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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철길·찻길·뱃길로 떠나는 '섬속의 섬' 소무의도 여행
단풍시즌이 끝났다. 화려한 단풍은 봄꽃처럼 마음을 들뜨게 한다. 이제 차분히 마음을 다잡고 연말을 맞이할 시기다. 지난 계절의 들뜬 마음을 식히는 데는 탁 트인 바다가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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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불량 외교와 바늘구멍 찾기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이 무더운 삼복더위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군함도’. 이 영화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것은 광복절이 다가왔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몇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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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백리길,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에 탄성 절로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면 한려수도엔 ‘바다 백리길’이 있다. 2012년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가 경남 통영시의 미륵도·한산도·비진도·연대도·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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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현대아파트 10동 자리가 바로 제왕의 터 압구정”
잠두봉 선착장을 떠난 배에서 이태호 교수(오른쪽)가 한강변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홍순]“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북악 인왕 삼각산이 다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이 끼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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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타임머’선(船)’ 타고 큰별쌤 최태성과 시간 여행
4년 전 개봉했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기억하는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는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다가 열두 시 종이 울리는 순간 1920년대 파리로 넘어가게 된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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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제2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수상자 박경근 外
◆삼성미술관 리움은 제2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수상자로 박경근(38·사진)씨를 선정했다. 박씨는 한국의 군대문화를 소재로 한 영상물 ‘군대: 60만의 초상’에서 집단과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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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선상 인문학-양화진 뱃길에서 큰별쌤에게 듣는 근대 개항사
[답사] 큰별쌤과 함께 하는 선상 인문학 강좌 마포구의 생생문화재 사업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 '돛을 달다'에서 특별 프로그램 선상 인문학 강좌를 연다. 5월 18일 첫 강좌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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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던 조상의 얼 되살린다, 울진 ‘수토사’ 뱃길 재현
조선시대 수토사 복장을 한 학생·시민이 울진 구산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 울진군]조선시대 수토사(搜討使)가 울릉도·독도를 오간 뱃길을 재현하는 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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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SNS로 독도를 지킨다고?
by 마두지부우리 땅 독도, 트윗 하나로 지키고 독도 가자!지난 2월 22일 독도사랑 SNS 기자단 3기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도, 동남 쪽, 뱃길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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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얼었다…131㎝ 쌓인 울릉도 생필품 동나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 24일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는 밀려온 바닷물이 해안가를 따라 얼어붙었다. [사진 강정현·전민규 기자, 프리랜서 오종찬]한파와 폭설로 전국 곳곳에서 하늘길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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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짧게~ 당일 여행도 거뜬, 싸게~ 엔저로 쇼핑 매력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의 바다 색깔이 아니다. 대마도 미우다 해변에도 에메랄드빛 바다와 너른 백사장이 있다. 일본 100대 해수욕장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쓰시마(對馬島)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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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 풍류, 천주교의 비극 … 역사가 흐르는 양화진 뱃길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은 A코스(①→③→④)와 B코스(②→③→④)로 나뉘어 진행된다. ① 유람선에서 바라본 절두산 순교 성지. [사진 마포구] ② 개화기 선교사들의 유해가 안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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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5월 안성맞춤 여행코스 3선 추천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관광주간이 실시되면서 전국 1만여곳의 초·중·고교가 이 기간중 4∼8일간 단기방학을 갖는다. 이와 함께 5월은 1일(금) 근로자의 날, 5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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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변 해역, 동해안 첫 '해양보호구역' 지정
울릉도 주변 해역(39.44㎢)이 지난 29일 동해안에서 해양보호구역(해역도)으로 처음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데다 해양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동해의 해양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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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서해로 북상 … 오늘밤 인천 앞바다 상륙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25m로 2003년 ‘매미’(60m/s), 2012년 ‘볼라벤’(50m/s)보다는 약한 중형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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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서해로 북상 … 오늘밤 인천 앞바다 상륙
집채만 한 파도가 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포구의 한 민가를 덮치고 있다. 태풍 ‘나크리’는 3일 밤늦게 인천 앞바다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뉴스1] 제12호 태풍 ‘나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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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송재윤맥매스터 대학 교수 이사벨라 버드 비숍(1831~1904)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은 한국학의 필독서다. 1890년대 중반 노령의 비숍은 오랜 탐방을 거쳐 직접 조사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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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정광태, 그곳서 팬 사인회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59·사진)씨가 14일쯤 독도를 찾아 팬 사인회를 연다. 독도 가수로 독도에 첫발을 내디딘 지 30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정씨는 198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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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정동길 따라 3·1운동 숨결 느껴요
일본제국이 총칼을 앞세워 을사늑약을 체결하자 이 조약의 부당함을 알리려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헤이그 특사를 파견한 중명전이 서울의 정동에 있습니다. 정동의 배재학당·이화학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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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승 유람선 용호만에 뜬다
부산 용호만을 출발하는 고급 유람선이 이달 말 첫선을 보인다. 이 유람선은 부산시가 유람선 사업자로 지정한 ㈜트리콜 S&S가 내년 정식 운항에 앞서 시범운항을 하는 것이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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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나주 풍류락도 영산가람길
1 나주의 핏줄 영산강을 걸었다. 강 한가운데 떠 있는 외딴 동섬으로 가는 목교에서 본 영산강의 풍경. 전남 나주는 ‘나주 배’의 고장으로만 각인되기엔 억울한 곳이다. 천 년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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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숲길 걷고, 밤엔 별 헤고, 약선음식 먹는 재미까지 …
힐링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충북 제천에는 유난히 ‘대한민국 최초’ 타이틀을 단 것이 많다. 월악산국립공원은 최근 국립공원 사상 첫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리솜 포레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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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박원순에 토목을 허 하라
윤창희사회1부 기자 광화문 광장을 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각이 많다. 광장 양쪽으로 차가 쌩쌩 달려 고립된 섬 같다. ‘세계 최대의 중앙분리대’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이런 혹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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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벌교 태백산맥 문학기행 길
1 봄비에 촉촉히 젖은 제석산 자락. 대나무 울타리가 둘러쳐진 아담한 소화의 집 뒤로 현 부자네 별장과 제각이 으리으리하게 버티고 있다. 한때 일대에 터널을 이뤘다는 벚나무가 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