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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의 시대공감] 대학가 커피숍의 화려한 공허
유럽에서 17세기 중반에 이르러 차와 초콜릿뿐만 아니라 커피가 부유층 집안의 일상음료가 되었다.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에 따르면 그 무렵에 어느 비단상인의 마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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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김영애와 사랑 밝히자 엄앵란이…"
“전 조우석이라고 하는데 내일 뵙기로 했죠. 조금 전『청춘은 맨발이다』(문학세계사)를 모두 읽었습니다. 그런데 김영애 대목에서 그만 울컥….” “아이쿠, 감사합니다. 책을 읽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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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페미니즘·민주주의 받들다가 진짜 남자 멸종한 시시한 시대
남자다운 남자들이 갈수록 희귀해진다고들 합니다. 시대에 따라 남성들의 역할과 거기 거는 기대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근육의 힘을 내세우고, 목소리만 크면 행세하던 행태는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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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편견으로 가득한 성 심판대에 올리다
성과 이성 원제: Sex and Reason, 리처드 포스너 지음 이민아 외 옮김, 말글빛냄, 719쪽, 3만2000원 이 책은 미국의 현직 연방순회법원 판사이자 시카고대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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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반대 명단 발표문 전문 (선정경위)
공천반대자 선정의 변 다시 한번 희망의 정치를 기대합니다. 정치는 희망이어야 하며, 정치인은 모범이어야 합니다. 교과서에나 접할만한 식상한 경구라 할지라도 그것이 정치와 정치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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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서울.고려.전북.원광.영남대 등 5곳 임단협 타결
16일 오전 7시부터 파업을 예고했던 국.사립대병원 7곳 가운데 서울대와 고대, 원광대, 전북대, 영남대 등 5곳이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강성노조로 분류된 서울대 병원 노조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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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미라의 꿈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을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라고 믿었다. 사람이 죽어도 영혼이 잠들 육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체가 썩지 않도록 미라로 만들어 보존했다. 영적.육체적으로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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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受忍한도' 인가
끔찍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귀가길 괴한에게 성폭행당한 어느여중생이 교실에서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출산했다는 7월6일자 보도부터 안양의 한 유치원 원장이 2년동안 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