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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켜지는"권장가격"믿을만한 값 대체
마치 큰 선심이나 쓰는 것처럼 높은 값을 책정해놓고 값을 깎아주는 권장소비자 가격에 소비자들은 기만당하고 있다. 실제로 화장품.가전제품.의약품 등은 권장가와 실제 판매가격이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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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땐 회수권 안팔아 학생들 불편
방학때 학생들은 외출할시 학생회수권을 살수 없어 불편을 겪는다. 일반토큰 판매소에서 회수권을 팔지 않아 부득이 성인요금을내고 버스를 타야 한다.돈없는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할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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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대문을 열어주지 않아도 성큼성큼 들어와서 한 뙈기 텃밭에다 연지곤지 찍어 놓고 내 손끝 마른 피부에 녹색 주사를 놓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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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강변에서
마음이 괴로워서 강변을 거니노라니 지난 날 죄와 허물 응어리진 회한들은 아득한 현기증으로 모래밭에 흩어지고. 철새들은 구슬피 울며 떼지어 날아 가는데 고요한 머물음의 그 뜻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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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화환 규제 앞서 지도층 모범 보여야
손춘자 예식장·장례식장에는 으레 화환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향기로운 꽃과 더불어 축복해 주고 애도하는 것은 분명히 미풍에 속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것이 또다시 지나쳐 금력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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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지상백일장
섬·소라 섬을 떠나오면서 데리고 온 소라 하나 해진 귓바퀴 가득 넘실대는 파도소리 소라는 섬을 뜨면서 섬이 되어 있었네. 김무영 〈광주시북구 풍향1동24의6 〉 달동네 가을꽃 사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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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중국산 한약재 가짜가 너무 나돈다
손춘자(부산시동구범일1동111의6) 약은 바르게 먹으면 득이 되지만 잘못 먹으면 건강을 해치고 사약이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만해도 중금속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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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분위기에 빠져 제목소리 못내|『사월의···』반짝이는 언어감각 돋보여
시조를 자주 보내는 이름들, 낯설지 않은 이름들일수록 하나같이 고정된 버릇만으로 변화 없이 써 보내고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해서야 어디 말이나 될 것인가. 홍성란 이인수 손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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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
동해 푸른 물에 머리감아 곱게 빗고 안으로 감싼 사랑 눈부시게 밝혀 안고 황금빛 복을 뿌리며 웃음짓는 저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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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
흰구름 동동 띄워 송사리떼 모아놓고 졸졸 물살을 풀며 노래하는 한나절은 조약돌 개나리꽃도 귀를 열고 엿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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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새소리도 떠나버린 외진길 굽이돌아 꽃상여 등에업혀 님은홀로 떠나는데 색바랜 노자 몇잎이 소리없이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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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겨우내 마른 가슴 갈증 풀고 오는 그대 눈빛 씻는 들녘길에 개울물도 풀어 놓고 실로폰 음계를 치며 온 누리를 깨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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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국을 끊으며-손춘자
파릇한 새싹 뜯어 쑥국을 끊입니다. 싱싱한 봄내음이 온 집안에 넘칩니다. 한겨울 푸른 갈증이 한꺼번에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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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어제는 불면증에 몇몇 날을 앓았어도 오늘은 세사에 눌려 긴긴 잠에 바져 있다 살갗을 꼬집어 봐도 감각마저 무딘 등신. 얼마나 자고 깨면 이 피로가 빠질건가. 영혼은 저 혼자서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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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는 나목-손춘자
시린 손 호호 불며 겨우 내 떨든 가난. 물 오른 하늘 향해 기지개로 털어 내고 새바람 가슴에 담아 눈빛 열고 씻는 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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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어제는 예서 제서 수런대던 소리들이 오늘은 다소곳이 고요 속에 열려 간다 새해는 서설 위에다 넉넉하게 펼친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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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
꽃잎도 꿈을 깨고 앞마당에 피는 아침 옥양목 앞치마에 담아보는 금빛 햇살 한접시 두접시 차려 식탁위에 올리다. 온가족 미각을 돋워 어둔 마음 밝혀들면 일터 찾는 발걸음에 솟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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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청하늘 물어다가 도리 위에 걸쳐 놓고 도미레 솔파라시 화음 모아 뽑는 소리. 아늑한 우리 이 작은 궁전음악회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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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조단 타진, 전 법무차관-정태균씨
강직하고 치밀한 성격. 검사출신으로 춘천·전주·광주·부산지검 검사장을 지냈고 지난해5월부터 법무차관으로 재직해왔다. 64년 서울지검 보건부장으로 있으면서 처음으로 마약밀조단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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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문형태대장
신임합참의장 문형태대장은 화순출신으로 39년 송림공립공업중학교를졸업 46년 육군사관학교를 2기로 졸업했다. 한국동란때는 1사단작전 참모로서 평양탈환작전을 성공시켰고 11연대장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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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사령관 문형태 중장
새로 2군사령관으로 임명된 문형태 중장(46)은 육사2기생. 전남 화순 태생이다. 해방직후인 46년9월23일 입대, 제1야전군사령부작전처장(53년) 2사단장(55년) 20사단장(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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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장 투신자살
21일하오 「버스」차장 권희진 (18·서울영20101호 급행버스차장) 양이 돈을 훔쳤다고 몸수색을 당하고 매까지 맞은뒤 한강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권양과 같이 일해온 차장강모(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