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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서 ‘체르노빌’까지, 우크라 비극을 예견하다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올해 6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산업도시 크레멘 추크시의 쇼핑몰. 이날의 폭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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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고 불안한 마음 다독일 방법 몰라 몸에 상처 낸다
━ [아이 마음 다이어리] 비자살성 자해 비자살성 자해 삽화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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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이 시대의 이데올로기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대기자/중앙콘텐트랩 미국의 사회학자 대니얼 벨이 ‘이데올로기의 종언’을 말한 것은 일종의 ‘희망적 사고(wishful thinking)’였다. 벨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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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중국 현대사 관통하는 마오쩌둥식 변증법 ‘7대 3 법칙’
━ 중국식 전략적 사고와 실용주의의 뿌리 덩샤오핑(오른쪽)은 1981년 공산당 회의에서 ’마오쩌둥(왼쪽)의 공과 잘못은 7대 3“으로 규정해 과거사를 정리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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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5월 5일로 탄생 200주년…자본주의 각성제론 여전히 효력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카를 마르크스. 1875년의 사진이다. [중앙포토] 오는 5일로 마르크스주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181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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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한반도 역사를 바꿀 위기의 대반전 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은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대표작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커트 보니것은 역사를 깊이 통찰하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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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유형지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도스토옙스키. 니콜라예프의 1969년 리놀륨 판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밤 10시 반에 이륙한 아에로플로트 비행기는 새벽 5시 반에 옴스크 공항에 착륙했다. 아직 4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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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정체성 무시, 상상력 획일화 맞선 저항은 무죄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상력, 동양 신화 정지영 화가 유럽의 시골에 갔을 때 엄청나게 큰 호박을 보고 “아! 요정이 신데렐라를 위해 호박에 마술을 걸어 마차를 만들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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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김영희 칼럼니스트·대기자 전통적으로 남성 예비역 장군들의 자리로 통하던 차관급 보훈처장에 여성 예비역 중령이 임명된 것은 문재인 정부의 태풍급 개혁 인사를 예고하는 신선한 충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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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정교과서 하나도 인정 못하는 사회
양영유논설위원 경북 경산시에 있는 문명고는 3일 겉으론 평온했다. 다른 학교들처럼 새 학기 첫 수업이 진행됐고 학생들의 동요도 거의 없었다. 하루 종일 현장을 지켜본 본지 기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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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 겪은 유로존 “2025년엔 경제통화동맹 격상”
11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에서 개혁안 표결이 진행되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오른쪽)가 야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가운데),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과 문건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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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와 은하계 사이 웜홀 지났더니 인간이 마주친 건
SF영화가 미래 세계의 얘기를 그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절대 그렇지가 않다. 앞날의 얘기를 하려는 척 사실은 현재에 대한 문제를 성찰하려 한다. 2시간 49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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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남북 모두 '황제의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마치 냉전해체 후의 분위기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대 섞인 전망이 지배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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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신성장동력으로 … 난 좌·우파 아닌 '국익파'
윤대규 부총장은 “정전 60년이 지나도록 북한 문제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근본 이유는 희망적 사고에 기대 임기응변식 대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성룡 기자]“동양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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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다 예술일 순 있지만, 다 좋은 예술은 아니다
쿠바 출신 미국 작가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무제(완벽한 연인들)’는 대량생산된 똑같은 벽시계 두 개를 나란히 걸어놓은 썰렁한 작품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시계를 더 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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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의 난세를 건너는 법 약한 것이 결국 강한 것이다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 이중톈 지음, 심규호 옮김, 중앙북스, 416쪽, 2만원 고전이나 전통은 죽은 자의 ‘살아 있는’ 의식이자 신념이다. 그 의식과 신념을 되살리지 못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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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린 서양인에 친절, 동남아인엔 무례할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비판심리학(Kritische Psychologie)’을 공부하러 갔다.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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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린 서양인에게 친절하고 동남아인에겐 무례할까
일러스트=최종윤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비판심리학(Kritische Psychologie)’을 공부하러 갔다.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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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새누리당·야당 ‘3자 권력체제’ … 정책경쟁으로 갈 기회
지난 12일 ‘한국사회 대논쟁’에 참석한 학자들이 토론 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호기 연세대 교수, 김재휘 중앙대 교수, 정용덕 한국사회과학협의회장, 김광두 서강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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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트 마리아? 짝짝이 팔에 담긴 소름끼치는 비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원근법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로 된 창문’의 발견과 그 기원이 같다. 환기 및 외부 빛을 내부로 끌어들이기 위한 창문과 밖을 내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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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짝짝이 팔 성모 그림에 숨겨진 비밀
원근법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로 된 창문’의 발견과 그 기원이 같다. 환기 및 외부 빛을 내부로 끌어들이기 위한 창문과 밖을 내다보는 창문의 철학적 토대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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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해체.재구성이 ‘이어령표 이야기’를 만든다⑥ 이어령의 ‘하이퍼텍스트’
내 전공은 심리학이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심리학이다. 그런데 난 심리학과 교수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못됐다. (현재 난 인문교양학부 교수다.) 정말 속 쓰린 이야기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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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테러 직후 세계주의 확산시킬 좋은 기회 놓쳤다”
사회학자 울리히 벡 - 김영희 대기자 대담 우리는 국가단위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운 시대에 산다. 1990년대에 겪은 외환위기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의 여파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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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지식의 샘’에서 길어낸 정보
다치바나 다카시, 마이클 더다, 릭 게코스키, 해럴드 블룸, 피에르 바야르, 알베르토 망구엘의 공통점은, 모두 독서일기를 썼다는 점이다. 책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지만 책벌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