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625)-제자는 정인승|조선어학회 사건(10)

    한해가 가고 새해가 왔다. 1943년1월1일. 아침나절에는 새해첫날이라 그런지 한사람의 동지도 끌려나가지 않았다. 오늘은 웬일이라고 편히 보내게 하려는가하고 숨을 돌리고있는데 간

    중앙일보

    1972.12.02 00:00

  • 오늘저녁에도 눈|어제 서울지방 7㎝

    올 들어 가장 차가운 날씨를 보인 28일 하오에 날리기 시작한 눈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내려서 서울이 7㎝로 가장 많이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계속된 강추위는 이날 아침 춘

    중앙일보

    1972.11.29 00:00

  • 서울에 첫눈

    소설이 하루 지난 23일 서울지방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눈이 소복이 쌓였다. 이날 새벽1시20분쯤부터 흩날리기 시작한 눈은 이날 상오 9시 현재 서울지방에 3㎝가 쌓였다. 전방 고

    중앙일보

    1972.11.23 00:00

  • (29)섬과 뭍을 잇는 도항 50년|남제주군 우도「3대 도항선주」홍한오 노인

    「좌 쪽으로! 천천히! 조금 우로!』 도항선 자연호가 썰물로 군데군데 드러난 포구 안 암초사이를 요리조리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올 때 8순 의 사공노인은 뱃머리에 뻗쳐 서서 카랑 진

    중앙일보

    1972.04.12 00:00

  • (12)나무할아버지

    이른 새벽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산1 임업시험장 뒷산. 가죽잠바에 방한복 바지를 입은 할아버지가 관목의 숲을 헤치고 있었다. 제주도산 「단팔수나무」 밑에서 긴 대나무 막대기로 나뭇

    중앙일보

    1972.01.27 00:00

  • 첫눈|정재우

    눈내리는 거리를 간다. 첫 눈 내리는 거리를 간다. 저쪽에서 하얀 눈이 깊은 겨울의 무거운 전령을 머리에 이고 해뜩 해뜩 눈사람이 걸어온다. 그 눈사람과 마주치면서 나도 어느새 눈

    중앙일보

    1970.12.09 00:00

  • 세계의 「크리스머스」

    본사는 세계의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특파원·통신원망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이한해의 세계의 「크리스머스」 풍정을 살펴보기로했다. 불안한 평화를 누리고있는 나라에 대해서 나 전쟁에시달려

    중앙일보

    1969.12.23 00:00

  • 타이티화신

    지난8월 준필을 들고 세계일주여정에 오른 동양화가 천경자여사는 미국을 거쳐 남태평양의꽃섬 「타히티」에 머무르고있다. 이 섬은「프랑스」화가「고겡」이 말년을 보내 유명해진 곳. 천여사

    중앙일보

    1969.10.02 00:00

  • "고은 가랑닢 및에서 나브낀‥"

    ○…한국시인협회가 마련한 신춘시화전이 지난1월25일∼29일까지 5일간 신문회관서 열렸다. 금년들어 처음열린 이 전시회는 향토예비군을 돕는 성금을 주선하기 위한 것이어서 한층 뜻깊은

    중앙일보

    1969.02.01 00:00

  • 감나무와 할머니-신용삼

    감이 익었다야. 그 꺼칠하던 늙은 나무에서 저렇게 붉은 감이 익었다야. 감꽃이 피기 전엔 감 같은 것이 열릴 것 같지 않았는데, 내가 할머니 품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에 저렇게

    중앙일보

    1969.01.04 00:00

  • 『결혼식』 다시 생각해봅시다 ②

    순박한 백성들은 일년에 두 달 팔월한가윗날처럼 배부르길 원하고 여자는 일생을 시집가는 날처럼 아름답기를 바란다. 결혼식 날은 신부의 날이다. 아무리 박색이라도 그날만은 아름다워 보

    중앙일보

    1968.03.28 00:00

  • (102)

    양지쪽에 따스한 봄기운이 들기는 했지만 꽃을 보려면 좀더 기다려야하겠다. 다행히 집에 온실이 있어서 푸른 잎 속에서 학같이 고개를 들고 일어선「칼라릴리」라든지 분홍빛 영산흥을 창

    중앙일보

    1968.03.18 00:00

  • 밤새에 소복이

    12일 상오1시 반께부터 약5시간동안 전국에는 올 겨울 들어 두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다. 중부이북지방에 집중으로 내린 함박눈은 서울지방에 52「밀리」, 전선고지엔 1백30「밀리」의

    중앙일보

    1966.12.12 00:00

  • 빨간단풍에 하얀 꽃

    제주도 한라산 기슭엔 새빨간 단풍잎이 물들고 있는데 1950[미터] 한라산 백록담 물은 얼어붙고 태고의 수림고목과 [노가레]엔 눈이 소복이 쌓여 그 설화는 보기에도 장관-. 매서운

    중앙일보

    1965.10.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