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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20주기념 작품전 갖는 이방자 여사
『네. 11월이면 일본에서 귀국한지 꼭 20년이 됩니다. 세월이 너무 빨리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전을 준비하면서도 아, 벌써 20년인가하고 나자신 믿을수가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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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급의 아마추어들|잡념일 때는 붓가는 대로 그려 선비들이 여가 이용해 그린 것으로 멋과 격이 있지요|색채가 퍽 한국적이 다는 평 들였을 땐 흐뭇
『책이 읽히지 않고 글이 찰 써지지 않을 때 먹을 갈고 붓을 잡지요. 붓장난을 벌이다 보면 버리기 아까운 것들로 더러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문인화를 그려온 아동문학가 어효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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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희씨 내25일 도화전
작가 손소희씨(사진)는 77년 첫번째 도화전을 가진 이래 꼭4년 만에 두번째 작품전을 오는 3월 25∼30일 「롯데」화랑에서 갖는다. 출품작은 1백여 점이 채 못되는 분량인데 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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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실험…돋보이는 기벽의 면 처리-원대정 도예전
끊임없이 조형실험을 거듭하는 56세의 도예가 원대정씨가 세 번째의 도예전을 마련했다. 73년의 2회전 때 기본적인 기형에 치중해 있었다면 이번엔 그 기벽을 온통 면으로 다듬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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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희 동양화전
문은희씨의 동양화 작품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신세계 미술관에서 열린다. 『포』『월영』 『해바라기』 등 회화 26점과 『철사진사백자산수문호』 등 도화 10점을 출품. 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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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제32화 골동품비화40년(16)
해방되기 여러 해 전에 산 진사연적은 내가 잠으로 아끼는 귀물이다. 크기는 보통 연적과 다름이 없다. 한데 네모가 지고 납작한 전면을 싸고도는 새빨간 진사의 빛깔이며 입을 딱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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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형 도예전 이조백자의 구조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 시도
도예가 초우 권순형씨가 베푼 5번째의 개인전은 그가 종래 시도해 오는 기형과 표면처리에 관한 연구의 연속이다. 이조백자가 갖고 있는 구조미를 주제로 삼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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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개관기념 전시, 무더기로 선보일 새 유물들-25일 개관
국립중앙박물관이 25일 경복궁 안에 새로 지은 건물의 문을 연다. 만 5년9개월만에 12억원을 들여 준공된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건평 4천2백50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철근「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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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세 필 그림 그리는 김은호 화백
81세 고령의 이 당 김은호 화백이 기력도 정정하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화필을 들었다. 서울근교 광나루의 강가에서 10일째 기숙하면서 청 화·철사·신사 등 민속도자기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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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자기-학계구명 기다리는 무령왕릉 출토품들
저승에 갈 때 이승의 물을 되도록 가져가지 않으려는 사상 때문일까. 신라 고분을 열면 토기가 더미로 쏟아지는데 무령왕릉의 현실에는 그런 너절한 게 없었다. 허전할이만큼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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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화면에 짙은 개성…장우성 작품전
작품 발표전이 뜬 편인 월전 장우성 화백의 이번 4회 개인전은 지난67년 봄의 전국작품전과 여간 비교되지 않는다. 3년간의 체 미 당시 것을 포함한 그 때의 출품작은 풍경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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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도예 전…대표적 현역작가 10명이 출품
신세계 화랑은 현역 도예작가 10명의 작품을 초대, 21일∼30일「현대 한국 도예 전」을 열고 있다. 한전과 같은 큰 전람회에서 공예의 일부로서 도자기가 전시되는 일은 있어도 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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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의 도시「서울」|색채의 광란…시민은 피로하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색채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것에서 해방되는 시간은 취침 중에나-. 아니, 때로는 취침 중에도 우리 의식의 밑바닥엔 색채의 강이 흐르고 있다. 자극적인 색채들의 광