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계 인사] 삼성화재 外
◇삼성화재▶강서 김휘봉▶영등포 김남재▶송파 이상철▶한양라베 이치원▶인천 정영호▶안양 오속▶일산 최영갑▶남수원 이상규▶대전 손석규▶서부산 허일규▶원주 한익종▶춘천 김금룡 ▶수도권대리
-
[ 시(詩)가 있는 아침 ] - '푸른 곰팡이-산책시'
이문재(1959~ ) '푸른 곰팡이-산책시' 부분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었습니다 나에게서 그대에게로 편지는 사나흘 혼자서 걸어가곤 했지요 그건 발효의 시간이었댔습니다 가는 편
-
문정희 시인이 고른 65편의 국내외 名詩
시인 문정희(56)씨가 지난 7~8월 두달간 본지에 연재했던 '시가 있는 아침' 원고를 모은 시선집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다'(중앙M&B)를 펴냈다. 신문 연재를 통해 소개했던 시
-
[시(詩)가 있는 아침]-'월광욕'
-이문재(1959~) '월광욕' 전문 달빛에 마음을 내다 널고 쪼그려 앉아 마음에다 하나씩 이름을 짓는다 도둑이야! 낯선 제 이름을 들은 그놈들 서로 화들짝 놀라 도망간다 마음 달
-
[행복한 책읽기 4월의 추천도서]
중앙일보 출판팀은 지난 3월 8일부터 29일까지 북섹션에서 소개했던 책 가운데 4월의 추천도서 12권을 골랐습니다. 서평자문위원회와 함께 선정한 추천도서는 북새통 제휴서점, 교보문
-
[시(詩)가 있는 아침]-'칸나'
-이문재(1959~) '칸나' 부분 가볍게 헤어지는 것은 큰일이다. 미워할 힘으로 남겨둔 그날 너의 얼굴빛이 심상찮다. 내 혀, 나의 손가락들 언제 나를 거역할 것인지 내 이 몸
-
[시(詩)가 있는 아침]-'귀는 얼마나 큰 눈인가'
-이문재(1959~) '귀는 얼마나 큰 눈인가' 부분 비가 오자 저수지의 속사정이 시끄러워진다 참빗으로 빗어내리듯 여름을 훑고 내려온 빗방울들이 수면에다 파파파파 수천 수만의 나팔
-
[책꽂이] '카스트' 外
◇카스트(이광수 등 지음, 소나무, 1만6천원)=인도의 전통 계급제도인 카스트가 어떻게 인도사회에서 지속이 됐고, 그것이 근대사회 이후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국
-
사랑도 학업도 내일보다 오늘의 행복을 위해
"심야에 일차선을 달리지 않겠습니다/남은 날들을 믿지 않겠습니다/이제부터 할 일은, 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건강한 내일을 위한다는 핑계로는/담배와 술을 버리지 않겠습니다/헤어질
-
소월시문학상에 이문재씨
시인 이문재(43·'시사저널' 편집위원)씨가 문학사상사 주관 제17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구의 가을' 외 9편. 탁월한 시적 상상력과 지적인 탐험가
-
시가 있는 아침
달빛에 마음을 내다 널고 쪼그려 앉아 마음에다 하나씩 이름을 짓는다 도둑이야! 서로 화들짝 놀라 도망간다 마음 달아난 몸 환한 달빛에 씻는다 이제 가난하게 살 수 있겠다 -이문재(
-
[시가 있는 아침] 이문재 '석류'중
인사동에 나갔다가 리어카 위에 놓인 석류송이들을 보았다 매우 젊은 아가씨 서넛이서 아, 석류 좀 봐, 하면서 달겨들었다 석류 벌어진 틈으로 보이는 알갱이들이 민망해 보이기도 했다
-
김윤식 평론집 '우리 소설…' 출간 기념회 열려
지난 13일 밤 서울 이화여대 후문 근처의 한 음식점. 원로 문인들에서 신예 작가들과 일군의 문학평론가 등 문단 인사 40여 명이 모여들었다. 지난 11일 고별강연을 갖고 33년간
-
김윤식 평론집 '우리 소설…' 출간 기념회 열려
지난 13일 밤 서울 이화여대 후문 근처의 한 음식점. 원로 문인들을 비롯해 신예 작가들과 일군의 문학평론가 등 문단 인사 40여명이 모여들었다. 지난 11일 고별강연을 하고 33
-
[시가 있는 아침] 이문재 '뻐꾸기는…'
초록에 겨워 거품 물까 봐 지쳐 잠들까 봐 때까치며 지빠귀 혹여 알 품지 않을까 봐 뻐꾸기 운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은 뻐꾸기가 할 일은 할 수 있는 일은 울음으로 뉘우치는 일 멀
-
[경제계 인사] 컴팩코리아 外
◇ 컴팩코리아 ▶고객지원 사업부 마동민 ▶액세스비즈니스 사업부 이홍구▶엔터프라이즈 영업부 신규식▶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사업부 홍순만▶전략사업 부문 기형도▶채널영업부 이동진▶프로페셔널
-
[경제계 인사] 컴팩코리아 外
◇ 컴팩코리아 ▶고객지원 사업부 마동민 ▶액세스비즈니스 사업부 이홍구▶엔터프라이즈 영업부 신규식▶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사업부 홍순만▶전략사업 부문 기형도▶채널영업부 이동진▶프로페셔널
-
[부음] 김택려 전 신월초등교장 별세 外
▶金澤礪씨(전 신월초등교장)별세, 金燦明(진로발효 부장).燦旭씨(동아제약 차장)부친상〓27일 오후 4시 강남성모병원서, 발인 29일 오전 9시, 590-2576 ▶宋鶴俊씨(전 경남
-
황진이문학상 수상자 선정
탐미문학사(대표 하유상)와 온라인 문학운동단체인 밀레21(대표 유영진) ;홈페이지 이 공동 제정한 제1회 황진이문학상 수상자로 이지영(시).신동명(수필)씨가 선정됐다. 또 같은 단
-
[시가 있는 아침] 이문재 '노독'
어두워지자 길이 그만 내려서라 한다 길 끝에서 등불을 찾는 마음의 끝 길을 닮아 물 앞에서 문 뒤에서 멈칫거린다 나의 사랑은 얼마나 어둡길래 등불 이리 환한가 내 그림자 이토록 낯
-
[문단소식] 조병화씨 출판기념 시낭송회 外
팔순을 맞은 원로시인 조병화씨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시집 '고요한 귀향' 출판기념 시낭송회가 28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허영자.이제하.김종철.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1)
1.'모반의 무대' 가게 안이 맵다. 사람들이 맨몸에 그리고 옷자락에 묻혀오는 최루가스 때문. 벌써 세 팀이 안방과 거실 그리고 칸막이를 건성으로 쳐놓은 룸으로 나뉘어 가득 찼다.
-
[사고] 신춘중앙문예 당선작 발표
2000년대 우리 문학계의 새내기인 신춘중앙문예 당선자와 당선작을 소개합니다. 당선작은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15일 시.소설 예심을, 17~22일 각 부
-
[북메이커의 편지] 책읽기에도 좋은 장소가 있다
요즘 무슨 책을 읽느냐는 질문은 있어도 책을 어디서 읽느냐는 물음은 흔치 않다. 그만큼 책읽기에서 책을 읽는 장소는 간과되고 있다.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들은 뼈저리게 느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