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발로 느끼는 봄, 3월에 걷기 좋은 길 8
겨울올림픽이 끝나길 기다렸을까. 날이 풀리고 있다. 움츠리고 있으면 춥지만 서서히 걷다 보면 땀구멍이 열리고 덩달아 활기도 돈다. 경칩(3월 6일)이 멀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
-
[더,오래 시 한수] 작은 물방울
━ 윤경재의 나도 시인(2) 시를 시인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시 쓰기를 어려워들 합니다. 그러나 시인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품이든 아니든 시를
-
[더,오래] 천년 전 로마처럼 집정관 뽑는 도시국가 산마리노
━ 장채일의 캠핑카로 떠나는 유럽여행(15) 티타노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산마리노. 티타노 산은 서울의 도봉산과 비슷한 높이(739m)이다. [사진 장채일] 성 망루에서 내려
-
[더,오래] 무등산 주상절리대에 맘 놓고 만개한 눈꽃
━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14) 곧게 뻗은 입석대 결결마다 눈꽃이 활짝 폈다. [사진 하만윤] 무등은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설국이었다. 동이 튼 순간 이 아름답고도 기
-
[더,오래] 불암산의 선물, 새해 첫 '해'
━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13) 불암산에서 마주한 2018년 첫해. [사진 하만윤] 일출산행은 늘 설렌다. 매일 만나는 해지만 산에서 마주하면 남다르다. 따로 이유를
-
[한 끗 리빙]보온병·텀블러 내부 씻을 땐 달걀껍데기
겨울에 잘 사용하는 보온병이나 텀블러는 입구가 좁아 금속 소재로 된 속까지 깨끗이 씻기 어렵다. 이럴 땐 식초나 베이킹소다, 구연산과 달걀껍데기가 효과를 발휘한다. 입구가
-
[더,오래] 올해 마지막 날 가볼 ‘해뜨고 지는’ 명소 두 곳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일몰, 일출 여행 시즌이다. 매일 뜨고 지는 해이지만 연말에 바라보는 일몰과 새해에 맞이하는 일출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연말·연초
-
[굿모닝 내셔널]작가 조정래 '가족문학관'엔 부친·부인 한자리
조정래 작가가 가족문학관 내 ‘소설가 조정래 문학실’ 입구에서 문학관을 열게 된 소회와 향후 작품 구상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세월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문학이
-
폭설에 의정부 경전철 중단···성남선 24중 연쇄 추돌
━ 밤사이 내린 눈으로 경기 곳곳에서 교통사고…3시간 동안 46건 새벽부터 눈과 진눈깨비가 내린 10일 오전 서울 올림픽도로 한남대교에서 김포공항 방향에서 차량이 평소보
-
[굿모닝 내셔널]딸기 물고 있는 호랑이 조각, 춘천 낭만골목
효자 반희언이 병든 노모에게 줄 산삼과 딸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벽화. 박진호 기자 지난 5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효자마을 낭만골목. 입구에 세워진 5m가량 높이
-
[더,오래] 남한산성 성곽길서 만나는 아픈 우리 역사
남문에서 바라본 성 밖 풍경.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들이 역사의 관찰자로 서 있다. [사진 하만윤] 지난달 남한산성을 찾았다. 올해만 두 번째다. 단풍이 절정이었던 10월
-
[이택희의 맛따라기]시원 쫀득 생아귀 탕·수육·찜…자부심도 짱짱한 마포 ‘홍박아구찜’
서울 마포의 생아귀 전문점 ‘홍박아구찜’ 대표 메뉴인 아구수육. 살이 싱싱한 아구 토막을 푸짐하게 낸다. 수육을 삶은 국물도 함께 나온다. 손바닥만 한 간이 눈에 띈다. 아귀 간
-
[더,오래] 가을만 느끼기엔 너무 아픈 우리 역사 남한산성
남한산성 성곽.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돼있다. [사진 김순근] 다시 남한산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에 이어 이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이 상영
-
[더,오래] 역사의 한복판을 뚜벅뚜벅 북한산성 종주
아침 일찍 시작한 산행은 일몰시간이 다 돼서야 마지막 코스인 대서문에 다다랐다. [사진 하만윤]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에는 비봉능선, 의상능선, 숨은벽능선 등 이름만 들어도 걸출한
-
[굿모닝 내셔널]대청호 오백리길서 다도해같은 섬을 만나다
대전은 대도시로는 드물게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다. 충청권 500만명의 젖줄인 금강을 막아 생긴 대청호다. 대청호는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에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오아시스
-
[카드뉴스] 추석연휴에 가족여행 떠나고 싶다면? 서울 근교 여행지4
━ 추석연휴에 떠날만한 가족 여행지를 찾는다면? 명절에 가장 여행하기 좋은 지역은 바로, 수도권이다. 복닥복닥하지만 귀성객이 빠져나간 수도권은 거짓말처럼 한산해진다. 추석
-
[week&] 연휴도 긴데 … 호수 전망대 갈까, 꽃구경 갈까
국토교통부는 2017년 추석 연휴 동안 3717만 명이 이동(귀성·귀경 포함 총 이동인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위 ‘민족의 대이동’이라 부를 만한 규모다. 명절에 가장 여행하기
-
추석무휴! 집 벗어나 연휴에 떠날만한 수도권 여행지 골라봤다
명절에 귀성객이 빠져나간 수도권은 한적하고 여유로워진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은 연휴에 방문할 만한 대표적인 서울 근교 여행지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국토교통부는
-
[논설위원이 간다] 케미포비아 쓰나미 지나간 자리 … 불신·공포만 나뒹군다
━ 조강수의 세상만사 지난달 23일 경기도 광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계란을 폐기하고 있다. [연합뉴스]‘피프로닐이나 비펜트린’ ‘총휘발성유
-
[한 끗 리빙]이거 실화냐 기름때 없애는 초간단 레인지후드 청소법
우리 집안에서 늘 사용하는 공간, 하지만 자주 청소하게 되지 않는 공간이 중 하나가 가스레인지 후드다. 요리를 할 때마다 사용하지만 빼내 청소하는 게 번거롭고 일부러 챙기지 않으면
-
성남서 30대 여성 운전자 인도 돌진…7명 부상
사고가 난 성남의 한 전통시장 입구[성남소방서 제공=연합뉴스]경기 성남의 한 전통시장 입구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행인 7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굿모닝 내셔널]아내의 사랑으로 탄생한 '광주 소머리국밥'…경기도 대표 음식들 숨은 유래는
식도락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전주비빔밥’이나 ‘충무(통영)김밥’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찾아 맛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들 음식은 이곳저곳 보고 다니면서 생긴 허기를 달
-
백범 은거한 절, 북한 노동당사 있는 숲길 걸어볼까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가벼운 여행도 좋지만 잠깐이라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조들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로 순국선열
-
[이택희의 맛따라기] 단맛 물씬 활어회 천국 … 숙취 아침에 간절한 졸복국·메기탕
통영중앙시장 서쪽 출입구 골목 초입에 있는 은성식당의 자연산 4종 모둠회. 참돔·볼락·쥐치·우럭(붉은색부터 시계방향)이 올라왔다. 살아있던 생선을 눈앞에서 회로 쳐주는데 생선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