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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구본주, 화가 손상기 추모전
▶ 도시 변두리의 아픈 삶을 그린 손상기의 1983년 작 ‘난지도’. 서민의 애환을 담은 구본주의 1999년작‘눈칫밥 30년’(下). 지난해 9월, 밤길을 걷던 조각가 구본주(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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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마음이 무거운가요…여행이 힘이 되지요
이 시간에도 누군가 먼 곳으로 가고 또 오고 있다. 항구와 철도역과 공항과 터미널로 가며오며 일으키는 바람 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머리가 쏠리고 혼이 꺼들려간다.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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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국의 변신] 두바이·싱가포르
[두바이] '돈 세탁' 오명 벗고 '비즈니스 허브'로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전경.중동의 작은 부족왕국 두바이가 아시아의 홍콩.싱가포르와 같은 '아랍의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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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생태계와 동떨어진 건축은 가라
감히 “사회는 나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한 사람이 여기 있다. 이탈리아 건축가 파울로 솔레리(85)다. 그는 당대가 떠받들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불화를 일으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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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생태계와 동떨어진 건축은 가라
감히 “사회는 나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한 사람이 여기 있다. 이탈리아 건축가 파울로 솔레리(85)다. 그는 당대가 떠받들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불화를 일으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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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은 꼭!] '팍스 몽골리카'의 영광 어디로
유목민은'걸음마보다 말타기를 먼저 배울 수밖에 없었던'족속이었다. 유라시아 대륙의 광대한 초원과 사막을 넘어 세계를 경영했다. 말 달리던 그들 가운데서도 몽골족은 당대 문명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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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1.2/박재동 지음, 한겨레신문사, 각 권 1만3천원 박재동(51.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이란 이름은 잊었어도 그가 그렸던 '한겨레 그림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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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라크戰의 장기적 불확실성
인간은 불확실한 미래보다 확실한 현재를 선호하는가. 미국이 언제 이라크를 공격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다섯 달이 지난 후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개시하자마자 일제히 주가가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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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CEO] 노스웨스트 항공 앤더슨 회장
글로벌 항공업계가 최근 새로운 경쟁 국면을 맞았다. 세계 랭킹 4위의 거대 항공사인 노스웨스트가 콘티넨털항공과 더불어 3대 항공동맹체(얼라이언스)의 하나인 스카이팀에 합류한다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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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도시의 변화' 사진전 열려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간듯 흉한 몰골이 드러난 텅 빈 수영장에는 온갖 기물이 나뒹군다. 한때 이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베를린 시민들은 이제 없다. 독일 사진작가 크리스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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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대륙 '13억인과의 대화'
절대 강자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힘의 균형을 잡아줄 축으로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새삼 세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혁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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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해신'을 연재하며…] 소설가 최인호
참으로 오랜만에 소설을 연재한다. '길 없는 길' 이 끝난 것이 1993년이었으므로 거의 10년 만의 연재인 것 같다. 그동안 '내 마음의 풍차' '도시의 사냥꾼' '적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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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외 주말의 TV 토요영화
바람과 라이언 - EBS 밤 10시35분 사막의 전투와 로맨스 1900년대 초, 모로코 반군에 의한 미국인 납치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중동이 전쟁 위기까지 갔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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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기업 괴담
각 나라 닷컴 기업간의 전쟁에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 세계적인 첨단 기술 벤처에 대한 평가절하 추세와 과열 경쟁에서 오는 수익성 감소를 ‘세계화’라는 카드로 해결하려는 세계 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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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강국에 도전한다
중국에서는 한 세기 전 최초의 공상과학소설 붐이 일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주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하나는 문학적인 이유다. 서양의 다양한 이상주의적 작품과 쥘 베른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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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작 성인 애니메이션 〈헤비메탈〉
미국서 1977년 4월 발간된 성인 만화잡지 헤비메탈은 2년전인 1975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잡지 메탈 위르랑 (프랑스어로 헤비메탈을 의미한다)의 미국판이다. 1976년 네셔널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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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6인이 추천하는 세밑 문화가 공연들] 비디오 '육현의 사무라이'
랜스 먼지아 감독의 '육현의 사무라이' (Six-String Samurai.시네마트.18세 이용가)는 상황설정이 아주 황당한 영화다. 1957년 미국과 러시아(당시 소련)간에 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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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의 사무라이, 기발한 설정으로 세기말 사색던져
랜스 먼지아 감독의 '육현의 사무라이' (Six-String Samurai.시네마트.18세 이용가)는 상황설정이 아주 황당한 영화다.1957년 미국과 러시아(당시 소련)간에 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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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넘어] 11.환경운동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으로 취재한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11번째 주제는 환경운동이다. 인류사에서 20세기는 풍요의 시대인 동시에 환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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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96~99] 지구촌 환경파괴 21세기엔…
"지난 1백년간 대기의 온도는 0.5도나 상승했다. 그전 2만년간 4도 올라간 것에 비하면 급상승이다" "지구 온난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북극의 기온은 오히려 지난 50년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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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대작 광고 줄잇는다
'이젠 마음먹고 큰 작품 한번 만들어 보자. ' 광고계에 대작(大作) 바람이 불고 있다. 심각한 불황 속 돈안드는 아이디어 광고가 '미덕' 으로 평가받던 게 엊그제인데, 최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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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산책] 호화대작 광고 줄잇는다
'이젠 마음먹고 큰 작품 한번 만들어 보자. ' 광고계에 대작(大作)바람이 불고 있다. 심각한 불황 속 돈안드는 아이디어 광고가 '미덕' 으로 평가받던 게 엊그제인데, 최근 들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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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산책] 호화대작 광고 줄잇는다
'이젠 마음먹고 큰 작품 한번 만들어 보자. ' 광고계에 대작(大作)바람이 불고 있다. 심각한 불황 속 돈안드는 아이디어 광고가 '미덕' 으로 평가받던 게 엊그제인데, 최근 들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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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아마존…꼭 가봐야할 50곳-美 여행잡지 선정
[워싱턴 AP〓연합]미국 여행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는 1일 '완벽한 여행자가 일생에 꼭 가봐야 할 곳 50선' 을 선정, 발표했다. 지구상의 49곳과 가상 공간인 '사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