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꽂이]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 자본주의 문화 논리 外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 자본주의 문화 논리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자본주의 문화 논리(프레드릭 제임슨 지음, 임경규 옮김, 문학과지성사)=마르크스주의 문화이론가인 저자의 기
-
제10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⑨
미당·김수영 너머 나의 길을 찾다 시 - 장석남 ‘물맛’ 외 24편 갓 나온 신작 시집 제목이 『뺨에 서쪽을 빛내다』(창비)다. 시력 23년의 장석남 시인은 “23년이라니 놀라울
-
한글 글꼴엔 ‘모양새 철학’이 있다
훈민정음의 제자해(制字解)에는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정음을 만들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형상화한 한재준 서울여대 교수의 디자인 작품. 디지털 시대, 한글이
-
[문학] 불쑥 내민 손
1998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시인 이기성(38)씨의 첫 시집 『불쑥 내민 손』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 세상, 어쩌면 그래서 더 사태의 진상(眞相)에 가까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
[분수대] "넌 누구냐"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것이다." 조병화의 이 한 줄짜리 시는 천 줄짜리 서사시보다 오래 읽힌다. 나를 공격하는 적의 정체가 알고 보니 나였다는 얘기다. 천적은 우리말로 '
-
시가 있는 이미영의 춤판
시인 이기성의 시 『반추(反芻)』를 젊은 한국무용가 이미영 안무로 형상화한 작품. 『반추』는 꽃이 피고 다시 홀씨가 돼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의성장과정을 여인의 삶에 비유한 시.네계
-
노벨의 유언(분수대)
어떤 작가가 이런 말을 했다. 노벨은 욕심쟁이다. 그는 살아 생전에는 억만금을 벌더니 죽은 후에는 세계적인 상을 만들어 떡하니 자기 이름을 갖다 붙였다. 더구나 그 상이 물리·화학
-
노벨문학상30% 는 잘못골랐다|스웨덴 한림원, 선정과정 비화 출간
누구는 어째서 노벨문학상을 받고 누구는 왜 받지 못하는가. 지난 80년간 수상작가 선정과정을 비밀에 붙여온 스웨덴 한림원이 최근 창립 2백주년을 기념해 출간한『노벨문학상』에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