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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영화는 인생이다” 아흔까지 현역 꿈꾼 ‘은막 큰별’ 지다
김수용 감독의 1978년작 ‘화려한 외출’에서 열연중인 윤정희. [사진 영상자료원] “한 번도 영화를 떠난 적 없다. 영화는 인생이다.” 16년 만의 영화 복귀작 ‘시’(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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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까지 배우할 것"…알츠하이머가 앗아간 윤정희의 꿈
1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작고한 배우 윤정희씨가 2018년 11월 12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번도 영화를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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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 실려도 상 받겠다" 임종 직전까지 영화인이었던 신성일
이만희 감독의 ‘군번 없는 용사’에서 6·25 당시 각각 반공 유격대장과 북한군 장교로 나온 신영균과 신성일. [중앙포토] 1960년대는 한국영화 황금기였다. 김승호·김진규·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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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쾌거, 선배들의 100년 시행착오 위에 이뤄져 뿌듯”
한국영화 100년을 돌아보는 평론집 『영화와 시대 정신』 을 펴낸 원로 평론가 김종원(83)씨. [사진 도서출판 작가] “봉준호 감독이 어려운 일을 해냈죠. 요즘 한국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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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기부한 91세 배우 신영균 "내 관에 성경책만 넣어달라"
신영균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었으니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나중에 내 관 속에는 성경책 하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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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손해'라는 김지미 "요즘 할머니로서 삶 만끽하는 중"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참석차 귀국한 김지미가 5일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 인근의 한 카페에서 한국영화 100년과 자신의 충무로 인생을 돌아보는 소회를 말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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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이제는 말할 수 있어, 유명인과 결혼은 말라" 왜
영화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한국영화박물관 신규 기획전시 '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를 참석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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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고향’에 영원히 잠든 신성일
“가만히 사진을 보니 참 당신도 늙고 나도 늙었네. 그동안 우리 둘이 희로애락도 많지만, 엉망진창으로 살았어요. 다시 태어나서 신성일씨와 산다면 이젠 정말 선녀같이 존경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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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우리 엉망진창으로 살았지요…내가 울지 않은 이유는"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고(故) 신성일(강신성일)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뉴스1] “가만히 사진을 보니 참 당신도 늙고 나도 늙었네. 그동안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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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 없이는 못 삽니다” 배우 신성일이 남긴 명언들
'맨발의 청춘' 등 여러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신성일과 엄앵란. [중앙포토] “『아흔 살에 애인만 넷』이라는 책 보셨나요. 내가 그 책의 저자 마르셀 마티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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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청춘이 졌다
━ 신성일 1937~2018 2011년 영화배우 신성일씨가 그의 대표작 '맨발의 청춘'을 생각하며 맨발을 내밀고 있다. [중앙포토] 별 중에도 단연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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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가신 성일이형, 영원한 별로 남으실 겁니다
배우 신성일씨가 지난달 4일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손가락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성일이 형님 영전에-. 성일이형, 어제 밤새 형님 얼굴을 그려보았습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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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대문 밖 남편, 저승서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길”
4일 타계한 배우 신성일은 1960~70년대 충무로의 최고 스타였다. 그와 함께 시대에 방황하던 한국 사회의 청춘도 스크린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사진은 ‘맨발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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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사진으로보는 영원한 영화인 신성일의 삶
배우 신성일(강신성일)이 4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신성일은 한국 영화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한 ‘영원한 스타’ 였다. 1937년 대구광역시 태생으로 본명은 강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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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홍상수는 재산 많아…상속자잖아"
홍상수 영화감독(왼쪽)과 배우 신성일. [연합뉴스] 배우 신성일이 홍상수 영화감독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15일 신성일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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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신성일 "난 딴따라 아니다…영화인으로서 자부심"
"나는 '딴따라'가 아닙니다. 딴따라는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딴따라는 옛날에 악극단이 공연할 때 트럭을 타고 다니면서 '따따따' 나팔을 불며 호객을 하던 것에서 나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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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66편 영화를 쏟아낸 불멸의 청춘, 김기덕
2011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김기덕 감독 [중앙포토]1960년대 한국영화를 이끈 거장 김기덕 감독이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사인은 폐암이다. 34년 서울에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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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스타 커플 탄생…연예계 배출 부부, 이렇게 많았다니
송중기, 송혜교가 5일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면서 또 한 쌍의 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연예계에서 톱스타 간의 결혼은 적지 않았다. 신성일, 엄앵란. 가장 대표적인 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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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0년 안성기 “팬클럽 없으니 모든 국민이 팬”
13일 데뷔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展(전)’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 그는 “영화는 많은 생각을 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할 시간적 여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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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 특별전 여는 윤정희 “인생에 젊음만 있나요 마지막까지 배우할 것”
“영화는 화려함이 아니라 인생을 그리는 것”이라 말하는 윤정희씨. 사진 촬영 직전 그가 가방에서 꺼낸 건 귀퉁이가 낡은 손거울이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화려함 때문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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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신영균·존웨인 다시 만나는 ‘청춘영화제’…어르신전용극장에서 11월11일까지 개최
청춘영화제 포스터최은희와 김지미, 신영균와 신성일,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오드리 헵번, 존 웨인과 그레고리 펙 등 추억 속 스타들의 대표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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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다시 청청패션
올봄 패션 리더가 되려면 데님, 이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사실 데님(진 소재의 옷)은 어느 시대고 흔하게 입던,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새로울 것 없는 옷이다. 그런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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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그는 엄앵란이었고 … 김지미, 오드리 헵번이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경아, 오랜만에 누워보는군.” “아, 행복해요. 더 꼭 껴안아주세요.” 지금껏 숱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해온 영화 대사다. 원작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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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② 찜질방] 친구야 찜질방으로 와, 수다 좀 떨게
드래곤힐스파는 외국인 손님이 많다. 익숙한 듯 바닥에 누운 프랑스인 마리안 파스케(23)와 미국인 크리스티나 리트는 자칭 ‘찜질 마니아’다. [신동연 선임기자] 첫새벽 화부가 숯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