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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그 위대한 편안함에 대해
1. aA 디자인 뮤지엄 1층 카페 전경. 지난 7월 31일 홍익대 앞에 5층짜리 건물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트(art)와 건축(architecture), 살아있음을 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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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 익는 가을, 책 읽는 풍경
가을이면 귀 아프도록 듣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한데 이거 아십니까?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 가을은 ‘가장 책 안 읽는 계절’입니다. 도서 판매량이 평균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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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사람'에 깍듯했던 신정아
"생각해 봐요. 어른한테 공손하고, 혼나더라도 웃으면서 오히려 인사를 하고…. 그렇게 예의 바르게 하는데 거기에 침 뱉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정아가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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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색 지대 - 신사동 가로수 길을 가다
럭셔리·화려함이란 수식어 대신 낭만·자유로움으로 발길을 모으는 강남의 이색지대-. 신사동 가로수길이 새뜻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미니멀·이국 정취· 앤틱 스타일이 공존하는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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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부산 해운대를 제대로 개발하려면 …
해운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두 가지의 특구가 지정돼 있다. 하나는 관광특구고, 다른 하나는 지역특화발전특구다. 특히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재정경제부가 2004년 9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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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살짝 엿볼까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계획한 일본인 구리모토 가나코. 대학로 뮤지컬 '렌트' 관람을 여행 목표 1순위로 잡았다. 출국 전 알아보니 주말 공연은 이미 한 달 전 예약이 끝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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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 순례] 12. 경주 괘릉
한 해에도 서너 차례 다녀오는 경주지만 언제 누구와 가도 경주는 무한한 예술적 감동의 희열과 민족적 자랑을 안겨주는 한국미술사의 성지(聖地)다. 그러나 경주에 갈 때마다 나를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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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수 詩論 어떻게 읽을 것인가
미당 서정주 이후 시단의 최고 어른이 대여(大餘) 김춘수 시인이다. 그럼에도 이 노시인과 그가 남긴 작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는 볼품없다. 겨우 기억하는 게 '꽃을 위한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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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노래는 카푸치노 같다 - 브라운아이즈
내 이름은 나얼 단단한 체격에 비해 작은 얼굴. 가만히 있으면 매서운 눈매에 다부져 보이는 인상이다. 본명 유나얼, 스물넷. 모태 신앙으로 어렸을 적부터 교회에 다니던 것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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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희망의 도구인가? [1]
작년 연말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두 남녀 대학생이 강릉에서 실제로 자살한 사건이 터지면서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이어 올 1월 중순엔 역시 자살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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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가던 ‘부.컴’ 화려한 추락의 전말
6월 마지막 날의 새벽 3시가 조금 지난 시각 런던의 어느 소란스런 클럽. 폴 스미스 정장에 흰 티셔츠를 받쳐 입은 호리호리한 체격의 에른스트 말름스텐(29)은 착잡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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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살리자" 佛예술인 구명운동
프랑스 예술인들이 폐관 위기에 몰린 한국의 한 미술관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8일 자크 랑 하원 외교위원장과 작가 알랭 조프루아는 김대중 대통령과 문화관광부에 서울 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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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살리자" 佛예술인 구명운동
프랑스 예술인들이 폐관 위기에 몰린 한국의 한 미술관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8일 자크 랑 하원 외교위원장과 작가 알랭 조프루아는 김대중 대통령과 문화관광부에 서울 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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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양평 북한강변에 정착 前광고인 黃明杰씨
『정년을 맞아 자유롭게 비상할 수 있는 새의 처지가 된 것같아 기쁘면서도 연약한 날개로 비바람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5년전 광고전문회사인 럭키금성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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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네거리|여관 수·밀집도 "전국1위"
남부순환도로와 서울대진입로인 신림로가 만나는 신림동 네거리. 여느 번화가와 마찬가지로 도로변 3∼4층의 상가건물에는 레스토랑·생맥주집을 비롯, 약국·옷가게·각종 사무실 등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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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카페」 시절 (13)|이서구
요사이 서울에는 술집도 많고 술장사도 가지각색. 이루 헤아릴 길이 없으나 한가지 대견한 일은 아직도 한 옛날 목노 술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바」「카페」가 즐비한 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