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위기 맞은 ‘연명의료결정법’
윤영호 서울대 의과대 교수 “10년은 더 살게 해 드리겠다”고 한 의사 아들의 희망을 뒤로한 채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그렇듯 내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와
-
[기획]사회적 입원은 '新고려장'?…대부분 자녀가 입원 결정, 집 가기도 힘들어
지난달 29일 경북의 한 요양병원에서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노인 환자의 모습.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지만 병원을 떠나지 못하는 요양병원의 '사회적 입원' 환자 대부
-
요양병원·요양원서 5년 넘게 지내다 임종한 노인 1만1000명
한 요양병원의 입원실 모습. 10명 이상 환자가 입원할 수 있다.[중앙포토]서울에 사는 이모(82·여)씨는 6년여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
[리셋 코리아] 왕진·가정간호 확대 … 병원 임종 절반으로 줄이자
━ 고령화 시대 ‘웰다잉’ 늘리려면 지난 18일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우상조 기자]목에서 나는 그르렁거리는 소리, 가래 뽑는
-
10명 중 7명은 병원서 눈감아 … 재택임종 작년 15.3% 역대 최저
충북 옥천군 최영숙(48·여)씨는 지난해 3월 자신보다 한 살 많던 남편 이모씨와 사별했다. 남편은 2015년 10월 '평활근 육종'이라는 암 진단을 받았다. 세 차례 수술을 받았
-
75세 이상 운전자 면허 3년마다 갱신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가 이르면 2018년부터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고령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도 의무화된다. 27일 국민안전처·국토교통부·경찰청은
-
75세 이상 노인, 운전면허 갱신주기 5년에서 3년 단축
국민안전처가 고령 운전자의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국민안전처는 국토교통부ㆍ경찰청과
-
[소멸 위험 가장 높은 경북 의성군] 군청 소재지에도 18년간 산부인과 없었다
4월 21일 찾은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 있는 염매시장. 찾는 손님이 거의 없어 한산하다.지난 4월 21일 찾아간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군청 소재지가 있는 ‘읍내’는 지방 소도시
-
[건강한 당신] 집에서 간호 말기암 환자 "다리 감각 돌아왔어요”
충남대병원 김은숙 간호사가 강만수씨의 몸을 살피고 있다. 강씨는 얼마 전 말기암 진단을 받고 병원 대신 가정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다.내달 2일부터 가정 호스피스에 건보 적용
-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집 밖서 죽음 맞는 비율 80% 사상 최고…3월이 가장 위험
일반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숨지는 사람의 비율이 역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통계청은 지난 24일 ‘20
-
[단독] "장성 요양병원 화재 피해자에 5억5000만원 배상" 판결
전남 장성군 요양병원 화재로 숨진 환자들의 유족 등이 병원 측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5억여원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광주지법 제14민사부(부장 조정웅)는 13일 A씨 등 사
-
[건강한 목요일] 점점 심각해지는 항생제 내성
정확히 35년 뒤인 2050년 11월 19일 새벽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 A씨(70)가 의식을 잃은 채로 이송됐다. 그는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폐렴 증상으로 한 달 가까이
-
[사설] 품위 있는 생의 마무리 아직 갈 길 멀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세계 죽음의 질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이 18위에 올랐다. 이 기관이 5년
-
독감 백신 2주 뒤 효과…지금이 접종 적기
독감 바이러스의 계절이다. 국내에서는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4월 사이에 크게 유행한다. 최근 신종플루·홍콩독감처럼 변종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
자동차보험 환자, 한의원이 싹쓸이…외래 49만원 1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동차보험 심사 업무를 2013년 하반기부터 위탁받은 후 2년여가 흘렀습니다. 그간 심평원이 심사한 자동차 보험 환자 1인당 진료비가 의료기관별로 집계됐습니다.
-
점점 독해지는 식인 박테리아 매년 7억명 감염, 50만명 사망
강력한 항생제 메티실린에도 죽지않는 메티실린내성균(MRSA). 2009년 3월, 아프리카 남아공의 소설작가 알 존슨은 무펜자티 호수에서 평소처럼 수영을 즐겼다. 하지만 악몽은 시
-
레지오넬라균 감염 비상...병원 에어컨 속 득실득실
메르스 사태로 원내 감염예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냉방기에 주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미국에선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
-
[책 속으로] 1800명 목숨 앗은 허리케인, 닷새 무슨 일이 …
재난, 그 이후 셰리 핑크 지음, 박중서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720쪽, 2만2000원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탈리나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를 덮쳤다. 그런데 카탈리나는
-
병원내 4차 감염 첫 확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4차 감염자가 13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아닌 병원 내 감염으로 보고 있다. 전체 메르스 환자는 이날 12명이 추가돼
-
[사설] 이완구식 복지 효율화도 좋지만 큰 틀 개혁이 먼저다
복지를 둘러싼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일 복지 구조조정의 칼을 뺐다. 비슷한 시각에 경남 진주의 한 초등학교 뒤뜰에서 ‘천막 급식’이 이뤄졌다. 일부 학부모가
-
"자녀 연락 끊겼다" 허위 신고 70대, 생계·의료비 혜택 10개
충청남도 A어린이집 원장 김모씨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황모씨를 보육교사로 채용한 것처럼 허위 등록했다. 황씨는 이 어린이집에 한 번도 출근하지 않았다. 김씨는 2년3개월간 황씨
-
중풍·치매환자 30% 연명의료 … 치료비 1425만원
부산의 피모씨는 2012년 중풍(뇌졸중)을 맞았다. 20년 전에 이어 두 번째였다. 고령이다 보니 후유증이 심했다. 대표적인 증세가 치매였다.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했고 거동을 못
-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병원'객사'73% 역대 최고 … 멀어지는'품위있는 죽음'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골수이형성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던 양모(84·여·서울 마포구)씨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
[중앙시평] 호스피스 제도화, 더는 늦출 수 없다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 2주일 전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료 개편을 미룬다고 했다가 엿새 만에 번복했다.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의 보고서까지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