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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설맞이는 국악과 함께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국립국악원이 설 당일 설맞이 대공연을 펼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희망찬 새해를 여는 모듬북 합주와 새해에 좋은 기운만 가득하길 바라는 액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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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자르, 베토벤의 합창을 ‘보여주다’
‘춤이 들리고, 음악이 보인다.’ 음악과 안무의 조화가 빼어난 무용작품을 얘기할 때 흔히 하는 말이지만, 납득이 가는 무대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지휘 거장 주빈 메타가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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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게 감금당한 소설가
1990년대 주연 두 사람만 가지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스티븐 킹 소설 원작의 영화 ‘미저리’가 무대에 부활한다.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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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 쓰는 야한 여자? 사랑에 솔직한 유쾌한 여자”
이선영 작곡가(왼쪽), 한정석 작가(오른쪽) 뮤지컬 ‘레드북’ 대본과 악보, 소품들 “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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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창법으로 샹송 부르는 창극
국립민속국악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대표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를 서울에서 공연한다.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춘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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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눈보라와 함께 19세기 러시아로
지난해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요즘 공연계는 여전히 러시아 열풍이다. 대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을 연극·뮤지컬·발레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해 원작의 명성을 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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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왕국 데워줄 겨울동화를 꿈꾸며
“산 속에서 2월에 개막식을 하게 됐으니 당일 날씨가 좋기를 빌던 기억만 나네요. 눈비가 오면 그런 스펙터클을 보여줄 수 없었을 테니까요.” ‘역대 최고로 아름다운 올림픽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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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오빠’와 ‘범생이’, “신선한 충격 기대하세요”
이석훈 김호영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빈틈이 있고, 드러내기 힘든 상처를 하나쯤 품고 살아간다.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다른 누군가를 만나 서로 빈틈을 채워주고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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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공연예술 유망주들의 신작 릴레이
연극 ‘모던타임즈’ 연극 ‘이것은 세익스피어가 아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가 지원하는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성과 발표전이 19일 시작됐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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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극 편견 깨는 예술적 무대 가득
국내 최대의 어린이 공연예술축제가 시작된다. 올해도 우수 아동극 12개 작품이 공연되는데, 아동극은 유치하다는 편견을 깨는 예술적인 작품들이 주목된다. 연극 거장 이윤택의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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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연극, 네 가지 이야기 … 당신의 선택은
희한한 연극이 나왔다. 하나의 제목 아래 70분짜리 공연 2편이 매일 차례로 진행되고 각 공연은 다시 두 개의 방으로 나뉜다. 제작사에 의하면 “4개의 대본, 4개의 공간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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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버지를 죽였나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작품. 지난해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모전 리딩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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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에 거는 기대
━ CULTURE TALK │ ‘신과 함께’ 천만 영화 등극의 의미 #. 영화 ‘신과 함께’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솔직히 예상 못했다. 잘 압축된 스토리와 감동적인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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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은 인물이 아니라 인간이죠”
━ INTERVIEW 남자배우라면 ‘햄릿’을 꿈꾼다. 격렬한 감정의 굴곡과 광기, 양면성 등 배우가 뿜어낼 수 있는 열정이 캐릭터 자체에 오롯하기 때문이다.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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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2018 문화캘린더 - 공연
◆ 세븐 핑거스 x 리퍼블리크 씨어터 ‘보스 드림즈’ 4월 6~8일 LG아트센터 15세기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1450-1516)의 상상의 세계가 환상적인 입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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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공연 시장 … 내 취향 저격하는 무대는
지금 뮤지컬 팬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 대형 신작이 거의 없이 조용하게 연말 시즌을 넘겼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무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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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동심의 세계로
━ 국내 양대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연말 공연 시즌, 온갖 새로운 공연이 넘쳐 나지만 크리스마스와 송구영신의 훈훈한 분위기에 가장 잘 맞는 공연을 고르라면 단연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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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북춤클럽’은 안 되나요
━ [CULTURE TALK] 한국무용도 TV예능으로 보고 싶다 다시 TV에 춤바람이 분다. ‘최초의 발레 예능’을 표방한 KBS의 ‘발레교습소-백조클럽’ 얘기다. 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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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도 할 말 했던 셰익스피어의 용감한 정치극
━ [REVIEW & PREVIEW] 연말 공연 시즌, 올해도 국립극단의 선택은 셰익스피어다. 그런데 왠만하면 제목 정도는 들어본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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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추억대로, 현실은 현실대로 아름다운 거죠
1980~90년대 대중의 감성을 지배했던 작곡가 이영훈의 노래들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15일~2018년 1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로 부활한다. 2011년 고인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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섈 위 댄스! … 근육 경직 그들이 웃었다
━ 파킨슨 환자 무용 치유 교실 ‘댄스 포 피디’ 캐나다 국립발레학교에 가면 손모양 조각이 있다. 발레리나의 발도 아니고, 조각가의 손이다. 파킨슨병에 걸려 작업을 포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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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심봉사의 풍자 한마당
2014년 객석점유율 99퍼센트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가 진짜 마당에서 다시 선보인다. 돔형태인 하늘극장 원형무대에 지름 20m의 거대한 연꽃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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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기가 사라지니 가족이 보이네
ⓒ도쿄예술극장 photo by Kishin Shinoyama “물 한 잔만 주지 않겠나.” 연극 ‘밖으로 나왓!’의 처음과 끝 대사다. ‘고전극의 거장’은 러닝타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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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베이스, 정갈한 피아노
지난 20년 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해온 베이스 연광철의 특별한 리트(독일예술가곡) 탐구 여정에 젊은 피아노 거장 김선욱이 동행한다. 두 사람의 합동공연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