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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너무 따지면 다친다고?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한국의 ‘워싱턴 스쿨’ 외교관들 사이에 경구(警句)처럼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다. “너무 따지면 다친다”는 말이다. 미국과 협상을 하면서 너무 깐깐하게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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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국 분담금 공돈 취급"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기준을 정하기 위해 5년마다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개정 협상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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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 물의 시·도 의장협 … 운영비 거품이 문제”
김오영전국 15개 광역의회 의장단이 지난 5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호주·뉴질랜드로 관광 성격이 짙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비용 8000여만원은 해마다 17개 광역의회가 협의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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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매몰비용 70%, 경기도와 시·군이 부담
경기도가 뉴타운 및 일반재정비(재개발·재건축)사업을 포기하고 해산하는 추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사용한 각종 비용, 이른바 매몰비용의 70%를 도와 각 시가 분담하기로 했다. 이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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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묻힐 재개발 사업비 누가 내나 ‘뜨거운 감자’
[안장원·권영은기자] 가구당 평균 4600만원. 경기도 부천시 춘의1-1 재개발구역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물어야 할 비용이다. 이 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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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회계 감사 받고 재정 공개해 주지가 돈 마음대로 못 쓰게 한다
7일 조계종 쇄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자승 총무원장. [최승식 기자] 조계종 총무원이 사찰 재정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종단 쇄신안을 7일 발표했다. 외부 회계 전문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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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돈은 있는데…" 조계종 '야단법석'
조계종이 ‘야단법석’을 연다. 종단을 바로 세우자는 취지다. 도법 스님은 “불자는 물론 일반인도 주체로 나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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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교류라더니, 인도서 요가 체험하는 의장님 열 분
광역 지방의회 의장 모임인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써 가며 관광성 해외출장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 10명은 지금 7박9일 일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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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복선전철 지연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지자체 분담금을 부산·울산시가 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933억원 중 국비 6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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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현장 무시한 서울시의 공공관리제
김진수건국대 행정대학원 도시 및지역계획학과 교수 서울시에서 의욕적으로 도입한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 공공관리제도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전문가들이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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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금융위와 금감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올 들어 저축은행 부실사태부터 불법로비까지, 언론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두 기관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데다 같은 건물(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빌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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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사업축소 피해 ‘나 몰라라’
아산신도시 2단계 탕장2지구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산시 배미동에 건립 중인 폐기물처리시설 분담금마저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역주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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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3, EU 예산 동결 합의”
유럽의 ‘빅3’인 독일·영국·프랑스가 2014년부터 최장 10년간 유럽연합(EU)의 예산을 동결시키려는 작업을 은밀히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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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년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충북이 내년부터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전 회동에서 초·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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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디지털 생물 표본 만들어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할 것”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은 종(種)의 감소를 막는 데 크게 기여해요. 디지털 생물 표본을 인터넷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합니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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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봉은사 직영 토론회’ 기존 입장차만 확인
자리를 함께한 명진(왼쪽), 영담 스님. [뉴시스] “외압이 아니면 이렇게 로드맵도 소통도 없이 결정할 수 있는가.”(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재정확충과 강남권 포교를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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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봉은사 직영 추진 돈 문제 때문?
서울 강남의 봉은사를 조계종 총무원 직영사찰로 지정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 스님은 “오늘 아침, 총무원장께서 주재한 종무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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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유네스코는 저비용 고효율 외교 무대
유엔은 정치·경제·군사 즉 하드파워 면에서 국제적인 조정을 통해 평화를 달성하려는 곳이다. 이곳은 각국의 안전과 이익에 직결되므로 선진국과 열강들의 다자외교 각축장이 돼왔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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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0인회 부산 총회] “교역 규모에 걸맞게 상대국 통화 보유해야”
금융·경제 전문가 3인 좌담 ‘한·중·일 30인회’에 참석한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장,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와세다대 교수 등 각국 최고 금융·경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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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경제발전 막는 질병 퇴치에 힘쓰겠다”
신영수 서울의대 교수(65·의료관리학·사진)는 내년 필리핀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닐라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의 사무처장으로 내년 2월 부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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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위원장 “수도권 규제 완화는 돈 안 드는 경기부양책”
만난 사람 = 김정수 경제전문기자 10월 30일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자 지방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수도권 규제를 풀면 기업들이 더 이상 지방에 투자를 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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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 지원 해명 논란
통일부가 17일 김대중(DJ)정부 시절부터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8년간 8조원을 북한에 지원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반박 자료를 냈다. 현금으로 준 건 9800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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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유문종 매니페스토 추진본부 집행위원장
유문종 매니페스토추진본부 집행위원장이 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페스토운동은 선거문화 개혁 운동이자 합리적으로 생각해 정책적으로 대안을 찾자는 생활밀착운동이기도 하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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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민주화, 낮은 국제 기여도…강대국화 '2%' 모자라
중국의 강대국화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아직도 갈 길이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중 하나가 민주화다. 이는 역사적으로 강대국화의 전제 조건은 아니었지만 지금으로선 강대국 지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