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전문가 주도보다 업계 잘 아는 영업통 참여해야
조선 빅3가 구조조정 방안으로 설비와 인원 감축을 통한 10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내놨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근로자의 모습. [뉴시스] 유일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
더민주 “서별관회의 청문회 열자” 정부·여당 압박
‘조선업 부실 대란’과 관련해 야권이 정부의 비공식 경제정책조정회의인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8일자 경향신문
-
[전영기의 시시각각] 난파선 탈출 증후군
전영기논설위원교수이자 박근혜 정부의 인수위원 출신인 홍기택은 솔직하고 담백한 태도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장점이 있다. 박 대통령이 그를 인정하고 중용한 데에는 이런 점도 작용했을 것
-
홍기택 “최경환·안종범이 결정” 임종룡 “산은과 내가 주도”
‘조선업 부실 대란’의 불똥이 8일 여권 한가운데로 튀었다.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의 홍기택 전 회장이 이날 자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여당과
-
[박보균 칼럼] 임기 말의 진흙탕 투지
박보균대기자대통령 주문은 ‘특단(特段)’이었다. 장관들 응답은 평범했다. 지난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발표가 있었다. 발표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그는 이런 말도 했다. “대통령
-
[이정재의 시시각각] 따로 노는 발
이정재논설위원발은 때로 입보다 많은 말을 한다. 『보디 랭귀지』의 저자 앨런 피즈는 사람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으면 그의 발을 보라고 한다. 내게 호감을 갖고 있고 진실을 말한다면
-
직원 951명 수은, 부행장 10명…2만 명 국민은행은 6명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임현동 기자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의 부행장은 각각 10명이다. KB국민은행(6명)의 두 배 수준이다. 그런데 수은의 직원 수는
-
[세상읽기] 유일호 경제팀의 얕은 꾀?
김종윤국제경제팀장1954년 설립된 산업은행(산은)은 전쟁으로 파괴된 산업시설 복구 지원에 힘썼다. 60~70년대는 철강·조선 부문의 설비 확충을 위해, 80년대는 자동차·전자산업
-
[위기의 국내 해운업 어디로 가나] 6월 안에 한진해운·현대상선 항로 결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진해운의 대주주인 조양호 회장은 경영권을 포기하고 사옥을 팔아 4100억원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의 자구안을 내놓았지만 운영
-
대기업 빚보증 섰다가 1조원 넘게 물린 신보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3월 말 현대상선의 조건부 자율협약에 참여했다. 현대상선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4675억원 어치의 프라이머리 유동화증권(P-CBO)에 신보가 지급보증을
-
[경제 view&] 대우조선에 미련 버릴 때다
김준현산업부장역사에 ‘가정’이란 없다. 하지만 조선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나라가 시끄러워 이런 상상을 해본다. ‘만약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더라면’이라고.한화는 2008년
-
"한은 적극적 역할 필요" 밀어붙이는 유일호·임종룡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넷째)이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이틀 뒤 열린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에서 “중앙은행
-
“최은영 주식 매각, 위법 있으면 반드시 책임 추궁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전에 회사 주식을 전량 매각한 최은영(전 한진해운 회장) 유수홀딩스 회장과 관련, “(대주주의) 법규 위반이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
[사설] 대주주도 구조조정의 고통을 분담하라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다. 새누리당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는 “정부가 청사진을 그려주면 협력할 것은 하
-
조양호 비공개로 만난 이동걸…채권단이 선제 구조조정 나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말 비공개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났다. 한진해운의 부채는 5조6000억원으로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4조8000억원)보다 많다. 당장
-
산은 vs 수은 정책금융 주도권 놓고 신경전
이동걸(左), 이덕훈(右)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 거세다.이동걸(68) 산업은행 회장과 이덕훈(67) 수출입은행장이 업무영역 확장에 의욕
-
현수막으로 e메일 주소 공개한 신임 CEO 누군가 했더니…
12일 취임한 이동걸(68)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이 첫날부터 독특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이날 오전 취임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지하 1층 강당에 자신의 e메일 주
-
[이정재의 시시각각] 낙하산의 덫에 걸린 대우조선
이정재논설위원 잘되면 내 탓, 안 되면 대통령 탓. 요즘 유행어란다. 그러니 여기서 또 대통령 탓을 한들 꽤나 진부할 게 틀림없다. 하지만 그래도 해야겠다. 이번엔 대우조선해양 얘
-
대우조선 속전속결 구조조정 … 부채비율 500% 이하 유지가 열쇠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로드맵이 마련됐다. 이르면 다음달 말까지 실태조사를 마친 뒤 산업은행(대주주)·수출입은행(최대 채권은행) 주도로 맞춤형 지원에 들어간다. 원래 3개월 가량
-
홍기택 산은 회장, 동부그룹 공개비판에 입장 밝혀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동부그룹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산업은행을 공개 비판한데
-
김준기 동부 회장 "쓰나미로 동부 초토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일 "반세기 동안 땀흘려 일한 성과들이 쓰나미에 휩쓸려 초토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산업은행에 적극 협조했으며 구조조정의 성공을 조금도 의심하
-
동부·산은 끝없는 벼랑끝 대치 … 유동성 위기 1년 넘도록 여전
동부그룹 구조조정 작업이 삐걱대고 있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지 1년여가 흘렀지만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주채권은행 산업은행과 동부그룹
-
"파괴적 혁신할 때" … 주목 받는 이재용·쿡 후계자 리더십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이 중국 IT 신예들의 급부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IT 업계의 양대 거물이자 라이벌인 삼성과 애플을 이끄는 이재용(46·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
[이철호의 시시각각] 동부그룹보다 한국 경제가 겁난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오늘은 재계 18위 동부그룹에 운명의 날이다.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으로 갈지 워크아웃에 들어갈지 판가름 난다. 최악의 경우 돈줄이 막힌 동부CNI(동부제철과 동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