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5일은 11번째 스승의 날|내 인생 밝힌 선생님의 이 한마디

    중학 시절 전교생 조회시간은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히 떠오른다. 당시 황신덕 교장선생님은 매주 월요일이면 운동장에서 전교생에게 훈시를 하셨는데 한달에 한번 꼴로는 박순천씨

    중앙일보

    1992.05.14 00:00

  • 새봄…반성 속 시작을

    봄이 왔다. 대지엔 꽃 소식이 그득하고 여기저기서 따뜻한 바람이 분다. 해마다 맞는 봄이지만 봄은 매양「새봄」이다. 그 봄이 모든 걸 새로 시작하라고 속삭이고 있다.『한 점 부끄럼

    중앙일보

    1992.04.09 00:00

  • 차상

    푸른 목숨 다소곳 열어 원시의 계절 엿보다 빨갛게 마중 나온 아버님 좋아하신 동백 새 봄볕 발자국 앞에 그리움으로 피었네. 홀로 맞는 저물녘 뜰 가득 적막이다 친정 생각 놀에 번져

    중앙일보

    1992.01.26 00:00

  • 독락당에 와서

    1 바람이 산을 열고 물소리가 귀를 열어 봄의 경전을 듣고 있다 스승이 혼자일 때 산도 물도 저 혼자이다가 스승이 떠나면 산도 물도 떠나는 것 그 빈자리에 세월이 부끄럽지 않은 철

    중앙일보

    1991.04.28 00:00

  • 봄의 여심|이영숙

    몸은「취기의 계절」이라는 말이 맞기는 하나 보다. 요즘 점심식사 후 창 깊숙이 찾아 드는 오후의 햇살을 맞고 있노라면 그 찬란한 봄볕에, 혹은 그저 대상 모를 그리움에 취해 비틀거

    중앙일보

    1991.04.17 00:00

  • 능원리에 와서

    1 산불이 인다 왕조를 쓰러트린 사내들이 봄볕에 숯처럼 그을리고 흰 옷 입은 충절이 홀로 긴 강물을 퍼 올리고 있다 풀은 자라서 노래가 되고 노래는 산처럼 깊어진다 아직 북천은 먹

    중앙일보

    1991.04.14 00:00

  • (22)민중시인 박인로 기리는 영천 「도계서원」

    민중이란 누구인가. 이 나라에 참다운 민중시인이 있었던가. 이러한 물음앞에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노계 박인로를 가리키게 된다. 우리의 글이 만들어진 다음 우리의 글로 우리의 시를 빼

    중앙일보

    1991.02.10 00:00

  • 봄나들이 동물가족

    봄볕이 차츰 따스해지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동물가족들도 기지개를 켠다. 호수를 가르는 고니의 날개짓에서 상큼한 봄냄새를 맡게되고 재롱을 부리는 곰의 몸짓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낀다

    중앙일보

    1990.04.13 00:00

  • 4월 첫 휴일…상춘인파 백만

    주말인 31일과 4월첫휴일인 1일 진해군항제에 20만명의 인파가 몰려든 것을 비롯, 전국에서 1백여만명의 상춘인파가 산과 들을 찾아 봄놀이를 즐겼다. 31일밤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

    중앙일보

    1990.04.02 00:00

  • 봄의 전령 벚꽃 환한 손짓

    춘분을 지나면서 봄볕이 따사롭다. 한겨울의 이상난동에 이어 꽃샘추위마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버린 요즘에는 성장한 여인처럼 화사한 벚꽃이 예년보다 8∼18일정도 빠르게 꽃망울을 터뜨

    중앙일보

    1990.03.30 00:00

  • 「생활리듬」지켜 춘곤증 이긴다

    봄을 맞아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며 오후에는 졸음이 밀려오고 잠복해있던 질병이 나타나기 쉬운 때가됐다. 이같은 나른함·식욕부진등 이른바 「춘곤증」의 원인과 이를 슬기

    중앙일보

    1990.03.22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썰렁한 계사와 비교되어 어머니의 키가 한 뼘은 더 작아 보였다. 모처럼 작심한 양계를 장마로 망치고 아버지가 받은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그때서야 나는 아버지가 군청에서 미끼로 던

