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열세 살 범죄자, 소년원 보낸다고 해결되나
최근 13살 소년이 50대 고모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호자인 고모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며 혼을 내자 홧김에 그랬다고 한다. 소년은 목격자인 동생까지 죽이려 했다.
-
'땅콩 회항' 조현아, 내일 피의자 신분 소환
검찰이 조현아(40·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과거 기내 난동 사건과는 차원이 다른 형사 범죄로 보고 강력히 처벌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검찰 고위 관계
-
박춘봉 "택시 타고 다니며 시신 버렸다"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시신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14일 영장실질심사 후 수원지법을 나서고 있다. 경찰은 흉악범의 신원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
-
장롱 밑 65억 금괴 … 도둑 덕에 찾은 치매 남편의 '선물'
서울 강남 재력가의 집에서 금괴를 훔친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 집에서 경찰이 압수한 금괴 40개와 현금 2억2500만원. [사진 서초경찰서] 2003년 6월 숨진 박모(당시 80세
-
[시론] 위기 청소년을 수렁에서 구하려면
박문서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 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랐다. 청소년기에 나쁜 길로 나갈 뻔했던 기억도 있다. 그래서 불우한 청소년들, 범죄에 빠질 위험이 큰 위기의 청소
-
"총선 뒤 규제개혁 가속" … 아베, 다시 벼르는 '세번째 화살'
일본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아베 신조 총리가 7일 도쿄 한 유세장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일본 중의원 선거는 14일 치러진다. [도쿄 로이터=뉴스1]일본 엔화 값이 달러당 1
-
中, 쿠데타 혐의 찾았나 … ‘양봉음위’ 거론하며 이례적 숙청
지난해 3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나란히 앉은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왼쪽)과 시진핑 주석. [중앙포토] 관련기사 中, 저우융캉 사법처
-
[세상읽기] 차기 미 국방장관이 한반도에서 할 일
[일러스트=강일구] 빅터 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11월 24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사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워싱턴 정가에서 많은 사람이 이 소식을 듣고 놀랐다. 공화당 소
-
野, '정윤회 사건' 국조 강력 촉구 "오늘중으로 운영위 소집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이 비선라인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다뤄져야 한다"라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빠
-
M&A·선물거래까지 … 스마트 조폭
대전 지역의 폭력조직인 반도파와 유성온천파 조직원들은 2012년 10월 불법 선물(先物)거래 사이트를 열었다. 거래 구조가 복잡해 일반인들은 이해하기조차 쉽지 않은 분야였다. 하지
-
인터넷 속 비밀의 공간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인터넷은 너무 거대해서 크기를 가늠하기도 어려운 빙산의 아주 작은 일각에 불과하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거나 페이스북으로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는 차원을 넘
-
[논쟁]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맞나
논쟁의 초점 미필적 고의(未必的 故意). 자기의 행위로 인해 어떤 범죄 결과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그 결과의 발생을 인정해 받아들이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즉 범죄사실이
-
[심리학으로 소설 읽기] 지킬의 두 얼굴은 완벽주의에 짓눌린 무의식 탓
날개 없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 죽은 사람과 거리낌 없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세계 일주를 한다.우리가 매일 밤 꿈에서 만나는 흔한 이미지들이다.
-
있는 그대로의 뉴욕, 조용하고 느리게 경험해보세요
2001년 9월11일 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빌딩’ 월드 트레이드 센터 자리엔 두 개의 거대한 물웅덩이 ‘부재의 반추’가 만들어졌다. 사방은 9m 높이의 폭포로 이뤄졌고, 그렇게
-
[The New York Times] 미국 민주당의 이민정책 딜레마
졸턴 L. 해즈널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정치학 교수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명령(executive order)으로 불법 체류자 수백만 명의 강제추방을 유예했다. 좋은 정책이
-
[강민석의 시시각각] 사형제 폐지와 북한 인권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 세계 범죄사에 남을 ‘지존파’라고 있었다. 사설감옥을 만들어 놓고 납치살인을 한 뒤 인육에 입을 댔다. 세상은 ‘악마’라고 불렀다. 흉측한 얘기를 꺼내는 이유
-
정신장애 범죄 느는데, 치료감호소는 만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사는 김모(42)씨는 평소 연두색 경차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집 앞에 주차를 하는 이웃집 최모(39)씨 자매의 차였다. 김씨는 지난 11
-
검찰 “저장된 카톡 사후 감청은 적법” 대법 판례와 따로가는 자의적 법해석
관련기사 디지털 외면한 ‘아날로그 검찰’ 감청 해석도 ‘아날로그’ “카카오톡 수사, 무한대 프라이버시 보호해야” 검찰이 현행 통신비밀보호법(통비법) 개정 없이도 다음카카오 서버에
-
북한 인권에 ‘비동맹 친구들’도 등졌다
북한의 인권 탄압을 국제 형사범죄로 규정한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이 1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최명남 북한 외무성 부국장(앞줄 왼쪽) 등
-
북한 “누가 뭐라든 우리 길 가겠다” 반발
최명남 북한 외무성 부국장(화면 속 인물)이 18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일본·우리나라 등 60개국이 공동 제안
-
[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
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왼쪽)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 시의 힘, 초월의 시심(詩心)을 우
-
시위대·마트직원 위장 … 미국 언더커버 어디까지 커버?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1가 연방대법원 앞. 낙태·동성애 등 미국을 뒤흔드는 논란과 관련한 시위가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금도 ‘생명권 사수를 위한 종교 연합’이라는 낙태 반
-
미 연방정부, 언더커버 남용 논란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1가 연방대법원 앞. 낙태ㆍ동성애 등 미국을 뒤흔드는 논란과 관련한 시위가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금도 ‘생명권 사수를 위한 종교 연합’이라는 낙태 반
-
'송전탑 돈봉투' 전 청도경찰서장 주도
지난 9월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경북 청도 주민들에게 뿌려진 한국전력의 돈 봉투는 이현희(57) 전 청도경찰서장의 강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서장의 요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