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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긴가민가] 이번 대선에서 내가 찍을 아재
저는 박일원입니다. 호주에 살아요. 책을 낸 작가입니다. 연식은 좀 됐죠. 어려서부터 휠체어를 탔어요. 세상을 보는 눈높이가 그만큼 다르지요. 저 그림 보세요. 거리에 나가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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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남의 배만 불린 ‘천송이 효과’
박현영라이프스타일부 차장최근 패션업계는 ‘전지현 효과’를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있다. TV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배우 전지현이 입고 신고 바르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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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대게 살 여무는 동해 죽변항…서울 부부의 여생 도전 ‘오첩반상’
지난 17일 오전 9시 58분에 진행된 죽변항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게 위판. 420마리였는데 1마리 5890원에 팔렸다.울진 죽변의 겨울은 푸짐하다. 제철 맞은 대게를 필두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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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대게 살 여무는 동해 죽변항…서울 부부의 여생 도전 ‘오첩반상’
지난 17일 오전 9시 58분에 진행된 죽변항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게 위판. 420마리였는데 1마리 5890원에 팔렸다.울진 죽변의 겨울은 푸짐하다. 제철 맞은 대게를 필두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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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2. 균열 (2)
_ 붕괴 2개월 전 계란이 동동 띄워진 쌍화차를 앞에 둔 이무생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으며 연신 한숨을 내뱉었다. 그런 이무생에게 억지웃음을 던진 은혜는 아까부터 계속 눈길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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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간격 테헤란로 걷기 싫어지는 까닭
파리는 12개의 도로가 개선문으로 모이는 방사형 구조다. 프랑스 대혁명을 경험한 왕조가 시민봉기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설계했다고 한다. [중앙포토] 우리나라의 세종로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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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500년 숨결 품은 안동 권씨 마을, 그만큼 이어온 한과를 만나다
| 그 길 속 그 이야기 봉화 솔숲갈래길 9월의 추천길 테마는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걷기여행’이다. 낮에는 고즈넉한 고샅을 걷고 밤에는 한옥에서 하룻밤 쉬어갈 수 있는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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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4)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
포브스코리아가 한국경영사학회(회장 차동옥)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의 네 번째는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이다. 7월 20일은 운곡 정인영 회장 추모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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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일제가 한 짓을 군산은 기억하고 있다
by 정바울·연성현진짜 여름이 몰려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산으로 향했다. 군산은 일제 강점기 미곡 수탈의 창구의 아픔이 남은 도시다. 1907년 일제는 전주에서 군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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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조선 개조 시작되다!
【총평】 ? 정조는 양주에 있던 아버지 사도 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겨 현륭원이라 하고, 현륭원 북쪽의 팔달산을 끼고 새로운 성곽 도시인 화성을 건설했다. 정약용 등 실학자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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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옛 조선총독부 건물, ‘역사의 흉터’인 것을
이성낙한국현대미술관회 회장얼마 전 서울시립역사박물관에서 독일인 울프 마이어 교수가 ‘서울 건축 100년’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독일 베를린대학과 미국 시카고 IIT에서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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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윽한 매화·녹차 향에 취하고, 담백한 벚굴·참게 맛에 반하고
l 구례·하동·광양 봄 나들이 이맘때 섬진강변은 앞다퉈 피는 꽃으로 난리가 벌어진다. 경남 하동의 차밭에서 만개한 매화 꽃을 마주했다.섬진강 물길을 따라 봄을 찾아 떠났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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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정선 운탄고도
석탄 트럭이 달렸던 길을 이제는 사람이 걷는다. 30년 넘게 내팽개쳤던 길을 사람에게 되돌리겠다고 나선 주인공이 함승희 하이원리조트 사장이다. 수시로 운탄고도를 걷는다는 그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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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정선 운탄고도
석탄 트럭이 달렸던 길을 이제는 사람이 걷는다. 30년 넘게 내팽개쳤던 길을 사람에게 되돌리겠다고 나선 주인공이 함승희 하이원리조트 사장이다. 수시로 운탄고도를 걷는다는 그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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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비토크라시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남윤호입니다. 오는 16일로 세월호 참사 1주기입니다. 그날의 충격과 안타까움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떠난 이들과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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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추경이 효과 보려면
오정근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한경연 초빙연구위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후 추경까지 편성됐다. 지금 경제상황은 그 만큼 위중하다. 다만 빚을 내서 하는 추경이므로 재정지출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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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오덕·권정생, 30년 오간 뭉클한 그 편지들
책이 있는 어린이날-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서점에 들를 계획이 있으신가요.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에서 어린이를 주제로 한 책 세 권을 골라봤습니다. 요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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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내 가슴에 묻은 4월
언제부터인가 나도 어머니처럼 되어가고 있었다. 살아계실 때 어머니는 “올라? 내가 지금 무엇을 하려고 여기 왔지?” 부엌에서 음식을 하다 안방으로 건너와 서성거리는 일이 종종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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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골목을 빼앗긴 아이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자갈이 깔린 신작로와 논두렁, 골목으로 이어졌다. 버드나무 가로수가 한없이 길게 늘어 선 신작로를 지나 논두렁을 걸을 때 저 멀리 산 아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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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믿음] 골목과 아이들
경쟁 논리로 불행 내몬 건 아닌지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자갈이 깔린 신작로와 논두렁, 골목으로 이어졌다. 버드나무 가로수가 한없이 길게 늘어 선 신작로를 지나 논두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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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장흥 '정남진 문학탐방길'
길은 사람의 흔적이다. 사람이 여기에서 저기로, 또는 저기에서 여기로 이동한 자취가 다져져 길이 된다. 인생이 결국 한평생 돌아다녀 쌓인 행적이라면, 길은 어쩌면 인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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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걷듯, 그림으로 읽는 이청준
소설가 고 이청준(왼쪽) 선생과 문학?미술의 협업을 모색해온 한국화가 김선두씨. [사진 롯데갤러리] “고향은 밖에서 이루고 얻은 자들의 금의환향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니었다.…그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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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미술의 만남…이청준-김선두의 '고향 읽기' 특별전
“나는 마침내 그 피곤기와 부끄러움을 안고 고향길에 나섰다. 그리고 비로소 고향의 참모습을 만났다. 고향은 밖에서 이루고 얻은 자들의 금의환향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니었다.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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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진옥섭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
동영상은 joongang.co.kr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 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 진용선(1963~ ) 『정선아리랑 가사사전』 중에서 시가 심장으로 써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