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거진M] "단 하나의 목숨이라도···"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시골 소녀 미츠하(카미시라이시 모네)와 도쿄 소년 타키(카미키 류노스케)의 몸이 뒤바뀐다. 그 모험을 발랄하게 그리던 이야기는, 미츠하의 마을에 들이닥치는 재난을 펼쳐 보이며 한
-
빛나는 것으로 가득했던 10대의 나, 더 없이 아프고 강렬했던 감정속으로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의 저녁 하늘에서 별이 흘러내린다. 거뭇거뭇한 구름 사이를 뚫고 빛 조각을 흩뿌리며 낙하하는 혜성. 그리고 그런 하늘을 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보는 소년의 작은
-
터득골에 문을 연 서점 카페 '터득골'
가끔 생뚱맞은 생각과 일을 가지고 시골서 사는 사람들을 봅니다.강원도 원주의 외진 산동네에서 만난 나무선 이효담씨 부부도 그런 사람입니다.서울서 원주시 흥면면 대안리로 귀촌한지 2
-
[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김형석 “97년 살아보니 더불어 살던 때가 행복했노라”
기자가 전화를 했을 때 그는 강연차 마산에 가 있었다. 주말 오후에나 좀 시간이 난다고 했다. 100세 가까이 살고 있으면서도 일주일에 1번 이상 대중 강연을 하며 지내는 김형석
-
[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100년을 살아보니』 쓴 김형석 교수] 97세 교수님의 장수 키워드, 조심조심·미리미리
기자가 전화를 했을 때 그는 강연차 마산에 가 있었다. 주말 오후에나 좀 시간이 난다고 했다. 100세 가까이 살고 있으면서도 일주일에 1번 이상 대중 강연을 하며 지내는 김형석
-
기다리는 마음 불빛
자다가 오줌이 마려워 잠을 깼다. 일어나 오줌을 누고 손을 씻고 부엌에서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러고 보니 거실에 불이 켜져 있다. 한밤중인 것 같은데. 건너편 아파트에도 우리
-
아이돌 실종된 음원차트 EXO 샤이니 제친 새로운 강자는 누구?
올 가을 음원차트에서 아이돌이 실종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순위를 살펴보면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과 샤이니의 ‘1 of 1’ 정도가 눈에 띌 뿐이다. 이는 당초 인피
-
류성룡 이순신이 살아 돌아온다면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없으면 나라 망할 것”“국가의 권력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서 나와”류성룡은 조정 반대 무릅쓰고 이순신 발탁, 이순신은 23전 전승으로 위기의 나라 구
-
[매거진M]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리 보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그간의 진통을 일단락 짓고 10월 6일 제21회 영화제의 닻을 올린다. 행사는 대폭 축소됐지만, 부산영화제가 ‘근본으로 돌
-
“페북으로 농산물 팔아요”…농사 트렌드 바꾸는 청년 농부들
자신이 재배하는 들깨·참깨·옥수수 등 농작물 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꾸준히 공개해 온 송주희(28·여)씨. [사진 송주희]“페이스북에 옥수수 판매 글을 올렸는데
-
벌꿀로 된장 발효 3년…짠맛 줄였죠
고상흠(왼쪽)·지민정 부부는 “된장은 훌륭한 맛을 내는 자연 조미료”라고 말했다. [프리랜서 김성태]충북 보은군 회인면 피반령 산자락에는 제주 고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 있다.
-
[현장 속으로] 순천 ‘책방심다’ 표지 가리고 ‘블라인드 판매’ 가평 ‘북유럽’ 인디밴드 콘서트
동아서점은 창가에 바 형태의 테이블을 만들고 곳곳에 의자와 소파를 배치했다. 김일수 대표(왼쪽)와 아들 영건씨가 자체 선정한 7월의 베스트셀러 1위 『표현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정원에 기르면 좋은 가을 들국화 '구절초'
잘 자라고 번식력이 좋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 전원주택의 정원이나 텃밭에 심어 놓으면 자라고 꽃이 핀다고 할 정도로 생명력이 왕성하다. 그렇다고 자라는 모습이나 다
-
한 해 9억 버는 산골 38가구 떡메소리
[시골가자기자]‘쿵 떡, 쿵 떡.’ 지난해 6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떡체험관. 이곳을 찾은 한국전력공사 직원과 가족 40여 명이 차례로 떡메 체험에 나섰다. 찹쌀밥에 어느
-
풍차와 꽃 양귀비 그리고 블루베리, ‘풍차 꽃 농장’
오랜 군생활을 마치고 귀농한 김용길씨와 부인 이명선씨는 농장 가득히 꽃을 기른다. 꽃 양귀비를 심어서는 축제를 열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꽃이 진 자리에서는 열심히 블루베리를 가꾸
-
[반퇴 시대 인생 이모작] 좌충우돌 초보 농부들 “가물었을 때 물 안 줘 오이가 써요”
지난 10일 오전 충북 제천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공동 실습장에서 윤재삼 자치회장(오른쪽 넷째)을 비롯한 초보 농부들이 그동안 키운 참외·감자와 말린 호박을 들어보이고 있다.
-
농업과 예술이 만나는 농업테마 파크 꿈꾸다
[귀농귀촌종합센터기자]폐교라고는 하지만 당장이라도 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인포분교. 경북 예천군 호명면 월포리에 위치한 인포분교는 귀농 2년차 우국영씨의 귀농 본부이다.
-
다시 시작한 제2의 고향살이…귀농으로 다진다
[농촌진흥청기자]제주도 토박이인 변형욱 씨는 서울에서 대기업 영업 사원으로 근무하던 중 본고장인 제주도로 발령이 나면 서 제2의 제주도 생활을 맞이하게 됐다.그러던 어느 날 회사
-
귀농으로 인생 2막 열다
[귀농귀촌종합센터기자]"전 58년 개띠, 베이비부머 세대인데, 왜 요즘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도시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50년을 살았는데, 남은 50년은 농촌에서 살고
-
예술과 마을 네트워크, '예마네' 사람들
[월간 전원속의 내집기자]Profile이름 : 마을 이야기 학교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대전1리218번지마을 구성원 : '대전리' 마을 주민 + '예술과 마을 네트워크' 예
-
귀농 첫해, 모진 풍파와 시련에 맞서다
[농촌진흥청기자]지난 2009년 12월 경북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에서 귀농을 시작한 서장희씨는 2010년 2월 배우자인 조연숙씨와 슬하 4남매 현진, 예진, 유진, 성진과 함께 본
-
[커버스토리] 도시 아이들, 농촌으로 유학 가다
아이들 손마다 옥수수가 푸짐하게 들려 있습니다. 옥수수를 삶아 먹을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직접 텃밭에 씨앗을 심고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며 가꾼 옥수수라 그 맛이 더 기
-
바다를 품에 안은 황토벽돌 너와집
[월간 전원생활기자] 부부는 고구마 농사꾼이다. 너른 황토밭 가득 고구마를 심고 자식 기르듯 아침저녁으로 돌보길 30여 년. 문득 고구마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 살고 싶다는 생각을
-
가요 레전드 100곡 재해석 K팝의 뿌리 더듬어본다
교수로 변신한 함춘호의 기타 연주는 옛 모습 그대로다. 그는 “우리 가요 속에는 K팝의 원초적인 감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전민규 기자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