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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최고의 권력은 ‘여론조사 결과’ …무지몽매한 세상으로 가는 시작"
작가 김훈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CCL에서 열린 '작가를 만나다' 행사에서 '디지털 시대, 연필로 쓰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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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문재인 정부 정책은 국민 생존에 도움이 되는가
정재홍 콘텐트제작에디터·논설위원 한국 역사에서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고 명분론에 사로잡혀 정책을 펴다 엄청난 희생을 치렀던 일들이 종종 있었다. 조선 인조 때의 정묘호란·병자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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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영화와 달리 내뺀 김상헌···文에겐 최명길이 필요하다
영화 '남한산성'의 한 장면 병자호란을 다룬 영화 ‘남한산성’에서 가장 돋보이는 두 인물은 최명길과 김상헌입니다. 두 사람은 각기 주화파(主和派)와 척화파(斥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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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임진ㆍ병자년의 교훈?…다른 의견 묵살하다 당했다
1636년 2월 말 조정과 성균관은 분노와 울분의 목소리로 끓어올랐습니다. 인조의 왕비 인열왕후의 국상에 조문한다며 찾아온 청나라(당시엔 후금)의 사신 잉굴타이가 가져온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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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선] 무지 또는 무시 : 한국의 일본 대응 매뉴얼
이상언 논설위원 세종대왕은 1450년(세종 32년) 2월 14일에 동부승지 정이한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붕어(崩御) 3일 전이었다. 결국 유언이 됐다. ‘왜(倭·일본)와 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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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된 논산 '돈암서원'… 유교문화 교육·관광명소로 개발
세계유산에 등재된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유교 문화 교육·관광명소로 추진된다. 지난 6일 오후 (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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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의 일본 속으로] "명분없는 전쟁" 조선에 투항한 '사야카', 일본서도 기린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투항한 왜군의 장수 사야카는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사진=한일우호관(녹동서원) 제공] 1592년 4월 13일.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의 우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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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배준호 교수에게 듣는 韓·日 ‘100년 기업’ 격차의 비밀
日 장수기업의 번성은 도시 상공인 계급을 우대한 역사적 실용성에 바탕 둬 유교를 교조적으로 수용한 조선은 상공업 천시… 거상의 재산은 ‘여차하면 내 것’ 치부 배준호 한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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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수행, 종일 휴식…절에서 노는 여러 방법들
템플스테이가 부쩍 인기다. 지난해에만 51만 명 이상이 1박2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휴식형부터 음식·무예 체험까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사진은 전남 장성 백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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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힘 없이는 평화도 없어…강한 軍 돼 달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 후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경두 국방장관,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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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인천상륙작전 보상? 김일성 한 풀어주는 것"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천상륙작전 피해를 보상한다는 인천시의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15일 인천시의회는 ‘과거사 피해 주민 생활안전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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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누가 세종로를 비틀었나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헤일 수 없이 수 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던 노래, 동백아가씨. 왜색논쟁으로 한 시절 금지곡이었던 노래. 그러나 정작 시비의 대상이 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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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호X자식아" 중국 관련된 욕설?
우리가 쓰는 단어의 어원 가운데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 상당히 많다. '호(胡)'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보통 중국에서 들여온 것에 붙이는 접두사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랐던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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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한국과 일본, 그 영원한 평행선
배명복 칼럼니스트·대기자 ‘축소 지향’을 키워드로 일본인의 특성을 명쾌하게 분석한 사람이 한국의 이어령 선생이다. 일본에는 ‘도덕 지향’을 열쇳말로 한국인의 특성을 파헤친 학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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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조선시대 탕평을 무너뜨린 질문, "너의 DNA는?"
영·정조 때의 정치적 특징이라고 한다면 단연 ‘탕평’입니다. 경전 해석부터 사도세자에 대한 입장까지 학문적·정치적으로 갈라져 있는 집단들을 묶어 ‘협치’를 이룬다는 것은 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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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피의 숙청' 인조반정 그러고도 살아남은 '적폐'
1623년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광해군이 쫓겨났습니다. 광해군 치하에서 숨죽여 온 서인(西人)의 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집권 후 이들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적폐 청산'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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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 한국 최초 ‘세계촬영감독영화제’ 최고상
김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 포스터(왼쪽)과 김지용 촬영감독[CJ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영화 '남한산성'의 김지용 촬영감독이 영화 촬영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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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 정당’ 반대한 대법관들 소수 의견
1일 오전 양심적 병역거부와 관련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상고심에 김명수 대법원장(가운데), 김소영 대법관(왼쪽) 등이 참석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일 양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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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첫서리 100년에 3일씩 늦어져…추위가 전쟁 불렀다?
지난 12일 아침 강원 대관령 기슭에 서리가 내렸다. [연합뉴스] 조선 후기 시대에 첫서리일이 100년에 3일씩 늦어지면서 온난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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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강국 틈바구니서 어떻게 최고 부자나라 됐나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10) 스위스 마테호른. 유럽 심장부에 자리한 세계제일의 관광명소인 스위스는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달러가 넘는 세계 최상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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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의 직격 인터뷰] “한·미 신뢰 회복하지 않으면 북핵 게임은 진다”
━ 군사합의 너무 나갔다는 김태영 전 국방장관 평양선언의 부속서로 채택한 ‘9·19군사분야 합의서’를 둘러싼 후폭풍이 만만찮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합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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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단풍 인파에 포위되다
‘한번도 함락된 적 없는 천연 요새’, ‘험산 속 아름다운 산성.’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역사적으로 건축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 2014년 유네스코(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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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 남한산성에서 단풍 절경 감상하세요"
지난해 열린 남한산성 문화재 행사에서 출연자들이 장단에 맞춰 당시 춤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한번도 함락된 적 없는 천연 요새', '험산 속 아름다운 산성.'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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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18세기 조선시대 보수 노론은 혁신을 택했다
━ 유성운의 역사정치 1709년 어느 봄날, 충남 보령의 한산사(寒山寺)에 한 무리의 선비들이 찾아옵니다. 노론 영수 송시열의 적통으로 평가받던 충청 지역 대학자 권상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