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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志道據德依仁游藝(지도거덕의인유예)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논어』의 해당 원문은 구절마다 어조사 ‘어(於: …에)’가 끼어있는 “지어도(志於道), 거어덕(據於德), 의어인(依於仁), 유어예(游於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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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경지란 이런 것, 한국 서예 1세대를 만나다
한국 서예 거장 23인의 대표작 115점이 한자리에 나왔다. 20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근대서예명가전’ 얘기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한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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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인들이 놀라고 감격한 전시, "대가의 경지란 이런 것"
소전이 쓴 '사해인민송태평'. 전세계가 고통을 겪는 시대에 더욱 울림있게 다가오는 글이다. [한국서총][ 지금까지 이런 서예전은 없었다. 한국 1세대 거장 23인 대표작 1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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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3000원 들고 입문한 고미술 수집 세계
개인 컬렉터로는 드물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소장품전을 연 조병언씨는 독학으로 한국미를 깨쳤다. 전시장 들머리에 내놓은 도편들을 담은 함지박이 그의 교과서였다. [사진 조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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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는 서생… 노인… 신선… 상대방 맞춰, 상황에 따라 변신
관련기사 343개 이름처럼 살다 『완당 평전』에서 유홍준 교수는 “추사를 아는 사람도 없고 모르는 사람도 없다”고 우리 시대 안목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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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2006 가을 秋史 바람…시서화·문사철 한 줄에 꿴 인문학의 대가
지금 인문학 위기를 알리는 비명이 하늘을 찌른다. 대학의 상업화가 이유라고 하지만 인문학 위기의 주범은 인문학 내부에 있다고 본다. 이미 100년 전 한자(漢字)가 버리면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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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김정길 창작음악 원형象'展
작곡가 김정길(70)씨와 화가 일랑(一浪) 이종상(66)씨는 30년 직장 동료이자 예술 동지다. 서울예고에서 함께 교단 생활을 시작해 1983년 서울대 음대와 미대 교수로 옮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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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엇모리 장단과 일탈의 미학
올곧게 뻗은 나무보다는 구부정하게 휘어 자란 소나무가 멋있어 보인다.똑바로 흘러가는 강줄기보다는 한번 휘청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에서 멋을 느낀다.일망무제(一望無際)로 펼쳐진 들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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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씨 닦아 새경지 열어
한 알의 실팍한 사과가 제 빛을 갖추기 시작하는 것은 그 열매가 붉은 빛을 띨 무렵부터다. 그리고 더 익을수록 한 알의 열매는 더욱 완전한 사과가 된다. 여초 김응현전(20∼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