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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정부인은 매춘부” 전여옥 비판, 지금도 화난다 유료 전용
「 6회. 페미니즘과의 일전 」 나는 반(反)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진지하고 성실한 페미니즘에 저항할 논리는 이 세상에 없다는 게 내 오랜 소신이다. 세상이 오랫동안 남성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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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조조를 용서하지 않는 중국인의 정신적 역량
양선희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내 소설 『여류(余流)삼국지』를 놓고 사회적으로 꽤 성공한 어른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지적은 조조(曹操)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었다. ‘조조 간웅(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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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혹한에 벗은 남자. 뜨거운 욕조 썰매 대회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슈토스 지역에서 열린 욕조 썰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옷을 벗은 채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EPA=연합뉴스] "영하의 날씨면 어때요. 선수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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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왕건 동상이 지금 말하는 것
박정호 문화·스포츠 담당 고려를 세운 왕건(877~943)은 모두 29명의 아내를 두었다. 한국사 5000년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수치다. 역대 임금 가운데 가장 많은 왕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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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개성공단엔 두 얼굴이 있다
김수정라이팅에디터외교안보선임기자 2008년 10월 바람 불고 흐린 날로 기억된다. 군사분계선을 지나 도착한 개성공단(개성공업지구)은 벌거숭이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신세계였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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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옆에서 잠자던 '무단칩입男' 나체사진 찍었어도 '무죄'
결혼을 약속한 동거녀와 함께 벌거벗은 채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남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폭행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를 인정 받으면서 형이 감경됐다.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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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⑨] 자본의 황혼, 몰락의 에티카
개인이든 국가든 몰락할 때 품격의 진가 드러나…규모는 줄이고 소비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필요영화 는 미세먼지가 지구를 덮치는 상황을 그렸다. 창궐하는 미세먼지는 자본의 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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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왜 암에 안 걸릴까
아시아 코끼리 [사진 중앙포토]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작은 도시 세바스토폴은 평온한 도시지만 가끔씩 불한당도 있다. 지난해 겨울 늦은 밤 경찰관 닉 벨리보(28)는 술집 뒷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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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남자도 예뻐야 산다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 ‘북한 꽃미남 군인, 짧아진 소매 걷어 올린 채 왼쪽 가슴엔…’. 이런 온라인 기사가 있다면 클릭하시겠는가. 호기심보단 의구심이 일 것이다. ‘북한+꽃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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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연극 같은 요리
[뉴스위크] 르네 레드제피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 ... 도쿄에 5주일 동안 문 여는 팝업 레스토랑의 예약 대기자 6만 명에 달해 1 말린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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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시도때도 없이 벗는 남성에게 굴욕당했다… “제 스타일 아닙니다”
‘안녕하세요’로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걸그룹 레드벨벳이 굴욕을 당했다. 1일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툭하면 바지를 벗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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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알에서 나왔다면 오리 틈서 태어난 건 중요치 않다”
안데르센은 부모가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18년 연상이었다. 그들은 안데르센의 생부모가 아닐지도 모른다. 소위 미물(微物)인 곤충이나 동물도 다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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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 메드베데프는 ‘배트맨과 로빈’ … 카다피, 금발 간호사 없인 여행 못해
2007년 푸틴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왼쪽)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부총리(현 대통령)이 연방의사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푸틴(러시아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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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④] 불륜
어떤 학자는 인간사회의 병리를 따져본 결과 ‘부적절한 관계’ 증후군으로 귀결된다고 했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는 일 때문에 세상이 망가진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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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문화] 중국 현대미술 유럽서 '문화혁명'
영국 런던의 옥스퍼드가(街)는 서울의 종로쯤 된다. 세계 각국 관광객과 영국의 젊은이들로 늘 북적댄다. 옥스퍼드가와 만나는 뉴본드가는 명품 가게와 화랑들이 모여 있어 서울의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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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속의 희·노·애·락
'알몸'이란 단어가 불러 일으키는 이미지는 알쏭알쏭하다. 벌거벗은 몸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 해도 함부로 표현하거나 드러낼 수 없는 것이 인간사회의 묵계다. 의식의 잠금장치라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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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英 에드워드 7세가 '해사제복' 유행시켜
자동차와 패션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자동차의 탄생과 발전은 끊임없이 새로운 패션 유행을 창조하며 옷 문화에도 영향을 주어왔다. 자동차가 발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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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英 에드워드 7세가 '해사제복' 유행시켜
자동차와 패션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자동차의 탄생과 발전은 끊임없이 새로운 패션 유행을 창조하며 옷 문화에도 영향을 주어왔다. 자동차가 발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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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오해에 대한 '선택' 이문열의 변…서두의 실수는 유감
지난 4월 장편소설 '선택' (민음사刊) 을 펴내고 나서 작가 이문열씨는 줄곧 시달리고 있다. 이 작품이 여성.여성운동을 폄하.비난 했다며 여성 논객들이 신문.잡지등을 통해 끊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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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이자벨.그녀의 이름이다. 19세기 영국작가 헨리 제임스의 소설 『어느 여인의 초상(肖像)』에 나오는 여주인공 이름과 같다.작품 속의 이자벨처럼 그녀도 한껏 자유를 좇는 긍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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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제」를 좀더 건전한 시선으로 보자
누군가 내게 리얼리티를 알려면 「뒷문」으로 들어가 보라고 하던 것이 생각난다. 터미널 매표실 뒷문, 극장 뒷문, 맥주집 뒷문, 사람…. 바르뷔스의 「지옥」같은 발상이지만 정말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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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원시 신앙의 산 유적 남근과 거북의 암벽화 발견-울주군 언양서 동국대 박물관 조사반에 의해
기원 초 전후한 한반도의 선주민들이 거북을 놓고 기뻐하는 암벽의 그림이 동남 울주 서석대 가까운 강가에서 새로이 발견됐다. 동국대박물관은 최근 서석대 유적을 재조사하러 이곳 태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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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놀이터의「모럴」|대표집필 김세영
4월도 중턱을 넘어서니 이제 제법 화사한 봄 날씨가 되었다. 시커멓게 움츠렸던 나무들이 하루하루 푸른빛을 내뿜는다. 푸른 동산 높은 산에 올라가 몽땅 자연을 마셔버리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