것 같다. ‘잎새주’로 유명한 보해양조가 프랑스 조향회사인 IFF(Interna tio

    중앙일보

    2016.09.07 00:01

  • [삶의 향기] 겨울장미, 로즈퍼레이드, 한국전쟁

    [삶의 향기] 겨울장미, 로즈퍼레이드, 한국전쟁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매체 경영 “잎새마다 겨울빛이 완연하고/하늘마저 우울한 잿빛/그런 겨울날 나는 캘리포니아를 꿈꾸네.” 마마스와 파파스가 부른 ‘California Dr

    중앙일보

    2013.01.22 00:00

  • 詩가있는아침

    푸른 도화선 속, 꽃을 몰아가는 힘이 푸른 내 나이 몰아간다, 나무 뿌리 시들리는 힘이 나의 파괴자다. 하여 말할 수 없구나, 허리 굽은 장미에게 내 청춘도 똑같은 겨울 열병으로

    중앙일보

    2002.06.10 00:00

  • 詩가 있는 아침

    우리 사랑과 나태를 노래하자. 가질 만한 값진 것은 그것들뿐. 내가 많은 나라에 살아봤으나 삶에는 그것밖엔 아무것도 없어. 나는 차라리 내 단꿀을 가지리. 장미잎새는 슬픔에 말라죽

    중앙일보

    2002.06.08 00:00

  • [무엇부터 읽을까] 추리소설 제대로 읽으려면…

    추리소설의 계보를 찾아올라 가노라면 필연적으로 에드거 앨런 포(1809~49)의 대표작 『모르그가의 살인사건』(1841)과 『도둑맞은 편지』(1845)를 만나게 된다. 포가 창조한

    중앙일보

    2001.10.20 00:00

  • [무엇부터 읽을까] 추리소설 제대로 읽으려면…

    추리소설의 계보를 찾아올라 가노라면 필연적으로 에드거 앨런 포(1809~49)의 대표작 『모르그가의 살인사건』(1841)과 『도둑맞은 편지』(1845)를 만나게 된다. 포가 창조한

    중앙일보

    2001.10.19 17:22

  • [시가 있는 아침] 김경복 '파도의 길'

    발라낸 생선의 뼈를 보면서 푸른 잎 가지런한 장미꽃을 떠올린다 잎새들의 푸른 대칭을 보면서 사하라 한 길에서 뒹굴던 짐승의 갈비뼈를 발견한다 하얗게 삭아가는 갈비뼈를 보면서 겨울숲

    중앙일보

    1999.11.06 00:00

  • 환자들의 모임

    의사는 언니 주를 불러 동생 존시가 살아날 가능성은 10분의1밖에 안된다고 알려준다.악성 빈혈에다 폐렴이 겹쳐 회생이 어렵다는 것이다.밖에서 실컷 울다 방으로 돌아온 주가 흘끗 살

    중앙일보

    1996.09.16 00:00

  • 시조

    -이기로 바람이 선들 불자 청송에 깃든 단정학. 고고히 한 마리가 먼 하늘을 바라본다. 긴 목은 갈대로 자라 외다리로 서는 시인. -강신배 연화봉 둘린 품안 철쭉바다 일렁여서 사월

    중앙일보

    1985.10.19 00:00

  • 탐스러우나 요사하지 않은 기품

    아카시아 꽃길을 혼자 걸어본다. 5월이 되면서 한껏 물 오른 가지에는 푸른 잎이 무성하고 그 잎새사이 사이로 하얀 꽃무더기가 흐드러지게도 피어 있다. 부드러운 바람결에 꽃가루처럼

    중앙일보

    1981.05.26 00:00

  • 봄 가뭄

    봄비가 잠시 스치는 듯 지나갔다. 그래도 예년의 우량에 비하면 아직 6분의1도 미치지 못한다. 길거리를 걸어가는 아이들이 기침을 한다. 감기 때문이다. 봄의 가뭄은 호흡기가 약한

    중앙일보

    1973.03.28 00:00

  •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국전에 입선한 적도 있다는 그 여인이 장난삼아 만들지는 않았을 터이고, 내 생각을 솔직이 얘기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조각은

    중앙일보

    1972.01.01 00:00

  • 기다림

    꼭, 석류나무 뒤켠으로 돌아드는 왕벌 한마리 오늘도 장미 잎새를 뒤적여 보곤 부-응 간다. 푸른 잎새에 싸여서 아직은 꿈에 크는 꽃몽우리. 왕벌이 보고, 보고, 손다져 두고 갔다.

    중앙일보

    1971.0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