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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이어도사나
국제법상 공해의 암초인 이어도의 상공을 일본에 이어 중국이 자국 방공식별구역(ADIZ)에 포함시키면서 긴장감이 돈다. 이어도는 한국인에게 제주 민요 ‘이어도사나’로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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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초대합니다, 도심 시간여행
1951년 문을 연 헌책방 대오서점의 낡은 책장에는 서촌의 지난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세종대왕이 태어났다는 서촌 서울 종로구는 지난달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경복궁 서쪽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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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계절 … 25도가 숙면에 적당
이번 주말 일부 지역에 비가 온 뒤 다음 주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밤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熱帶夜)도 이어질 거란 예보다. 열대야에는 잠을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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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원하시죠? 장군님
서울 광화문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이순신 장군 탄신 468주년 기념 친수식’이 18일 열렸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왼쪽)과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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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이순신 축제' 열기 후끈 달아오른다
아산 성웅이순신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실제 축제 모습.아산시 지역최대 축제인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는 ‘이순신장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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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샐틈없는’ 생활 속 절수
환경부가 전국 16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국 상하수도현황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가정용 수돗물 사용량은 대략 하루 275리터다. 독일(151리터), 영국(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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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매칭 그랜트 제도 시행 … 임직원 내는 만큼 회사도 기부
효성 임직원들이 22일 열린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효성은 임직원들로부터 헌혈증서를 기증받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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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딸, 왕의 친구 … 그리고 최부자
여행에서 마주하는 것은 풍경이 아니다. 사람이다.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은 현재의 사람일 때도 있지만, 과거의 사람일 때도 있다. 세상의 모든 풍경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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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산성·중성·알칼리성 가려내는 리트머스 시험지
일러스트 박용석 혁(革:). 위는 못(澤:) 아래는 불(火:)로 가죽을 벗겨내듯 구태를 벗는 변혁의 시대를 뜻한다. 우물의 도인 정(井:) 괘 다음에 온다.“제아무리 청량한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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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김인권, 망가질수록 살아나는 남자
꼭 원빈·현빈·송승헌이라야 ‘호감형’인가. 이 얼굴은 분명, 보기만 해도 괜히 웃음이 나는 진정한 호감형 아닌가. 배우 김인권(33) 말이다. ‘해운대’에서 숨막히게 내려 꽂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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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83) 한국의 차 이야기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군,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고향 전남 보성군은 이맘때면 녹색의 파도로 뒤덮입니다. 유서 깊은 녹차 생산지의 봄은 꽃보다 잎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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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 처녀 덕분에 행복” … 그녀, 캄보디아의 ‘채영신’
캄보디아의 농촌 마을 모크라스에서 농촌 개발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신혜영(34)씨가 지난달 말 마을 아이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모크라스=심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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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16)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눈물 7 그녀는 잠시 가만히 있었다. “나야…….”라는 말 따위도 사실은 필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눈을 뜨고 있었으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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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방사능 미립자 오염수 섞여 누출 중 안정화 2달 넘게 걸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핵연료가 안정되려면 적어도 2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원전 1∼3호기 연료의 용융한 부분이 미립자 상태로 원전 바닥에 쌓여 있고, 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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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걷지 못하는 4남매, 그래도 환한 얼굴로 나를 반겼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곳의 아이들은 3초에 한 명씩 죽어 나간다. 하루에 2만4000명, 매년 880만 명의 아이들이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숨을 거둔다. 영양부족과 폐렴·말라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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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 1000명 약속했는데 2000명 모았네요”
을사늑약(乙巳勒約·일본이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조약)의 현장인 덕수궁 중명전,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전남 보성군 보성여관, 울릉도 도동리의 이영관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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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그리움을 위하여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선생님 문학의 뿌리인 어머니 만나 뵙고 싶어 더욱 서두르셨으리라.” 한 달 전, 고(故) 박완서 선생을 떠나 보내는 조시(弔詩)에서 정호승 시인은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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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가짜 생명수
설화나 민담에서 생명을 살리는 물질로 흔히 등장하는 게 물이다. 바로 생명수(生命水)다. 물이 세상 만물의 원천이요, 인간 생명의 근원인 것과 무관치 않을 터다. 오구굿에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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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론이 보낸 자객, 왕의 침실 지붕 뚫고 암살 시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상대방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들이 정치를 주도할 경우 정쟁은 극단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이 경우 상대방이 집권했다는 현실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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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론이 보낸 자객, 왕의 침실 지붕 뚫고 암살 시도
정조는 즉위 후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시는 경모당을 짓고 옥으로 만든 도장을 바쳤다. 노론에서는 정조를 압박하기 위해 이복동생들을 역모죄로 몰아 죽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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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서울 물장수들, 상수도 준공 앞둔 수도회사에 배상 요구하다
우물가에 모여 한담을 나누는 대한제국기의 물장수들. 급수구역은 대개 우물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는데, 구역마다 물 공급권을 가진 사람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물장수는 자영업자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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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늘 음악이 맴돌아, 사연 없는 사람 없으니까”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허락해준 소록도 한센인들에게 감사합니다.” 5일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소록도의 필하모니아’ 공연을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위대한 음악이 삶을 바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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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잇는 차 한 잔, 인류의 가장 오랜 기호품
“생애를 되돌아보면/ 별 물건이 없나니/ 다만 한 잔의 차에/ 한 권의 경책뿐.”한생을 ‘무소유’로 살다 간 법정 스님이 생전에 차를 마시며 음미했다는 조선 중기의 고승 부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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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적시는 생명의 우물
지구촌공생회 월주 스님이 두레박으로 뜬 우물물을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부어주고 있다. 아래 작은 사진은 집 앞 웅덩이의 흙탕물을 식수로 쓰고 있는 캄보디아 농촌 여성. 캄보디아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