    중앙일보

    1990.01.01 00:00

  • (4)봄바람 부는 날 와 닿는 감회

    반복인데도 그것으로부터 어떤 최초를 체험하는 것이 사람인가. 봄이 오고 있다. 우리 나라 삼천리강산에서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절기하나 싫어할 까닭이 없고, 어느 절기 하나만 유

    중앙일보

    1989.03.23 00:00

  • 바람

    감기로 불어 온 바람 콜록콜록 소리낸다 봄볕보다 따스한 엄마 등에 업힌 아기 아기는 주사 맞아야 하는 아기 병원 문 들어선다. 오윤경

    중앙일보

    1989.03.15 00:00

  • "미 경제 완쾌는 아직 요원"|미국의 2월 무역통계 파문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국은 상무성의 실망 스런 무역통계 발표를 계기로 30년대 대공황후 최악의 주가폭락 사태를 겪은 지난 10월이래 매월 무역통계발표를 불안한 심정으로 지켜보면

    중앙일보

    1988.04.16 00:00

  • 봄이 오는 길목

    대, 대목 빈 투망에 냇물소리 걸려 들고 처, 청솔 가지마다 머리 풀은 아지랑이 산 살구 깨무는 입술 겨울앓이 물려지고. 바람이 드, 드센 날 마, 말도 안 나오네 탱자울타리 아래

    중앙일보

    1988.01.23 00:00

  • 박상옥 유작전 지상감상

    박상옥은 그가 공부하던 시기에 유행했던 인상파의 피상적 답습에 함몰되지 않고 우리의 풍토와 체온, 그리고 기온까지도 토속적으로 표현하려는 강한 욕구가 넘쳐 흘렀다. 그는 서구적인

    중앙일보

    1987.12.09 00:00

  • 시조

    찬서리 눈보라 앞에 알몸으로 누운 마음 흙 한자락 이불되어 고운잠 이루고서 봄볕이 소식전하면 피리되어 살아가리. 냉겨울 찬바람 앞에 알몸으로 던진 마음 싸늘한 눈자락 덮고 오똑 앉

    중앙일보

    1987.11.21 00:00

  • 엄마아빠와 함께 보는 페이지|온갖 꽃 어우러진 "꽃대궐"|상춘객은 즐겁다

    살구꽃·벚꽃·개나리·진달래…. 고향의 봄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온갖 봄꽃들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꽃대궐」을 이룬 경기도 용인군 포곡면 류운리 자연농원에는 봄나들이 인파가 줄을 잇고

    중앙일보

    1987.04.25 00:00

  • 미술교육 간섭 금물

    미술이 상타기나 점수 따기와 상관없이 즐겁고 창조적인 자기표현활동일수는 없을까. 어린이들이 매주 일요일 한데 어울려 들로 산으로 야외 스케치하러 다니고 야외 조각전시장·도요지·미술

    중앙일보

    1987.03.17 00:00

  • 마디다 구효서

    그는 앉아 있었다. 아니, 앉아 있고 싶었다. 몇몇 아낙이 환희담배를 빨며 수다를 떨다 가버린 긴 나무의자 위에 그저 앉아 있었으면 싶었다. 무심히, 아니면 멍청하게라도 앉아 있고

    중앙일보

    1987.01.05 00:00

  • 복지회.후원자 모집운동

    서울구로구시흥2동 산91.시흥동∼신도림동역을 오가는108번 시내버스의 시흥동종점에서 좁고 가파른 언덕길을 10여분 넘게 걸어 올라간 곳에 최이차할머니(76)는 살고 있다.녹지 재개

    중앙일보

    1986.04.01 00:00

  • 봄을 기다리며

    봄이 온다. 봄이 오면 이 산하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는 진달래. 개나리를 막을 수 있으랴. 바람에 실려서 도시의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 꽃바람의 싱그런 율동을 막을 수 있으랴.

    중앙일보

    1986.03.10 00:00

  • 중앙 논술교실

    흔히 우리는 도시의 아이들은 아이다운 맛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것은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심성이 시골 아이들의 그것과는 다르게 먼지가 앉아 있고 또 그만큼 순박하지 못하다는

    중앙일보

    1985.08.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