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김상용의 순절기린 강도남문·충렬사
수난의 역사가 있었다. 의적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울 때 왕도를 옮겨 국난을 이겨낸 사직의 보루가 있었다. 지금은 강화대교가 놓여 뭍으로 이어진 섬 강화는 그 지리적 위치로 예부
-
「한비자」
뚫을수 없는 방패와 찌르지 못할게 없는 창을 일컫는 「모순」이야기는 새삼 할 필요가 없으리라. 한비자가 「난세편」에서 한 말이다. 꼭 오늘의 우리사회같다. 모두들 범죄와 무질서,
-
(150) (글사진 이용우기자) 우록김씨
우록김씨는 우리나라 여러 귀화성씨 가운데 유일한 일본계 성씨다. 역사이래 수많은 왜인들이 선진문화국이자 원래의 조상나라이기도한 한국을 우러러 귀화해 왔지만 왜인조상을 내세우고 독자
-
(1) 본지창간 20돌 특별기획 한일국교 정상화 20년 맞아 다시 찾아본「문명의 젖줄」
대마도의 2월은 섭씨10도가 넘는 포근한 날씨였다. 새벽부터 후줄근히 퍼붓는 빗속의 남부 이즈하라(엄원)항을 떠나 택시를 타고 일로 배진, 대마도 북단의 사스나(좌수나)항에 닿은
-
첫 모국방문후 3년-재일한국인 두 사학자가 말하는「한국과 한일관계」|다양해 가치관의 인정이 사회발전의 조건
81년3월 3명의 재일동포 학자·소설가가 해방후 처음 고국땅을 밟았다. 오랜 조총련생활을 청산하고 전향한 이진희·강재언·김달수3씨. 이들은 고국산천이 내려다보이는 비행기안에서 눈물
-
6·25와 이승만 대통령(93) 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 만에 공개
1월18일. 제7함대 사령관 「스트러블」 해군 중장과 「노먼·케일랜드」 해군 소장이 손원일 제독과 함께 대통령을 방문했다. 「무초」 대사가 와서 대통령과 오랫동안 이야기했다. 미국
-
(45) - 미래를 읽는 법(1)
추위가 조금씩 풀려나고 있습니다. 한겨울 추위 같아서는 다시 봄이 올 것 같지 않던 것이 어느새 흰 눈이 덮었던 자리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 계절의 순환을 믿고 있기
-
이조후기의 산수화 기법은 일남종화에 큰영향끼쳤다|한국미술사학대회서 홍선표씨 밝혀
조선후기 (17∼18세기) 우리나라에서 성행했던 산수화의 수법이 일본남종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연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일본남종화성행기의 4대가의 한사람인 「우
-
(18)임경업과 병자호란
『삼척의 보검은 만권의 서적에 당하도다. 하늘이 나를 냄은 어인 뜻인가. 산동에는 재상이 나고 산서에는 장수가 난다는데 저들이 대장부면 나 또한 대장부다』(삼척룡천만권서, 황천생아
-
정가반사-판문점 사건
북괴는 8·18판문점「도끼」만행 사건에 이어 전투태세 돌입 령을 전군에 내려 남-북 관계를 전쟁일보 직전의 대치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미친개한테는 몽둥이가 필요하
-
불발로 끝나는 북벌의 첫 웅지|3월1일부터 연재될 야심작|새 소설「금환식」의 역사적 배경
오는 3월1일부터(일부지방은 2일) 새로 연재될 유주현씨의 역사소설 『금환식』은 조선왕조 5백년동안 오직 한번 있었던 「북벌」에의 패기를 다루는 야심작이 될 것이다. 다음은 동양사
-
(4)병자호란과 지천 최명길|대표집필 이종복
촉숙과 태평. 이에 따른 퇴폐가 계속되다가 치르게된 전후 7년의 임진왜란은 조선왕조의역사를 양분할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전란은 여하튼 일본군의 퇴각으로 끝이 났다.
-
동상리몽 한말 국교 23년「상일」미국을 …협사조로 믿어|최초로 수교, 최초로 단교한 서양국
한국과 미국이 정식으로 수호통상조약을 맺은 것은 1882년이었다. 어느덧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1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갖고있다. 그동안 두 나라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까?
-
희망의 계단(15) 중앙일보 칼라의 눈(95)
탑이 섰다. 전파의 날개를 폈다. 남한산성 수장대를 바른쪽에 끼고 서쪽에 목멱산(남산), 남쪽에 양산, 동쪽에 용문산을 바라보는 검단산 멧부리, 봉수대 옛터에 현대통신의 첨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