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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아웃사이더들의 반란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 칼리 피오리나. 15명이 난립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3명의 공통점은 아웃사이더다. 평생 공직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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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언제까지 신문은 나꼼수의 ‘특종’ 행진을 지켜만 볼 것인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글을 보고 몇 분이 연락을 주셨다. “(모아놓은 것도 없을 텐데) 그 나이에 그만두면 뭐 할 거냐”고 걱정해주신 분도 있었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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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꼼수국 지존의 기상천외한 신공 앞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했으니 …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꼼수로 날이 밝고, 꼼수로 해가 지는 꼼수의 나라. 꼼수국의 지존(至尊)이 며칠 전 듣도 보도 못한 신공(神功)을 선보였다. ‘원로우회(遠路迂廻)’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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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가정의 태양은 아내 … 최면을 걸자 거짓말처럼 평화가 찾아왔다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했다. 술이나 한잔 하잔다. 한바탕 부부 싸움을 하고 홧김에 나왔다고 한다. 아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부부 싸움인가. 지천명(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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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위기 속의 세계 민주주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모를 갖춘 정치 초년병이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됐다. ‘누굴 뽑아도 마찬가지일 바에는 차라리 눈에 박하사탕 같은 사람을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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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겸손한 지도자, 오만한 지도자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9·11테러의 주모자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경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겸손했다. 공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았다. “이 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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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검투사의 굴욕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별명은 검투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그의 승부사적 근성은 돋보였다. 검투사가 고개를 숙이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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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시시각각] 고르디아스의 매듭을 끊어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고르디아스는 이륜마차를 타고 나타난 덕에 프리기아의 왕이 됐다. 그 기념으로 고르디아스는 신전 기둥에 마차를 꽁꽁 묶어놓고는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의 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