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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아이들 대신 오른 무대, 일곱 엄마는 살아갈 힘을 얻었다
4월 5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생존자 가족으로 구성된 극단 '노란리본'의 일곱 엄마들이 연극에 도전하는 여정을 담았다. 사진 영화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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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파일] 엘리자벳은 나만의 것?
유주현 문화부문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을 처음 만난 건 1990년대 일본에서다. 9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작된 이 작품은 96년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재창작되면서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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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할 때 심사받는 지휘 경연…한국서 처음 본 독특한 풍경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의 이달 12일 본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미국). [사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2일 오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300석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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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Via Air Mail'- 잃어버린 낭만의 시간을 찾아서
"이제 알았어. 왜 날고 싶었는지. 너에게 돌아가기 위해 난 늘 날아오르고, 없던 길을 찾았어."(파비앙의 대사 중에서) 비행사 남편은 결국 작곡가 아내에게 돌아갈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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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칭] 1편이 낫다고? 따질 시간에 Into the Unknown! 겨울왕국2
겨울왕국1 [월트디즈니]5년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와중에 ‘1편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대체로 이야기가 지루하고 삽입곡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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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현대무용가가 연출한 감각의 세계
국립오페라단 신작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공연된다. [사진 국립오페라단] 누가 오페라를 지루하다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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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처럼 봐라 vs 뮤덕의 오지랖…뮤지컬 ‘관크’ 논란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뮤지컬 ‘마틸다’가 공연 중인 LG아트센터엔 요즘 긴장감이 감돈다. 어린이가 거의 없는 여타 뮤지컬 공연장과 달리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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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복절도 빈 오페레타로 새로운 관객에 프로포즈
━ 오페라 대중화 시동 거는 국립오페라단 고급취향 예술 장르의 대표격인 오페라가 요즘 관객을 향해 뜨겁게 구애중이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야외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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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의 걸그룹은 잊어라, 원더걸스 4인 4색 시대
데뷔 11년 만에 솔로로 나선 원더걸스 유빈은 어느새 회사 최고참이 됐다. ’박진영 프로듀서가 많이 믿어줘서 힘이 됐다“고 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유빈(30)이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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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ㆍ선미 이어 유빈 출격…홀로서기로 2막 연 원더걸스
데뷔 11년 만에 처음 솔로로 출격한 원더걸스의 유빈. 레트로한 매력을 잘 살렸다.[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유빈(30)이 5일 첫 솔로 앨범 ‘도시여자’(都市女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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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도련님" 극진한 모친···이윤택, 어떻게 '괴물'이 됐나
━ “도련님” 소리 듣고 자란 이윤택 … 몹쓸 짓 따지면 “난 특별, 좀 봐주라”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문화예술계 등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미투 운동’이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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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눈보라와 함께 19세기 러시아로
지난해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요즘 공연계는 여전히 러시아 열풍이다. 대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을 연극·뮤지컬·발레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해 원작의 명성을 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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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2018 문화캘린더 - 행사
◆ 제32회 골든 디스크 시상식 1월 10~11일 일산 킨텍스 2017년 한 해 K팝 시장은 어느 때보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가 3년 만에 한국에 재진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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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예술대 "뷰티 전문가 키우자" ···콘테스트에 고교생 400명 참석
“전국의 예비 뷰티 인재들이 모였다”대한민국 뷰티산업의 역사를 이끌어 온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허용무)는 지난 9일 명동캠퍼스에서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개최한 미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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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쥐락펴락한 실세 탈레랑의 매력 보여줄 게요”
“불가능은 없다”는 자신감의 대명사 나폴레옹. 그에 대한 평가는 늘 엇갈린다. 불굴의 리더십으로 세상을 이끈 영웅인가, 야망과 허세에 혁명을 이용한 속물인가. “둘 다 맞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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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유생 복장하고 다도·활쏘기 … 선비처럼 살아보자
서악서원이 자리한 경주시 서악동 전경. 족히 몇 백 년은 돼 보이는 전통 건축물 문을 조심스레 열어젖혔다. 머리에 유관(儒冠)을 쓰고 유복(儒服)을 갖춰 입은 여행객이 도포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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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내고 타임머신을 타다
한옥이 듬성듬성 섞여있는 경북 경주 서악동 주택가에 족히 몇 백 년은 돼 보이는 전통건축물 하나가 있다. 문을 조심스레 열어 젖히니 머리에 유관(儒冠)을 쓰고, 유복(儒服)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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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마음에 다가가는 작업 … 라흐마니노프 음악도 그랬죠"
잘 나가던 음악가가 우울증에 빠져 작품을 못 쓰게 된다. 주변에서 정신의학자를 소개해 주지만 그 사람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어서 티격태격 갈등을 빚는다. 그러다 결국 마음을 터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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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더 사랑받는 동영상 편집 앱 얼라이브
스마트폰에서 터치 몇 번만 하면 좋은 동영상이 나온다. 여기에 음악을 넣을 수 있고, 글자도 바로 쓸 수 있다. 한국 스타트업 매버릭이 서비스하고 있는 동영상 편집 앱 얼라이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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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엄마 맞아? 14년 만에 컴백 S.E.S.
해체 14년 만에 서울 세종대에서 콘서트를 연 S.E.S. 왼쪽부터 유진·바다·슈. [사진 SM 엔터테인먼트]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들이 돌아왔다. 그것도 누군가의 아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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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몰린 ‘노트르담’도 50일…장기공연 아직 먼 얘기
샤롯데씨어터2006년 10월28일,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관 ‘샤롯데씨어터’가 개관했다. 당시만 해도 전용관은 뮤지컬계 꿈의 공간이었다. 1990년대 중반 복합상영관(멀티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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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극포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이사장
애니메이션 불모지로 통했던 제주도에 최신 제작시설이 갖춰진 애니메이션센터가 건립됐다. 지난 5월 19일 개관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다. 이 센터 건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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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13명이 모두 주인공 … 그 합의 미학
‘3천만배우’ 황정민의 연출과 출연으로 화제가 된 연말연시 공연시즌 유일한 신작 뮤지컬 ‘오케피’(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는 독특한 무대다. 노래와 춤이 있는 뮤지컬 형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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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채색 배우 무한 변신을 꿈꿉니다”
“근데 왜 경감이 제일 멋진 거야?” 뮤지컬 ‘레미제라블’ 국내 초연 3년 만에 돌아온 공연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사실 ‘레미제라블’이 그렇다. 대체로 주인공에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