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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3.脈잇는 시조시인들
『장마중 잠깐 비치는 햇살처럼 내겐 많은 시간이 허락돼 있지않다.그러나 어둠을 긋고 지나는 섬광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듯이 영혼을 닦아 생명이 허락하는 한 좋은 시로 내 삶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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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주최 14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중앙일보사가 주최하는 제14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4시 중앙일보사 연수실에서 열렸다.이날 수상자는▶대상 이우걸▶신인상 홍성란▶지상백일장 연말장원 윤현자씨. 시상식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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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상 이우걸씨
『중앙시조 대상은 시조단 최고의 상인 동시에 작품상이기 때문에 언젠가 한번 꼭 받고 싶었습니다.다만 너무 빨리 기회가 온것 같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앞섭니다.』 대상을 수상한 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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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우문학상 李相範씨
…시조시인 이상범(李相範.한국시조 주간)씨가 제5회 이호우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조집 『오두막집行』이며 시상식은 25일 오후4시 대구시 수성동 모산학술회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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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심사평
이 세기말에도 시는 여전히 유효한가.유효하다면 우리는 시정신의 영속성을 믿어도 좋을 것이다.존재의 심연을 흔들고 삶의 내밀을 비집고드는 시.거짓 욕망과 훼손된 진실에 순응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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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입상작 심사평
시의 계절 가을이라서 그런지 불어난 투고량과 함께 작품의 질또한 높았다.다른 달 같으면 충분히 입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이 달에는 그렇지 못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투고자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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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 달에 투고된 작품을 읽고 몇가지 느낌을 받았다. 첫째는 투고 분량에 비해 눈에 띄는 작품이 거의 없었다는 것.둘째는 한자투의 단어들이 너무 쉽게 작품 속에 들어있다는 것.셋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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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예년에 비해 응모작의 수준이 한결 높아졌다.그 중 강현덕.김강호.김선영.김동호.우경화.백정분의 작품들이 더욱 그러했다.이러한 경우 심사과정은 적지 않은 고통과 세심한 관찰을 요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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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영광의 얼굴들-대상 유재영씨
국내 시조문학상을 대변해온 중앙시조대상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처음으로 신인상 출신 대상 수상자를 냈다.유재영씨의 대상수상은 이제 중앙시조대상이 시조단의 중심무대로 자리잡았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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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한햇동안 중앙일보가 지상 백일장 등으로 씨뿌리고 가꿔온 시조의 가을걷이가 되는 중앙시조백일장이 14회를 맞았다.날로 더해가는 시조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응모작품들 속에서 느낄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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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시조의 맛과 멋은 우리 국어의 여운을 최대로 살리는데 있다. 잘 다루어진 운율과 격조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말의 풍경속에 여운은 있다.다 말하지 못한 말의 침묵이 절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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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시인을 견자(見者)라고 얘기 했을 때 견자란 여러 의미를 가진다.그러나 가장 단순하게 해석하면 보살피고 발견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좋은 시조는 새로운 눈을 가진 시인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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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시조는 절제의 미를 잘 살려야 하는 시다.자음이나 모음이 지나치게 중복되면서 불협화음을 내지는 않는지,음보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는지,시대의 아픔을 긴장감있게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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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한 시어처리-박진감 돋보여
신인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오늘의 시조단 현실에서「중앙시조백일장」은 그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새로운 시인을 만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제도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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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백일장」연말장원 박권숙씨
「중앙시조지상백일장」연말장원을 차지한 박권숙씨는 62년 경남양산출신으로 84년 부산대국어교육과, 86년 동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84∼89년 중등국어교사로 재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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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설』활달한 시상전개 돋보인 수작
대상작품을 읽으면서 심사위원 전원은 기쁜 마음이었다. 그것은 모든 작품이 한결같이 일정 수준에 올라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시조문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어느 정도는 간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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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3』 쓴 이우걸씨 정운시조문학상 수상
시조시인 이우걸씨가 제11회 정운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거울3』. 시상식은 2월중 열릴 예정이다. 1973년 『현대시학』지로 등단한 이씨는 저서로 시조집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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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조문학회
『삭아지고 녹슬어서/이가 맞지 않는 삶/땜장이로 나서서 담금질로 때워볼까/아픔도 어둠속 어둠도 빗장 따듯 물어볼까』 『나이도 젊은 사람이 「어둠속 어둠도」는 너무 어둡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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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지상백일장
무명의 시간들이 익사해 간 거울 속에는 유년을 거슬러오는 추억의 길도 있지만 빗질을 하면 할수록 어수선한 오늘이 있지. 그러나, 아침마다 잠이든 넋을 위해 누군가 힘껏 쳐 줄 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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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17인 선집 나와 『쇠도 혼자서 우는…』
시조시인 17인의 작품을 엄선한 시조선집 『쇠도 혼자서 우는 아픔이 있나 보다』가 도서출판 백상에서 간행됐다. 김남환, 김문억, 김원각, 김제현, 문무학, 민병도, 박기섭, 백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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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여름』 뜻깊은 이야기 담은 "그림시"
시가 음악이라는 이야기는 이젠 상당히 거짓말 쪽에 붙어가고 있어 보인다. 시는 거의 그림에 가까워지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야기형식으로 치우쳐 가고 있다. 시란 「이야기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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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 자란 예술인들
시·소설·시조·희곡·평론 등 5개분야에서 신춘「중앙문예」를 통해 22년간 배출된 문인들은 1백50여명. 소설가로는 60∼70년대에 데뷔해 문단에 자리굳힘을 한 조세희·조해일·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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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협 여름 세미나
○…한국시조시인협회(회장 이태극)는 8월2일부터 3일까지 여주신륵사구룡루에서 86여름세미나를 연다. 「시조와 역사의식」이란 주제로 펼치는 이번 세미나에는 유성규(시조와 역사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