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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차린 엄마생일
어렸을때 생일은 즐겁고 기쁜 날이었다. 미역국과 즐기는 음식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님의 정성 속에는 명 길고 복 많으라는 간절한 기도마저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주부 자신들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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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은 필통
금년 학교에 들어가며 서울로 이사를 하는 큰딸애의 친구가 그동안 쓰던 필통을 물려 주었다. 아직 한해를 더 기다려야 학교에 갈수 있는 딸아이는 늘 언니라고 부르며 같이 유아원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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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옆서 떠날줄 모르는 어머니
『어머니, 세배 받으셔요.』 맏며느리로서 처음 차려올린 큰 상을 앞에 받으신 엄마는 오빠내외가 나란히 올리는 큰절을 받으시며 몹시 흡족한 얼굴이 되신다. 세살된 조카 은영이도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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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 성을 찾아주세요-「남성화」하는 보은의 3자매
성을 잃어가고 있는 3자매가 있다. 여자아기로 태어나 귀엽고 예쁘게만 자라던 3자매가 콧수염이 나고 성대가 굵어지는 가하면 생리적으로도 남성화되어가자 자신의 성을 찾아 달라고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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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가스 카지노서 털어라
□…KBS 제2TV 『용감한 형제』 (19일 밤 7시20분)=「소리없는 비명」. 노름빚을 잔뜩 진 인기 코미디언 「제시·밀러」는 가수 「레미레즈」와 공모하여 라스베이가스의 카지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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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으로 돈 빌려주는 「꿈의 은행」
껌팔이와 지게꾼도 담보 없이 대출을 받는다. 좌판 하나가 전재산인 하루벌이 노점상들이 「신용」 하나로 급한 돈을 융자받아 긴요하게 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 남창동 46의 14 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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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사는 채희의 입덧에 흐뭇
길녀의 수첩을 본 학수는 착찹하기만 하다. 언니를 만나 함께 눈물을 흘린 길녀는 학수가 매어준 손수건을 보고 혹시 학수가 지갑을 주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편 박여사는 큰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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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후 집안에 부양사 잇달아 일어나|사당에 모셔 31연간 받들어…화앙가셔
【동경=김위제특파원】안중근의사가 투옥되어있던 영주의 여순감옥소장의 딸이지난 31년동안 안의사를 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왔음이 최근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1910년 안의사가 처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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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울
한손에 달린 손가각 다섯개의 길이가 다르듯 우리 두 딸의 성격도 판이하게 다르다. 6학년의 큰딸아이가 오늘따라 방글방글 웃으며 일금 3천5백원의 저금통장을 보이며 자랑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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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프로그램」9월30일부터 방영|동양TV "10년 정성"의 결실
큰딸·누나·언니 역에 어머니노릇까지 1인4역을 해내야 한는 홍세미의 집안이야기는 바로 시청자여러분의 가정을 그린 것이나 다름없다. 『사랑의 가족』은 소재를 가까운 우리 이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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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탁구선수 최정숙양
오는 14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종별 탁구선수권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결심을 굳힌 최정숙양은 『이제부터 효도하게 됐다』고 오히려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한일은행 적선동지점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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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남매 20년만의 대화|서울의 한필성씨, 한필화와 단장의 국제전화 35분
【동경=조동오특파원】18일자 아사히신문은 조간 사회면에서 『북괴 빙상선수 한필화는 한국에 살고있는 한필성씨의 동생으로 밝혀졌다』고 크게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17일하오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