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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묘덕스님 아홉 번 덖음차의 비밀
오늘 곡우입니다. 곡우 즈음의 우전차(雨前茶)를 필두로 본격적인 차 철이 시작됩니다. 차를 만드는 사람들에겐 눈코 뜰 새 없는 시기가 된 겁니다. 며칠 전 묘덕스님에게 전화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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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매일같이 딩동댕 … 나만큼 열심인 뮤지션 못 봤다”
“연예인 얘기 다 자기 자랑이죠, 뭘 들으려고요. 공감할 내용도 별로 없어요.” 가인(歌人) 송창식(68)씨는 짐짓 거리부터 뒀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게 있었다. 그에게 보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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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꾸중을 … 명사들 인생에 새겨진 시 한줄
노석미, ‘Monday face’, 2008. [그림 중앙북스] 나를 흔든 시 한 줄 정재숙 엮음, 중앙북스 244쪽, 1만2000원 한 줄 시의 힘은 참말로 세다. 시인 최영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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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 시 공연 축제 28~29일 열려
정호승·김용택·강은교·최영미·김명인·김경미·윤석산 등 국내 대표 현대시인들이 참여하는 ‘제1회 세계 시공연 축제’가 28·29일 오후 8시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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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 가득한 질마재, 꽃처럼 쏟아져내린 시 …
미당시문학관 건너편 서정주 시인의 묘소가 있는 언덕은 지금 국화꽃이 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박형준·이경철·윤재웅·송하선·신경림·나희덕씨. [고창=프리랜서 오종찬] 미당(未堂)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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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억새·단풍·국화 … 눈부신 가을을 맛보다
경북 청송 주산지의 가을은 농염하다. 신비로움에 화려한 단풍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안개까지 훑고 가면 말 그대로 그림이 된다. 가을이 푹 익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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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가을의 입구
문태준시인 남쪽 바다에서 그물로 싱싱한 전어를 잡아 올리던 어부가 “파닥파닥하는 전어가 이렇게 올라오면 이제 가을의 시작이지요”라고 말했을 때 잊고 있었던 가을이 내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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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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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뽀얀 소금꽃, 싱그런 청보리 … 이렇게 고울수가
서해안의 봄은 꽃이 빚어내는 화려한 색깔이라기보다 생명이 꿈틀대는 기운에 더 가깝다. 서해안에서는 염부가 하얀 천일염을 거둬들이고, 연둣빛 청보리가 들판을 채울 때쯤 돼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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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서울~제주 봄 대표 '꽃'
봄은 꽃으로 시작해 꽃으로 끝난다. '봄’하면 떠오르는 8가지 꽃을 모았다. 이 꽃만 따라가더라도 봄철 좋은 나들이 코스가 수두룩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시골마을부터 도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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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란엔 서걱이는 대밭, 뜰엔 햇볕과 적막, 무엇을 더 바라랴
남은 일 - 서정태 걸친 것 다 벗어버리고 다 그만두고 초가삼간 고향집에 돌아오니 알몸이어서 좋다 아직은 춘분이 멀어서 바람끝 차가웁지만 방안이 아늑해서 좋다 이제 남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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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그루 동백섬 오동도, 5월까지 꽃피는 마량포구
땅에 떨어진 동백을 주워 손에 올려보았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듯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졌다(사진 위). 거제 지심도 어느 민가의 봄 풍경. 하얀 벽과 대비되는 빨간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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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힐링 숲길 ⑨ 고창 질마재 국화길
서정주 시인의 생가 앞 돋움볕마을에는 노란 국화 30억 송이가 피어나 절경을 이룬다. ‘문수사의 천연기념물(제463호) 단풍나무 숲,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공원, 선운사의 복분자,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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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한 줌 흙 쌓듯 쇄신할 터"
자승 현 총무원장(가운데)이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오종택 기자] “토적성산(土積成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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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왜 어렵게 됐나 부처는 쉽게 말했는데
선운사 초기불교 불학승가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재연 스님. 그는 “불교 경전의 한문 번역 과정에서 불교가 필요 이상으로 어려워졌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 스님들도 고대 인도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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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동백 꽃잎 저만치서 봄은 오려는가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매체경영 누구에게나 정든 꽃이 한두 개 있다. 장미꽃도 되고 백합도, 수선화도 된다. 아, 여름날 백사장 한쪽에 비껴 피는 외로운 해당화는 어떤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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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 닭강정, 재료 알고보니 '충격 진실'
[사진=JTBC제공]최근 프랜차이즈업계의 가장 핫한 인기 아이템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닭강정.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닭강정은 초등학교 앞 간식에서부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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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꽃길 걸을까, 바닷바람 가득 섬길 달려볼까
불갑산 상사화 꽃길(위)과 소매물도 풍경.무더위와 장마, 태풍이 지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을이 왔다. 길걷기 전문 여행사 블루라이프(www.hiblue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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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같은 금요일, 고창 여행
29일 한국의 명소를 찾아가는 ‘GO GO 코리아! 황.금.발’(KBS2)이 첫 방송된다. 황금 같은 금요일 오후의 줄임말인 ‘황.금.발’의 첫 번째 명소는 전북 고창이다.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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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하루 10알이면 보약이 따로 없어요
김광식씨 부부가 아침 일찍 복분자밭에 나왔다. 김경희(오른쪽·54)씨는 "복분자는 농사짓기 힘들지만 올해는 다 잘 커줘서 너무나도 예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광식씨 뒤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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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일본인 요시무라 다케시의 전북 고창 여행
선운사는 지은 지 1000년도 더 된 백제사찰이다. 선운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서 봄에는 동백, 가을에는 단풍이 멋지다고 한다. 한국어는 참 신기하다. 단어도 문법도 일본어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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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사찰 전각에 깃든 불교 사상
신준봉 기자벚꽃길이 숨막히는 지리산 쌍계사, 동백꽃의 아름다움이 사무치는 전북 고창 선운사, 매화로 유명한 전남 순천 선암사…. 지천으로 꽃이 피는 계절이다 보니 꽃 좋은 절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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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2일] 강화도
꽃을 보고 어찌 들뜨지 않으랴. 강화도 고려 궁지에 핀 들꽃(노란 꽃다지와 하얀 냉이꽃)들을 보는 순간 기자들의 춘심도 만개했다. 시선을 붙들고, 발걸음을 붙잡더니 마음까지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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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전북 고창으로 떠나는 기차 여행 外
전북 고창으로 떠나는 기차 여행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천안역이 전북 고창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기차여행은 천안역을 27일 오전 8시에 출발해 선운사 동백꽃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