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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이 가을 문득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i, 1828~1910) 명문 백작가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잠시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24세 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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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금병매'를 연재하며] 조성기
'금병매(金甁梅)'는 명나라 이개선(李開先.1502~1568.필명은 笑笑生) 작으로 추정되는 장편 대하로 중국 4대 기서(奇書) 중 하나다. 다른 기서들, 즉 '삼국지''수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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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反금병매 중앙경제에 싣습니다
소설가 조성기(趙星基)씨가 소설 '反(반)금병매(金甁梅)'를 다음 달 3일부터 매일 본지 경제섹션에 연재합니다. '반금병매'는 삼국지.수호지.서유기와 함께 중국의 4대 기서(奇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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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권력의 칼' 술탄을 둘러싼 암투
터키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은 낯설고도 흥미로운 일이다. 터키하면 먼저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이 떠오르는데 중세 동서양의 문화가 격하게 충돌하며 형성된 물과 비의 도시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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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시집 '적멸의 불빛' 펴내
며칠 새고나면 이순(耳順)이면서도 오세영(吳世榮)시인은 늘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다. 1968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10권의 시집을 펴냈으면서도 한 소식 한듯한 깊이 있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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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호암한국영화축제'…'걸작' 스크린에 가득
지금이야 우스갯거리도 안되겠지만, 한때 바람난 교수 부인을 다뤘다 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가 있다. 지난 56년 나온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 이다. 정비석의 신문 연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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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보살의 져주기역
최근에 나의 절집 형제가 되는 한 스님이 위암으로 죽었다. 죽음이 나를 슬프게 하기는 했지만, 죽음 그 자체보다도 더 놀라운 감명을 준 것은 간병인의 지극정성이었다. 환자가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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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남자에겐 언젠가 「불능」의 시기가 닥치지만 숨을 거두기 전까진 언제건 「가능」한 것이 여자의 섹스라며 앙갚음이라도 한 심정으로 혼자 웃음짓곤 했는데 두레박질하지 않으면 메마른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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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비구니』서 삭발출연
여배우 김지미가 완전 삭발하고 염화에 출연케 돼 화재. 태창영화사가 제작할 『비구니』에서 주연을 맡게될 그녀는 현재 딸의 유학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에 가있는데 3윌초 귀국 예정.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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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너무 가까이하면 화상, 멀리하면 동상 입어
「돈 앞에서는 지옥문도 열린다」는 셰익스피어의 시구는 세속적 진실이다. 돈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위력의 화신일수 있다.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