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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정치의 실패가 불평등 주범이다
거대한 불평등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이순희 옮김, 열린책들569쪽, 2만5000원 불평등의 역사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길다. 하지만 ‘사회과학의 여왕’(폴 사뮤엘슨)이라는 경제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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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북핵, 미 의회가 팔 걷고 나설 때
에드워드 피시맨전 미 국무부 위원 민주당과 공화당이 아무리 싸워도 서로 동의하는 한 가지 이슈가 있다. “북핵은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란 인식이 그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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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시진핑, 만성질환 경제 손 안 보면 큰일 난다
리처드 맥그리거경제 저널리스트 5년 전 중국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시진핑은 빠르게 권력을 휘어잡았다. 그는 전임자인 장쩌민과 후진타오가 집권 시 한사코 피했던 조치도 마다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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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공룡이 된 구글, 이제 칼을 댈 때다
조너선 태플린미 남캘리포니아대 교수 시가총액 기준 세계 5대 기업이 지난 10년 만에 물갈이됐다. 엑손모빌과 제너럴 일렉트릭이 순위에서 빠지고 애플과 구글·아마존·페이스북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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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트럼프와 중국, 결국은 잘 지낼 것
에릭 리정치학자중국만큼 도널드 트럼프의 공격을 많이 받은 나라도 없다. 트럼프는 대선기간 내내 “중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수출을 지원하고 통화를 조작해 미국의 부를 빼앗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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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두 나라로 갈린 미국, 트럼프 손을 들어줬다
찰스 블로NYT 칼럼니스트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격렬히 저항하는 대도시의 시위대를 보며 미국이 끔찍한 수준으로 분열된 현실을 절감했다. 도시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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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성취는 탁월, 잘못된 정책의 면죄부 근거 되기도
가장 인기 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노벨재단 설문조사, 자료: 노벨재단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왼쪽 사진)와 벵트 홀름스트룀 MI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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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트럼프가 대통령 될 가능성 여전한 이유
로저 코언NYT 칼럼니스트도널드 트럼프는 무뢰한이다. 지난주에 터진 음담패설 스캔들을 비롯해 온갖 헛소리와 거짓말을 일삼아 왔다. 게으르고 부족하며 잠시도 집중하지 못한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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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일본 “돈 풀겠다” 브렉시트 방화벽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1차 충격이 시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영국 국민이 브렉시트를 결정한 ‘검은 금요일(24일)’ 하루에만 세계 증시에서 2조5400억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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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세계경제에 드리워진 사신의 그림자
스티븐 라트너월가 투자 전문가세계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시장이 맥을 못 추는 가운데 각국의 성장전망률도 하향 조정됐다. 조지 소로스처럼 조만간 2008년급 초대형 금융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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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니컬러스 크리스토프NYT 칼럼니스트미국 역사상 가장 놀라운 대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물간 정치인이었던 리처드 닉슨이 반(反)베트남 전쟁 바람을 타고 대권을 잡은 1968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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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미래 찾자, 시야 넓히는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국내 기업의 수출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피유시 굽타 싱가포르개발은행(D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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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메르켈에 나치 딱지 … ‘반세기 자산’이 날아갔다
통합의 시대는 저무는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사태가 간신히 봉합됐지만 이를 계기로 ‘민족주의’ 갈등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후진국 간 전통적 남북갈등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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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여파인가, 지구촌 휩쓰는 민족주의
통합의 시대는 저무는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사태가 간신히 봉합됐지만 이를 계기로 ‘민족주의’ 갈등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후진국 간 전통적 남북갈등은 물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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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개인의 머리에서 나왔나, 정부가 법률로 만들었나
제1차 세계대전 중 시베리아에 진출한 일본군의 승리를 선전하는 포스터. 일본군의 대륙진출에 맞추어 군자금을 취급하는 조선은행 조직도 확대되었다. 1911년 출범 당시 중국 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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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과보호 땐 젊은이들이 가장 큰 피해 … 일할 준비 돼 있어도 기회가 없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사공일 본사 고문 겸 세계경제연구원(IGE) 이사장은 세계정책회의(WPC) 등 콘퍼런스에서 자주 만나 토론했다. 두 전문가는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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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조선은행, 일본 정부에 순종하다 수렁에 빠지다
1919년 1월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정상들(왼쪽부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배상과 영토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 회의에서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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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레이건과 오바마, 그리고 불평등
니컬러스 크리스토프NYT 칼럼니스트 미국은 1970년대 말 이래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기 시작했다. 불평등은 치솟았고 교육 발전은 정체됐다. 교도소 수감자는 다섯 배로 뛰었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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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또다시 파산하는 그리스, 유럽 몰락의 전주곡
요제프 요페독일 『디 차이트』 편집자 그리스 파산이 다시 임박했다. 5년 만에 세 번째 맞는 파산이다. 그래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다. 그리스는 공동통화를 포기하는 호의를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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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아시아 불안하게 하는 미국
로저 코언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테마가 있다. 미국의 힘·신뢰성·의지가 날로 줄어들어 결국 중국이 아시아를 지배할 거라는 우려다. 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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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우리는 자유무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제프 매드릭센트리재단 수석연구위원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때는 거의 없다. 다만 ‘무역은 다다익선(多多益善)’ 원칙에는 모두 동의한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유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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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만원 뇌물 받고 대출해주다 망신 당한 인도 은행 총재
국영은행장 체포를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비리 척결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로이터는 인도 중앙수사국(CBI)이 3일 국영 신디케이트 은행의 수디르 쿠마르 제인 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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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일 최고치 과열 논란 … "닷컴 버블 때와는 달라"
23일(현지시간) 미국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1987.01)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오른다고 마냥 좋아하기는 힘들다.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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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피케티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데이비드 브룩스NYT 칼럼니스트 빈곤층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은 사람이 좌경화한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미국 민주당은 빈곤층보다 중산층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해 왔다. 반면 월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