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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서소문 순교지에 대형불화, 코로나19 불안을 달래다
화엄사 괘불 앞에 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원종현 신부(왼쪽)와 김영호 예술감독. 박정호 기자 전시장은 고요했다. 하지만 울림은 우렁찼다. 가톨릭과 불교가 서로를 껴안으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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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생 뛰어난 ‘회식 황제’ 이두식, 술 마신 뒤 물냉면 순례
━ 예술가의 한끼 호방한 성격의 이두식은 술자리에서 자신이 술값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사진 이두식 유족] 1962년 서울 정동 이화여고 4층에 세 들어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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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 연상"···北방사포 쏘자 돌아온 '엄중경고 장군' 전동진
그가 다시 돌아왔다. 전동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 얘기다. 28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전동진 합참 작전부장이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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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저절로 오르막길 가는 ‘도깨비도로’ 아시나요?
━ 11월 경기도 가볼 만한 곳 경기도 고양 서삼릉 오르는 길.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길이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가을 한복판이다. 산책하거나 드라이브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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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육포 먹고 자란 권옥연, 흥 나면 미성으로 한 곡조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압도적인 사나이가 있었다. 사천왕상처럼 머리통이 크고 선이 굵은 얼굴에 가슴은 두툼하다. 숱이 많은 머릿결이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코트를 입으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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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도심 사찰의 그윽한 연꽃 향연
26일 동안 이어졌던 열대야가 말복(16일)인 목요일 밤부터 사라졌다. 오늘(17일) 오전 전국 날씨는 28℃ 안팎으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였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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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내셔널]법주사는 문화재 보물창고…세계유산 등재 이유 있었네
━ 신라~조선까지 불교문화 집대성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에 있는 법주사.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4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900여 m의 소나무 숲길을 지나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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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세련된 귀족 문화를 꽃 피우다!
【총평】 ?문벌 귀족 사회가 발달하면서 자기, 금속 공예, 나전 칠기 등 정교하고 세련된 귀족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었다. 고려의 귀족 문화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공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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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씀
고속도로를 내려와 지방도로 접어들자 강원도의 길은 구불텅구불텅 휘었다가 탄력적으로 펴지기를 반복했다. 굳이 지방도를 선택한 것은 바로 그런 근육질 도로의 살아 있는 힘을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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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철철 넘쳐 예술로 꽃 핀 이 곳 … 포스코미술관 20주년 기념전
거푸집에 쓰인 폐철근으로 만든 정현의 조각. [사진 포스코미술관]가야 고분에는 화폐로 썼던 철정(鐵綎)을 가지런히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철제투구와 철제 마갑(馬甲), 환두대도(環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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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금속문화의 정수 '금강령·금강저' 발굴
고려시대 불교 의식에 쓰이던 금강령(왼쪽)과 금강저. 밀교가 널리 퍼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법구들이다. 특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양식과 문양을 갖춰 고려시대의 독자성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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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 터에서 발굴된 '불교 유물 77점' 공개
고려시대 불교에서 밀교(密敎) 의식이 치러졌음을 보여주는 유물이 발굴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서울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일규)은 2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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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향한 염원 … 45년 장인인생 걸었죠
구름 위에 사뿐히 앉은 비천(飛天)이 양손으로 조심스레 연꽃을 받쳐들고 있다. 너울거리는 천의(天衣)에는 소나무의 나이테가 옷의 무늬인 양 은은하게 드러난다. 목조각 장인 허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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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뺏은 '불상' 알고보니 외계서 떨어진…
1930년대 나치가 강탈한 티베트 불상(사진)이 1만50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희귀 운석을 조각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이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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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구의 서울 진(眞)풍경 조계사와 그 주변
조계사 전경. 진신사리탑 뒤로 수령 450년의 회화나무와 보천교 십일전을 옮겨 지은 대웅전이 보인다. 번잡한 서울 도심 속 성지이자 쉼터다. 파노라마 기능으로 사진 여러 장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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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좋고 나쁨은 남이 아닌 내가 하기 나름
법륜 스님은 일상생활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하는 즉문즉설로 유명하다. 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국회의원 열 번’보다 중요한 일 일깨워 준 스승 우리나라 양대 종교인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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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門에 드는 자, 모든 망상을 버려라
범어사(梵魚寺)는 한국 불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이다. 원래 의상 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 가운데 하나인데 임진왜란 때 전소됐다. 그 후 큰스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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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신라 ‘사천왕사’ 퍼즐을 맞춘다
흩어져 있던 파편을 짜맞춰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녹유사천왕상전(綠釉四天王像塼). ‘녹유전’은 녹색 유약을 입혀 구운 벽돌판이다. 가로 70cm, 세로 90cm. [국립경주문화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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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문제로 바쁜 한인들에 미 문화 접할 기회 주고 싶었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제공] “사크메트 여신의 사자 모양 머리는 질병의 공포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찰 입구에 있는 무시무시한 사천왕상이 수호자 역할을 하듯 사크메트도 공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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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영광 법성포 - 인파 탈출
저 혼자 숨어 있는 곳에 발길을 내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수려한 경관을 품은 곳이라면 절로 사람이 들끓는다. 감탄이 절로 나는 절경은 아니라도 덜 붐벼 마음 편한 나만의 명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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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전한 '사천왕상전' 첫 발굴
신라 선덕여왕 때의 조각가인 양지(良志) 스님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사천왕상전(四天王像塼)'의 온전한 형태가 처음 공개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6일 경주 사천왕사지(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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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소조 사천왕상' 문화재 8건 보물 지정
보물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중 '동방지국천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계명대도서관 소장의'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등 문화재 여덟 건을 지난달 28일 보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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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꽂이] 인문·학술 外
*** 인문.학술 한강에서 라인강까지(최종고 지음, 유로, 2만9000원)=신라시대에서 시작해 최근까지 문화, 정치, 경제 분야에 걸쳐 한국과 독일 관계를 분석. 한국 언론 수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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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문화재 지정 外
◆ 경북 경주시 사적 제46호 원원사지 내에 있는 삼층석탑 두 기(높이 7m.사진(左))가 보물 제1429호로 지정됐다고 문화재청이 13일 밝혔다. 8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두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