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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K소설만 있나…한국 시집 22년간 286종 해외 번역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2019년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사진)을 시작으로, 안톤 허(아래 사진) 등 번역가들이 ‘K-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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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는 어디까지 왔을까? 포문 열린 K-시, 새 바람 넣는 젊은 번역가들
지난 4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와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번역한 안톤 허(오른쪽)를 필두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젊은 세대 번역가 집단은 소설뿐 아니라 시 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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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바알간 숯불이 피고’… 하늘로 간 ‘성탄제’ 시인
시인이자 영문학자, 문학이론가이자 번역자였던 김종길(본명 김치규) 고려대 영문과 명예교수가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지난달 21일 부인 강신향씨가 세상을 떠나자 그 충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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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간 숫불이 피고'…하늘로 간 '성탄제' 시인
2004년 새 시집을 냈을 때 김종길 시인. [중앙포토] 시인이자 영문학자, 문학이론가이자 번역자였던 김종길(본명 김치규) 고려대 영문과 명예교수가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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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제'의 시인, 김종길 고대 영문과 명예교수 별세
"어두운 방 안에/ 바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에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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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조는 눈물이 바탕” 원로 시조시인 정완영 별세
원로 시조시인 백수(白水) 정완영(사진) 선생이 27일 경기도 산본의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98세.고인은 현대시조 1세대인 가람 이병기와 노산 이은상, 2세대 김상옥 등을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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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시인, 육사시문학상 선정
TBC 대구방송이 제정한 제10회 육사시문학상 수상자로 문정희(66·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카르마의 바다』다. 시상식은 27일 경북 안동시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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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요일 아침] 가을 하늘
가을 하늘몇 십 년을 두고 가슴에 든 멍이누구도 모르게 품안고 살았던 멍이이제 더는 감출 수가 없어멀건 대낮하늘에다 대고어디 한번 보기나 하시라고답답한 가슴 열어 보였더니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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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시문학상에 정일근 교수 선정
경남대 정일근(52·국어국문학과)교수가 제7회 육사 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문학과 지성사)이다. 심사위원들은 “운명의 형식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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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정완영씨 육사시문학상 받아
시조시인 정완영(85)씨가 제1회 육사시문학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시조집 '이승의 등불'. 이 상은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방송(TBC)이 안동병원 후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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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대신 인간·자연으로 소재 전환
○…달관·초월의 시들이 늘고 있다. 지난 세대 자신이 발딛고 사는 정치현실·도시문명을 괴롭게 물고 늘어지던 시인들이 하염없이 동양적 사상이나 자연·유년으로 돌아가고 있다. 세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